전업투자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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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고구려고구려 11.29 23:54

내일은 알 수 없지만 10년 후는 알 수 있다. 단기투자는 쪽박 차고 장기투자는 부자가 된다. 이 말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이다. 그럼 단기투자는 무엇이고 장기투자는 무엇일까? 단기투자는 도박이고 장기투자는 기다리는 투자다. 단기투자는 왜 도박일까? 바로 앞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땅을 샀지만 내일 비싼 값에 팔릴지 알 수 없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내일 오를지 알 수 없다. 떨어질 수도 있는 알 수 없는 일에 투자를 하니 도박이라 표현한다.

필자는 도박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하다 보면 이런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게 된다. 이들은 일명 ‘단타’ 부동산을 산다. 올해 목표는 5개 단타를 친다는 말도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런 계산은 호황기에나 가능한 일이다. 불황기에는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황기에는 모든 물건이 오를까? 그렇지 않다. 떨어지거나 묶이는 물건도 있다. 호황기에 설령 머리를 굴려서 팔아봤자 이것저것 떼고 나면 남는 것은 고작 몇 달간의 생활비 정도다. 이래서는 부자가 못되고 언젠가는 자신이 생활비로 쓰려고 한 단타 물건 때문에 묶여서 몇 년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여기에 물건을 살 때 대출 받은 이자를 못 견
디게 되면 파산하게 되거나 겨우 본전치기 하는 경우도 있다. 이래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투자하는 방법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미래를 예측하고 여유자금으로 사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10년 정도 이후를 예측하라는 얘기다.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말은 전업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미래를 예측하고 토지에 투자를 한다고 해보자. 10년 후 확실히 오를만한 땅이 어디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서해안 국가산업단지는 어떨까?

현재 한국은 남동임해공업지역에서 서해안 국가산업단지로 산업물동량이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제조업이 수출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니 돈이 몰리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서해안의 국가산업단지가 계속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 왜 서해안 국가산업단지 근처일까? 우리나라는 그동안 도심지의 확장으로 인한 도시화와 공업도시의 확장으로 인한 공업화로 토지 가격이 올랐다.

요즘은 서비스의 수요로 인한 효과로 땅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유커가 많이 오는 서울 쪽 땅값도 오를 것이고 유커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지역이 토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서해안 국가산업단지는 수출입 교역국 1위로 오른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현재 평택, 서산, 군산 등지에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그 지역 외에도 보령과 같이 항이 있는 지역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지역이 수출산단이 발달하면서 공업화로 인한 확장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토지가격 상승은 1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국가산업단지의 확장, 주거시설, 상업시설의 확장, 기준시가의 상승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투자다. 물론 10년 후
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너무 많은 돈을 넣어서 토지에 투자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뭘까? 각종 빨간 글씨가 붙은 공유지분, 보전임지, 분묘기지권 등이 있는 토지를 싸게 경매로 취득하는 방법이다. 이런 토지는 돈도 별로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저것 걸려있는 악조건의 물건 중에서 자신이 한 달에 동원할 수 있는 자금 정도를 집어넣어 꾸준히 사 모으는 것이 여유자금 투자다. 몇억 원을 대출 받아서 도로 옆 대지, 잡종지를 사는 것 보다는 큰 부담 없이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투자하면 된다.

전업으로 매달리면 안 된다

그럼 여유 있게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따로 소득이 있어야 한다. 전업으로 매달리면 안 된다는 얘기다. 사업가·자영업자·급여소득자·임대사업자 등은 되는데 주식 전업투자자, 토지 전업투자자, 부동산(재개발·재건축·분양권·주택·경매 등등) 전업투자자 등은 안 된다는 얘기다. 안 되는 이유는 주식 전업투자자나 부동산 전업투자자는 기본적으로 단기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다른 소득이 나오지 않으니 이것으로 먹고 살아야 하니 매달 생활비가 필요하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단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10년 후를 내다보는 투자는 불가능하다. 당연히 10년 후를 내다보지 않으니 오르는 종목에 장기간 묻어두는 식의 투자를 할 수도 없다. 겨우 생활비를 건지는 식 밖에 투자가 되지 않는다.

과거 전업투자자 중 월세도 나오고 발전가능성도 있는 상가를 받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상가를 먼저 팔길래 왜 파냐고 물어보니 다른 것보다 수익률도 좋고 발전 가능성이 있으니 내놓으면 팔린다고 했다. 상가 팔지 않고 월세 나오는 물건을 몇 개 더 사야 하는데 생활할 여유자금이 없으니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이 없이 물건을 사면 아무리 좋은 물건도 생활비를 위해 내다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길은 세 가지뿐이다. 오를만한 주식을 사거나, 토지에 장기간 묻어두는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해야 한다. 주식, 토지는 100배 오르는 종목인데 이것들은 어제 사서 오늘 팔아서는 절대 100배, 1000배 수익을 챙길 수 없다.

앞으로 IOT 시대가 오고 그에 관련된 종목이 내 눈에 들어왔다고 치자, 여유자금이 없는 사람이 그 주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다. 오늘 생활비가 급하니 내다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유자금이 아니면 장기투자를 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오랫동안 묻어둘 수 있어야 한다

토지 또한 마찬가지다. 가령 베트남에 투자를 한다고 치자. 앞으로 저개발국은 우리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제조업 중심으로 커나갈 수밖에 없다. 제조업 중에서도 조선, 자동차, 철강, 섬유 등은 내수 중심이 아니고 해외로 수출해야 하니 쉽게 수출할 수 있는 항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항구 근처의 땅을 매입해서 오랫동안 가져가면 향후 공업지역이 넓어져서 땅값이 오르리라는 것은 10년, 20년을 내다 본 투자다.

현재 베트남은 커지는 중국 근처에 있어 중국으로 육로 운반 수출이 더 큰 물동량이 예상되는 북부공업도시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물론 북부의 항구와 공업도시를 겸한 도시면 더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공산주의를 겪은 나라라 토지소유가 나라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토지를 사기 힘들다. 만약 살 수 있다면 무조건 항구 그것도 제일 큰 항구이면서 현재 공업지역으로 부지가 선정되고 이미 공단이 돌아간 곳이면 더 좋다.

그런데 생활비가걱정되는 부동산 전업투자자가 그런 땅을 살 수 있을까? 당연히 살 수 없다. 토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묻어두지 못하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전업투자자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 결국 여유 있게 투자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업가·자영업자·급여소득자·임대사업자 등이 될 것이다. 자신의 일이 있고 투자를 여유자금으로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축하듯 투자해야

그럼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10년 후에 오를 수 있는 곳(토지)이나 종목(전업투자자 주식)에 매월 일정액을 묻어두는 투자를 해야 한다. 한번 사면 10년 후 20년 후까지 잊어버리는 그런 투자가 중요하다. 돈이 생기면 저축을 하되 토지나 주식으로 하면 된다. 물론 10년 후에 오를 것에 투자해야 한다. 그럼 전업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빨리 월세로 생활비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임대할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임대사업자로 안정적인 생활비가 들어오면 거기서 남는 돈으로 장기간 투자할 곳에 저축하듯 투자해야 한다. 장기간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첫째 외풍에 시달리지 않는다. 미국에 금리가 오르건 금융위기가 오건 석유값이 내리건 브렉시트가 되건 그리스, 브라질이 파산하건 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럴 때 위기이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둘째 내가 산 종목이 오르면 싫고 내리면 좋다. 앞으로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지금 오르면 안 된다. 그렇다고 여기다 빚을 내서 한꺼번에 살 수도 없고 살 필요도 없으니 지금 당장 오르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셋째 여유가 있다. 오르고 내리는 가격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돈이 생기면 투자를 하니 한결 여유가 있다. 떨어질까 봐 안절부절 안 해도 되니 마음이 편안하다. 넷째 희망이 생긴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주식이 커나가는 것이 보이고 토지가 커나가는 것이 보인다. 가격 확인 안 하다가 나중에 확인하면 올라 있는 것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전업투자자는 부자가 될 수 없지만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M e CONOMY Magazine July 2016

전업투자자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글입니다. 포스팅 된지는 3년 정도 된 글인데,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많아 공유 합니다. 3년 전에 포스팅 된 글이다 보니, 내용 중에 약간 시일이 지난 것도 있으나 감안하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조언을 하는 주인공은 직장인이였다가, 1억원 자본금을 바탕으로 전업투자자로 전환한 분인데 자산 규모는 200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보통의 직장인들이 하루 8 시간 , 일주일 40 시간 , 한달 160 시간 정도 일을 하고서야 300~400 만원 정도 월급을 받습니다 .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모은 수백 , 수천만원의 돈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사는 데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 도 마찬가집니다 . 도대체 무엇에 투자하는 펀드인지 어떤 사람이 내 돈을 맡아서 어떻게 운영을 해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

PBR, PER, ROE 등의 기본적인 증권 용어들도 모르면서 사업보고서 한번 제대로 읽어 보지 않고 남의 말만 듣고 수년간 피땀 흘려 모은 적금으로 주식을 삽니다 . 주식투자에서 얻고자 하는 수익을 내려면 적어도 원하는 수익 만큼 자신의 시간을 투입 해서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를 세밀하게 조사하고 분석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

그리고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업에 대한 지식을 축척해 나가야 된다 는 것입니다 .

주식투자로 오랫동안 성공한다는 것은 의사 ,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의사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신체와 질병에 대해 공부하고 많은 지식을 축적한 후 환자를 진료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나갑니다 .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길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처음 종목을 분석할때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고 난감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데이터와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

백날 차트나 수급만 따지는 공부를 해서는 별로 쌓이는게 없는 것이죠 . 의사나 변호사로 치면 평생 인턴 , 레지턴트 , 사법연수생 생활만 하게 되는 것이지요 . 시장예측은 그저 수많은 전문가들 중 공감가는 것을 취사선택하면 됩니다 . 맞추기 힘든 것이죠 .

기업에 대한 지식과 데이타를 쌓아야 하는 것입니다 . 그래야 오랫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 회사의 수익구조는 어떤지 무슨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지 , 브랜드가치와 시장점유율은 얼마인지 , 보유한 자산은 어떤 것들이 있고 실제가치는 어떠한지 , CEO 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 지분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등 .

지식이 쌓이기 시작하면 점차 공부하는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여유도 생기고 부가가치도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 평생을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겠다고 생각한다면 투자 자체를 제 2 의 직업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 아홉번 수익을 내다가도 한번에 다 날리는 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싸게 사야 합니다 .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너무 비싸면 소용없는 것이지요 .

값이 비싸지면 서로 살려고 하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싸졌는데도 먼저 못 팔아서 난리가 나는 대표적인 곳이 주식시장이죠 .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져드는 것은 가치투자자가 싸게 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 주가가 싸져는데 살돈이 없다면 적어도 보유하면서 견뎌야 하는 것입니다 .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에 대한 논란도 많습니다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분산투자와 튼튼한 바구니에 되도록 계란을 많이 담아라는 집중투자 . 전자는 리스크에 중점을 둔것이고 후자는 수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요 .

제 경험상은 투자수익을 많이 올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가 맞습니다 .

하지만 집중투자를 하기위해선 분산투자를 먼저하셔야 합니다 . 왜냐하면 어떤 바구니가 튼튼한 바구닌지 잘 모르기 때문이죠 . 어떤 바구니가 튼튼한 바구니인지 알려면 먼저 바구니 검사를 오랫동안 해야 되는 것입니다 . 되도록 많은 종목들에 분산해서 투자하면서 공부하다보면 일년에 한두번은 이거다 싶은 종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 그럴 때 정말 세심하게 분석해서 집중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

주가 상승 모멘텀 도 항상 챙겨야 합니다 .

아무리 저평가된 가치주라도 시장에서 너무 오랫동안 소외되어 있으면 여간한 인내를 가진 투자자가 아니면 견디기 힘듭니다 . 게다가 저평가이긴 한데 그저 그런 사업을 영위하거나 회사의 변화가 없다면 더욱 그렇죠 . 그래서 저평가된 주식 중에서도 시장이 관심을 가질만한 모멘텀이 있는 주식이 더 매력적인 법입니다 . 이러한 모멘텀은 주가상승의 시동을 걸어주는 촉매의 역할을 하죠 .

개인적으로 모멘텀을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

기업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증대시키거나 그럴 가능성이 정말 큰 가치형모멘텀과 기업의 가치증대는 미미하거나 상관없이 투자자의 관심만 크게 고조시키는 속임형모멘텀 ( 보통 테마 ) 으로 나누죠 .

가치 모멘텀 중 가장 최고의 당연 실적증가입니다 .

많은 회사를 평소에 모니터링 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올만한 회사를 미리 체크할 수 있다면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또한 , 장부가와 괴리가 큰 유휴 토지를 팔아 신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던지 , 부실사업장의 정리 , 자회사의 상장 , 정부 정책 , 경쟁업체의 몰락 , M&A 나 기업의 합병 , 분할에서 나오는 매수청구권 , 환율이나 원자재가격이나 판매가 변화 등도 잘 챙겨봐야 할 모멘텀들입니다 .

중요한 것은 실제 가까운 미래에 기업의 실적으로 연결되는 가치형 모멘텀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

그리고 아무리 모멘텀이 크다해도 현재 주가의 저평가 정도을 잘 따져봐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

무늬만 모멘텀 , 즉 속임형 모멘텀은 너무나 많습니다 . 통상 우리는 테마라고 부르는 것들 중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 코스닥 버블기를 휩쓸었던 그 수많은 테마들 . 그로 인해 주가가 폭등했던 수많은 기업들 중 현재까지 살아 남아 있는 기업들이 별로 없습니다 .

4 대강 , 바이오 , LED, 자전거 등 수없이 많은 테마가 시장에서 만들어집니다 .

대개는 회사의 실적과 전혀 무관하거나 미미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등을 합니다 .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다면 되도록 이런 테마를 멀리해야 합니다 . 수익이 나는가 싶다가도 한 순간에 망해버리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올해 대표적인 테마가 자전거 테마였습니다 .

대표적인 기업이 삼천리 자전거였죠 .

몇 년째 천원대에 있던 주가가 한때 삼만원을 넘었으니 가히 폭발적인 상승이었죠 .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작년 이 회사의 순이익이 고작 5 억이었습니다 . 국내에서는 수지타산이안 맞아서 중국에서 생산해서 들여오는데 위안화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었구요 . 시총은 한때 3 천억이 넘었습니다 . 만약 누군가가 3 만원에 이 주식을 샀다면 이 사람은 작년말 기준으로 자산가치 1 억 7000 만원에 연간 500 만원 순이익이 나는 가게를 무려 30 억에 인수한 꼴이나 다름 없는 것이죠 . 아무리 미래에 자전거가 많이 팔린다고 해도 정말 어이없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죠 . 자전거가 무슨 우주선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동차보다 만들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설령 집집마다 자전거 몇대씩 구입한다손 치더라도 너도 나도 뛰어들어서 만들텐데 말입니다 . 그렇다고 자전거 구입하는 사람이 다들 수백만원짜리 고기능성 고가형 자전거를 구입하지도 않을테고 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할텐데 말입니다 .

국가가 공식적으로 멍석깔아주고 시장의 검은세력들이 테마를 만들고 결국 한탕주의에 물든 순진한 수많은 개미들의 돈이 허공으로 사라지겠지요 .

1~2 천원대 주식을 산 사람들은 트랜드를 읽는 탁월한 눈이라도 있다고 칭송받겠지만 1 만원 이상에서 사신 분들은 앞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이 돈버는 일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나마 삼천리자전거는 실체라도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만 자전거 테마로 엮였던 다른 업체들은 솔직히 가관도 아닙니다 .

레버리지 에 대해서도 한말씀 드려야 하겠습니다 .

레버리지 전략이란 돈을 차입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 양날의 칼처럼 레버리지 전략은 수익을 극대화 할수 있지만 반대로 쪽박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

주식 투자에서의 레버리지는 크게 3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1. 신용 , 미수 등의 극위험 레버리지

2. 주식담보대출등의 고위험 레버리지

3. 주택담보대출이나 예적금 담보대출 등의 저위험 레버리지

개인적으로 모든 투자자은 첫번째인 신용이나 미수 등의 극위험 레버리지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두번째 주식담보대출 또한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출금액이 담보가치의 30% 를 넘어서면 안됩니다 .

세번째의 경우는 그나마 투자실력이 많이 쌓이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면 충분히 고려대상이 됩니다 . 저 또한 전업 하고 1 년쯤 지났을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했었고 주요 투자대상은 대출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주는 배당주와 계산만 정확히 하면 거의 위험이 없었던 저위험 차익거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2008 년 10 월 27 일 28 일을 기억하십니까 ? 아마도 투자자로서 평생 잊지 못할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 종합지수는 고점대비 반토막 났는데 개별 주식들은 1/4 토막 난 주식들이 즐비했습니다 .

단순히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일까요 ? 물론 하락의 원인은 맞지만 개별 종목들의 극도의 폭락은 반대매매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 당시 많은 휼륭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아웃되어 버렸습니다 .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반대매매 때문이었죠 .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한가로 매도주문이 나가버리면 끝입니다 .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실력을 지닌 투자자라 할지라도 순식간에 시장에서 아웃되거나 한계직전까지 몰리는 것이지요 .

그래서 한해 영업이익보다 시가총액이 작아지는 종목도 생기고 시가배당수익율이 30% 가 넘는 종목들도 나오는 상식적으론 도저히 이해 안되는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

레버리지의 사용은 적어도 최악의 경우에도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는 만큼만이어야 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투자자가 가져야할 자세를 요약하면 간단하게나마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1. 모든 투자는 기본적으로 상식과 논리적 사고를 근거로 해야한다 .

2. 기업의 주가는 최종적으로 수급이 결정하는 건 맞다 .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기업의 가치와 실적이라는 것이다 .

3.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대상이다 . 좋은 투자자를 친구로 만들어라 .

좋은 투자자를 친구로 만들기 위해선 중요한 정보나 힘들게 정리한 내용이라도 공유하라 .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야 말로 성공한 휼륭한 투자자들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4. 주식투자는 투입하는 자신의 노력과 시간에 비해 매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손실 또한 매우 크다 .

5. 성공한 개인투자자는 휼륭한 애널리스트이자 펀드매니저이다 . 개인투자자는 두 가지 역할을 다 수행해야 한다 .

6. 싸게 사라 . 시장의 패닉상태는 싸게 살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돈이 전업투자자 없다면 견뎌라 .

7.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끊임없이 모니터링 해야한다 . 그래야 베팅도 가능한 법이다 . 남의 말만 듣고서는 많이 투자하기 어렵다 . 확실한 종목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 . ( 백만원에 50% 이익보다 천만원의 10% 가 나은 법이다 .)

8. 수익은 전화비와 비례한다 .

9. 실패를 머리에 담지 말고 가슴에 담아두어라 .

10. 종목분석부터 매수 매도과정까지 자신만의 로직을 만들어라 .

11.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분할매수 , 분할매도 하라 . ( 일부 팔고 나서 주가가 오르면 남아있는 물량에 감사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그나마 판 것에 감사하면 된다 .)

12. 기업을 분석한 것을 쌓아 나가라 . 많은 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쌓이면 분석시간을 줄여주고 찾아오는 제대로된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아진다 .

13.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확실한 종목에 집중투자를 해라 .

14.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는 상승 모멘텀 ( 상승촉매 ) 을 챙겨라 .

15. 테마는 보너스다 . 미리 챙겨 선점 하되 쫒아가지는 않는다 . 보유중인 종목이 실적외적인 테마로 상승하면 팔 준비부터 해야한다 .

전업투자자

선물받는 회원 전업4년차임

내가 보유한 여의주 0 개

20대 전업투자자 4년차 후기. 상당히 외로운싸움입니다.

1년차 2년차때는 빚도내고 개박살계좌에 빚갚은다고 허덕였지만

지금은 꾸준히 수익내고 집도사고 차도사고 누구보다 부유하게 살고있습니다.

이 외로운 싸움. 솔직히 회사도 얼마 안다니다 나와서 회사사람도 이제 사회에서 안보고 보는게 고등학교친구 대학교친구 그게 전부입니다.

여자친구를 오래 만나고 있어서 다행이지 여자친구 만나는거 아니면 할것도 없습니다. 벌써 우울증걸렸을껄요

하루에 수익을 크게 내도 어디 떵떵거리면서 자랑하기도 좀그렇죠;;. 그랬다가 주의 시선이 엄청 안좋을테니깐요.

또 손실보면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습니다. 그냥 멘탈잡으려면 혼자 운동가거나 혼자 산에가서 마음을 다스리는수밖에.

참 이삶이 힘듭니다. 결혼식때 와줄사람도 얼마 없겠지만 전업하면서 결혼은 꼭하고 가족을 만들어야될거같습니다.

(물론 가족안힘들게 꾸준히 수익나는 전제하에서요. 들쭉날쭉하거나 꾸준히 수익나는게 아닌 그저 운에 맡긴 한탕이라면 마누라랑 자식에게 죄짓는거라 생각하시면 될거같습니다 )

인생은 혼자라지만. 아직4년차인데 우울증까지는 모르겠고 멘탈 버티고는 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해방하였지만 참. 역시 인생은 혼자라는건 다뻥입니다. 동네술집을가더라도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행복인거같기도 하고요.

이미 재취업으로 좋은곳 가기는 글렀습니다 ㅋ 죽기살기로 전업하는수밖에 없는데

전업의 기본인 금전적인 부분에서 해방되면 무조건 외로움과의 싸움같습니다. 저도 결혼하겠지만 결혼식때 와줄사람도없는데 큰일이네요. ㅋ

잔트가르 11.29 14:13

이시키 왜자꾸 같은 글을 여기저기 올리냐. 계좌 인증이나 하던가. 부유하게 사는거 확실하나 찌질하게 사는거 같은데

댓글 부천물고기 11.29 14:50

4년공부해서 수익낸다. 난너를 믿지않는다

댓글 양은주전자 11.29 15:13

댓글 Wkdalth 11.29 20:21

감히 ~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토요일 일요일 2시간만 투자 댁한테맞는 종교생활 하시길~^.^

댓글 고구려고구려 11.29 23:54

댓글 突風36 12.01 08:04

전업투자자로 변신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꿈

전업투자자로 변신한 애널리스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던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전업투자자가 되겠다며 홀연히 직장을 떠났다.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삼성증권 등을 거치며 10년간 기술적 분석, 시황 분석 담당 애널리스트로 일한 곽중보(37) 씨다.

리서치센터는 '증권사의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직도 잦다. 그러나 그의 퇴사는 다른 증권사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과감히 '홀로서기'를 택한 그는 "증권사를 그만두고 전업투자를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황으로 증권업계에도 한파가 불고 근무 전업투자자 여건이 악화되기는 했지만 그의 선택에는 더 큰 이유가 있었다.

대학 시절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고 증권사에 몸담으면서도 그는 40세 전에 전업투자자가 되겠다는 인생 설계를 그려놓고 있었다.

곽 씨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어떤 일을 할 때 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시기를 애널리스트가 아닌 투자자로 가기로 했다"며 "더 늦으면 그만둘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고된 길을 가려 하자 주위에서는 걱정하고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요즘 들어 거리의 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남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아요. 전업투자자라고 해서 돈만을 목표로 인간관계를 다 끊고 좁은 방에서 투자만 하는 게 아니에요. 직장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찾으려 합니다."

요즘은 전업투자자로서의 삶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 아침에는 인왕산 길을 걸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예전처럼 온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지도 않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때와는 다른 삶이다.

그는 "애널리스트로서 시장에 내 목소리를 내서 반응이 올 때 보람을 느꼈지만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어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가 어려웠다"며 "증시 방향이 모호해도 일년 열두달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고충도 있었지만 이제는 확신이 들 때만 '타석'에 들어서면 된다"고 말했다.

1년 정도는 무리하지 않고 생존하는 것이 그의 단기 목표다. 2∼3년 후에는 안정된 성과를 내서 사무실도 차릴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자금을 빌려 투자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돈을 대신 투자해주는 방식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전업투자자로 나선 이유, 진짜 꿈은 따로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증권학교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잘 모르고 투자해 손해 보는 이들이 너무 많은데 '투자의 정석'을 알려주고 싶어요. 투자로 많은 수익을 내면 물론 좋겠지만 부자가 되려는 게 아니고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전업투자를 시작합니다."

하반기 코스피는 횡보하면서 소폭 상승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는 한국 증시의 MSCI선진지수 편입 여부와 유로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9월 독일 총선 결과 등을 꼽았다.

성격상 한 번에 승부하기 보다는 조금씩 불려가는 쪽이라는 그는 겁이 많다는 게 생존 비책이라며 철저하게 분산투자와 분할매매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10년 이상 매일 시장을 보며 한국 증시의 굴곡을 경험한 것도 그의 큰 재산이다. 주식뿐만 아니라 선물옵션, 주가연계증권(ELS)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우연히 헌책방에서 눈에 띈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운명을 바꿔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도 했지만 주식 공부를 시작한 뒤 2003년부터 증권사에서 일하며 주식을 '업'으로 삼아왔다.

그는 "지나고 보니 일기예보와 주식투자는 사주처럼 전업투자자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는 점에서 통한다"며 "사주가 족집게가 아니어도 사람들에게 위험을 피하고 삶의 자세를 다잡는 기회를 주듯이 앞으로 주식투자의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업투자자

투자자 유의사항(Disclosure): 아티클에 언급된 종목에 대해 포지션이 없으며, 72시간 이내에 포지션을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필자는 고유한 의견을 토대로 직접 해당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글은 필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한 수치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의 정확성에 대해서 보증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증권플러스 인사이트의 정책에 해당하는 보상 외에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습니다. 언급된 회사에 대한 투자 행위와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 당신도 전업투자자를 꿈꾸고 있지 않나요
  • 최고의 주식투자자, 가족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핵심요약]
  • 전업투자자의 길, “전쟁터가 아닌 여행”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아내도 인정하는 ‘인생역전’ 주식투자 노하우
- 지은이: 정극모
- 출판사: 부크온(2017년 5월 15일) - page 184

■ 당신도 전업투자자를 꿈꾸고 있지 않나요?

“연평균 수익률 20% 달성”

저의 6년 간 성과이며, 직장인 투자자로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간혹 일에 대한 불만,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로 전업투자를 진지하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스스로에게 다음 3가지 물음의 답을 하지 못해 맘을 다잡게 됐는데요. 투자를 전업으로 생각중인 투자자가 있다면 아래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나만의 확실한 투자법은 있는가
둘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셋째 생계와 자산증식은 가능할 것인가

위 답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음으로 저자가 전업투자자를 결심한 이후 아내에게 한 두 가지 약속, 투자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손실이 계속되면 그만두겠다는 것처럼 여러분도 가족과의 약속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위 물음의 답과 약속을 정한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투자자라면 이제, 저자의 삶과 투자 철학, 노하우를 통해 그 해법을 찾길 바라봅니다.

■ 최고의 주식투자자, 가족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전업투자자는 직장인이나, 전업투자자 자영업자에겐 선망의 대상일 수 있을 텐데요. 그 이윤 그 어떤 직업보다 본인의 시간과 돈에 있어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제는 본인의 능력(투자실력)이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그 능력이 전업투자가 아닌 본업에서의 능력을 발휘할 때도 본인의 시간과 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본인의 시간, 돈을 위해 전업투자를 결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서입니다.

저자는 “최고의 주식투자자는 가족에게 인정받는 사람”이며 “가족이 원치 않는다면 전업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선 변덕스러운 미스터마켓을 이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가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성공투자를 위해선 올바른 투자관을 정립하고,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위 언급한 저자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주식투자를 본업으로 삶고 싶다면, 저자의 말처럼 가족을 이해시키세요. 그리고 이 한 가지는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이든 그 일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지녀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 핵심요약에선 온전한 의미 전달을 위해 본문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핵심요약]

대상에 휘둘리면 꾼이 된다. 술에 휘둘리면 술꾼이 되고 주식에 휘둘리면 투기꾼이 된다.

하지만 대상을 휘두르면 장인이 된다. 주식에 휘둘리는 투기꾼에서 벗어나 가족한테도 인정받는 주식장인으로 새로 태어나길 바란다. 가족한테 인정받는 주식장인이 진짜 주식투자자다. (p.6)

전업투자자란 투자가 전업이 되는 것이다. 전업이란 유일하고도 전부라는 의미이다. 어떤 일이 직업으로서 유일하고도 전부일 때, 그 직업으로 밥 먹고 살 수 있다면 그 직업이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그 수익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혹시 전업투자를 직업으로 택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책에서 전업으로서의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툴tool 또는 시스템system을 얻어가길 바란다. (p.7)

차트매매는 필연적으로 짧게나마 자동 손절을 걸고 진입하는데, 시장 상황이 나쁠 경우에는 로스컷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차트매매가 상승장에서만 효력을 발휘하고 하락장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차트매매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서 나름 열정을 불태우며 활동하기도 했다.

차트매매에서의 실패가 거듭되는 와중에 전업투자자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알렉산더 엘더가 쓴『 심리투자 법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차트매매를 주로 다룬 책이었지만 투자심리에 대한 내용도 일부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이 많았다. 이를 계기로 투자심리를 다룬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독서를 통해 얻은 결론은 사람은 어쩔 수없이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전업투자자 p.17)

퇴사하면서 아내에게 비밀로 했던 퇴직금 정산 사실과 마이너스 통장 개설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업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내에게 두 가지를 약속했다. 투자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손실이 계속되면 그만두겠다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시장의 급격한 하락장으로부터 계좌를 보호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중략) 주식투자를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걱정과 빚만을 남겨준다면 당장 주식투자를 그만 두어야 한다.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는 법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실천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그 일이 나와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과 정직이 투자의 출발점이다. 투자는 외로운 일이다. 전업투자자의 근무 환경을 보면 오로지 모니터와 투자자 자신밖에 없다. (p.19~20)

내일의 주가를 모르는 사람들은 함부로 돈을 투자하거나 너무 많이 투자하지 않고 게임중독자처럼 매일매일 매매하는 매매중독자가 될 확률이 적다. ‘모르는 것’에 그렇게 많은 리스크를 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내일의 주가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당신은 이미 현명한 투자자이다. (p.22)

Q. 전업투자자로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하루 일과는 보통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A. 나쁜 점은 거의 없다. 전업을 하는 분들이 시장 전반에 대해서 전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 또한 그렇다. 자기만의 투자관으로 구축한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시장과 투자자 둘만이 남겨진다. 그러면서 조금씩 집을 고쳐나가듯 계좌를 고쳐나간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견고해지고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된다. (p.26)

“매 투자 시마다 투자금 전부를 투자하는 것보다 매 투자 시마다 일정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경쟁우위를 갖는다.”

1,000만 원으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총 20회의 투자를 진행하고 매 투자 시마다 남아 있는 투자금 전부를 재투자하기로 한다. 투자수익률은 운이 좋게도 한 번은 +60%, 또 한 번은 -40%의 수익을 반복한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중략) 최종 결과는 원금 대비 -33.5%의 손실을 봤다.

만약에 똑같은 수익률을 가정하고 단지 매회 투자 때마다 전체 투자금의 50%만을 투자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결과는 놀랍게도 48%의 성공적인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p.42~44)

항상 현금을 일정 비율 보유하는 것은 장기수익률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나는 이것이 현명한 투자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분의 현금은 변동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수행해서 결과적으로 투자수익률을 높여 준다. (p.46)

현금을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매 투자 시마다 올인 투자하는 것보다 항상 일정 비율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 복리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p.52)

중요한 점은 주가가 크게 오르고 크게 내리는 구간이 평균적으로 26개월과 17개월이라는 것이다. 즉 크게 오르고 크게 내리는 기간이 마무리될 때까지 총 43개월(3년 7개월)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어느 시점이 되었건 주식을 43개월 보유한다면 역사적 관점으로 수익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이 점이 시장에서 남들보다 먼저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두 번째 포인트이다. (p.55)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종목 수가 많아지면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수익률은 최대한 높이는 것. 이것이 투자자들이 바라는 최종 목적지일 것이다.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투자자의 최종 목적은 포트의 변동성은 줄여 주지만 포트의 수익률은 증가시키는 종목들을 찾아 포트를 꾸미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우리가 시장에서 1%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종목 수가 많아지면 변동성이 줄어든다. 변동성이 줄어들면 장기 복리수익률이 증가한다.” (p.63~64)

주식시장은 카지노와 비슷하다. 주식투자자는 카지노 이용자가 아니라 운영자와 같아야 한다. 카지노를 운영하여 돈을 번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그저 카지노를 오락의 도구로 이용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돈은 떠나고 중독만 남게 된다. 주식투자자는 카지노의 운영자처럼 카지노를 이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수익을 챙겨야 한다. 카지노를 직접 운영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카지노를 운영하는 일은 매일 매일이 흥분되거나 감정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흥분은커녕 따분하기만 할지도 모른다. 비용을 관리하고 인력 수급과 홍보 등 온갖 중요한 전업투자자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카지노를 운영하는 운영자인지 아니면 그저 카지노를 통해 흥분과 도박을 즐기는 이용자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바로 주식시장이 시작하기 전에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점검해 두었는지 스스로의 모습을 살펴보면 된다. 장 시작 전에 미리 자신이 할 일을 정해 놓고 있다면 여러분은 카지노 운영자에 가깝다. 그렇다면 모니터 앞에 앉아도 전혀 흥분되지 않을 것이다. (p.71~72)

손절의 유용성은 있을까, 없을까? 손절이란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계속 하락해 손실이 누적될 경우 그 주식을 매도함으로서 손실을 확정짓는 것을 말한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잃는 대부분 사람들의 손절 원칙은 바로 “그때그때 달라요”다. 자신만의 손절라인을 전업투자자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투자자라면 자신만의 손절 원칙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주식시장에서 남들보다 1%의 경쟁우위를 갖게 해 줄 것이다.

“시장의 타이밍을 맞히려고 애쓰는 것은 자신을 불안과 초조의 늪으로 빠뜨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p.74)

■ 정리하며: 전업투자자의 길, “전쟁터가 아닌 여행”

저자는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전투기를 타고 공중전을 벌이는 싸움이 아닌, 여객기를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목적지까지 날아가는 일이다.” 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한없이 부럽고, 나도 저럴 수 있다면 하는 꿈도 꿔보기도 하지만, 왠지 저자는 저런 삶을 살고 싶다고 되뇌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느낌을 드는 건, 6년 간의 직장인 투자자를 병행해 오며 주식투자라는 것이 어렵고, 정말 힘든 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투자자란 성공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좌절하고, 다시 노력하고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런 투자를 전업으로 한다는 것은 내 가족의 생계와 사회와의 단절 등의 부담을 훨씬 더 안고 사는 것입니다.

만약 현재 삶이 전업투자자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는 사회생활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답답함을 느껴 전업투자자를 결심한다면 저자가 말한 다음 2가지를 준비한 이후 도전하셔도 늦지 않을 겁니다.

현재 나만의 투자법을 완성해 수익모델을 갖췄는지 (검증)
가족의 동의와 전업투자자로서의 삶에 실패가 왔을 때 과감히 정리할 마음가짐이 준비되었는지 (본인(가족)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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