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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email protected]

VEWC, 실물 금 기반 암호화폐 ‘빅보이즈 인더스트리’ 출범


VEWC(Via East West Capital: 비아 이스트 웨스트 캐피털)가 ‘빅보이즈 인더스트리(BigBoys Industry, 이하 BBI)’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금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막강한 상품 거래 플랫폼이다. 3개 금광과 함께 출범한 이 플랫폼은 투명성, 환경 규제 위험, 사기 등 상품 거래 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는 ‘빅보이즈 인더스트리’ 플랫폼을 통해 1년 365일 24시간 실시간 생산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모든 투자자가 생산 데이터, 일일 수익, 생산 중 모든 트럭과 굴삭기의 GPS(위성항법시스템) 추적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GPS 좌표는 광산 차량과 굴삭기에 프로그래밍되며 투자자는 채굴의 전 과정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다. 트럭 기사가 지정된 광산 반경에서 벗어날 경우 시스템이 지휘본부에 즉각 이를 경고한다.

이후 모든 기록은 블록체인 안에 저장되며 인공지능(AI) 기술로 추가 분석이 이뤄진다. AI 기술은 모든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감독하는 책임을 맡는다. 무게 수치에 큰 차이가 있을 경우 별도 표시가 되며 팀이 조사를 하게 된다.

언제든 무인항공기(UAV) 드론을 띄워 광산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은 수준 높은 투자자를 위한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다.

VEWC가 개발해 블록체인 기술과 모바일 거래 능력 접목된 이 첨단 기술은 모든 투자자가 모든 생산 정보를 파악해 안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생산 수익과 투명성의 약속이 이행되도록 한다.

BBI 토큰은 ‘빅보이즈 인더스트리 플랫폼’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BBI는 ERC20 표준에 기반한 토큰으로 광산에서 생산된 금 실물로 직접 뒷받침된다. BBI 토큰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 화폐와 달리 실제로 물리적 가치를 가진다. 바로 매달 생산되는 금이다. 투자자는 BBI 토큰을 검증된 파트너 은행에서 상응하는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이 회사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BBI 토큰은 수익성 높은 다수 금광 운영에 대한 물리적 투자를 나타내며 구매를 통해 금 가치 상승과 생산 증가 양쪽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빅보이즈 인더스트리’를 선택한 투자자는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생산 가격으로 금을 거래하고 투자할 수 있다. 추가 생산된 금은 모두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분배된다.

또한 토큰은 BBI가 금광에서 더 많은 금을 확보할 때만 생성된다. 생성된 토큰은 각 투자자가 소유한 토큰 수에 비례해 배당금으로 분배된다. 투자자는 토큰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실제 화폐와 교환하거나 실제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투자가 늘어날수록 금에 더 많은 돈이 합쳐진다.

美공군, 극초음속 미사일 잇따라 성공…"내년께 작전능력 선언"

(워싱턴=연합뉴스) 모바일 거래 능력 이상헌 특파원 = 미국 공군이 전략폭격기 B-52H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프로그램 책임자인 히스 콜린스 공군 준장은 성명에서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조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전날 B-52H 전략폭격기에서의 시험발사에서 "극초음속 속도에 도달했고, 주요 및 부차적인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콜린스 준장은 "우리는 이제 일련의 부스터 시험을 마쳤고, 올해 하반기에 전면적인 시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성공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는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RRW)의 부스터 모터 시험을 주목적으로 한 것으로, 지난 5월 성공 발사에 이은 것이다.

그에 앞서 미 모바일 거래 능력 공군은 세 차례 시험 발사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앞선 세 차례의 실패 탓에 당초 오는 9월 ARRW를 미국의 첫 전투 가능 극초음속 무기로 선언하려는 국방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동안 잇따른 실패로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개발 노력은 곤경에 처했고, 미국이 초강대국 군비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다"면서 "이번 성공은 미국 극초음속 무기 개발 노력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5월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해상에서 이뤄졌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로 날아가는 초고속 무기로, 워낙 빠른데다 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요격이 어렵다.

이 때문에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실전 배치할 정도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이 미국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발사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 거래 능력 실전에 사용한 바 있다.

미국 국방연구고등계획국(DARPA)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위해 올해 회계연도에 4천500만 달러(약 58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미국은 다음 회계연도 기간에 ARRW의 조기 작전 능력을 선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공중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이 뒤늦게나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지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은 아직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미군은 작년 10월에 이어 지난달 말에도 2단 미사일 추진체에 탑재한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HGB)를 시험 발사하려 했지만, 실험을 완료하지 못했다.

취임 한달 이복현 "'위기대응능력 강화', '규제완화'가 감독방향 두 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email protected]

취임한 지 한 달을 갓 넘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의 위기대응능력 강화'와 '업권별 창의력 확보를 위한 규제완화'를 감독 방향의 두 축으로 삼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진 만큼 혹시 다가올 부실 사태에 대비해 달라는 뜻이다. 비합리적인 기존 규제는 적극적으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과도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에서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전 금융업권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위기상황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점검사항과 요청사항을 드리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업권별 창의력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포함한 두 축을 중심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국내 전 금융업권과의 간담회를 마친 이 원장이 꼽은 최대 과제는 금융사의 위기대응능력 강화다.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는 뜻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달 20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후 증권·자산운용사, 보험사, 카드·캐피탈사, 저축은행 대표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날 상호금융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내 전 금융업권 대표들과의 상견례를 마쳤다.

이 원장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 미 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여러 이슈들이 금융시장에 모바일 거래 능력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준 금융불안지수(FSI)는 13.0으로 주의단계(임계치 8)를 넘어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원장이 각 금융업권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언급한 첫 번째 당부사항도 모두 위기대응능력 강화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는 각 금융사 대표들에게 위기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 등을 주문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취약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져 부실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충당금, 대손준비금 적립 강화를 강조했다.

부실 사태를 막기 위한 대출 자산의 건전성 확보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카드·캐피탈사와 저축은행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양 업권의 기업대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부동산PF는 부동산 경기에 따라 건전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대출 자산의 다각화와 함께 부동산PF의 심사와 관련해 사업성 평가를 더욱 세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부동산PF 현황을 점검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금융사의 창의력 확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융의 디지털화·플랫폼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혁신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수년 전부터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가 금융업에 뛰어들었는데 이들은 영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기존 금융사들만큼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원장은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따르면서도 금융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올해 초부터 금융위, 각 금융업권과 함께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는데 이를 통해 규제 완화 관련 논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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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Вт)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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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신분 도용으로 인한 금융 사고도 크게 늘었다. 앱으로 실명 확인과 본인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범죄자들이 보안상 허점을 이용해 명의도용을 시도하는 것. 비대면 실명 확인으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자들은 최근 피해 고발과 함께 금융권이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됐지만 금융사, 통신사 등이 책임을 회피하면서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1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건물에서 열린 금융사 엉터리 핀테크 비대면 실명확인 금융사고 피해자 고발 기자회견 현장. 사진=연합뉴스

“남의 일이 아니다. 엉터리 신분증 사본 인증 시스템 때문에 누구나 비대면 대출 사기, 현금 인출 피해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쓰이면서 비대면 금융거래는 일상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71조 원, 모바일뱅킹은 13조 원에 달한다. 금융권의 비대면 계좌개설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116만 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 920만 건으로 급증했고, 주식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에는 증권사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가 상반기에만 2만 248건을 기록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한 만큼 전기통신금융 사건·사고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금융업계 전기통신금융 사건·사고는 2020년 2만 5859건, 지난해 상반기에만 1만 4065건이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은행 비대면 계좌 관련 민원은 매년 200~400건씩 발생한다.

각종 비대면 금융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신분증 사본 인증 피해자 모임’ 회원들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모여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사례를 밝히고 금융사와 금융당국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한 A씨는 2021년 6월 발생한 남편의 신분 도용 피해 사례를 밝혔다. 가해자는 A씨 남편의 신분증을 직접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가해자는 A씨 남편으로부터 훔친 휴대폰에 저장된 운전면허증 사본을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카카오뱅크에 가입했고, 이를 통해 신용대출 3620만 원, 비상금 대출 300만 원, 사잇돌 대출 2000만 원까지 총 592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A씨는 “카카오뱅크 회원 가입과 계좌개설 절차 중 신분증 확인 단계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의 원본을 준비해 달라’는 문구가 나온다. ‘사본이나 임시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지만 사본만으로 손쉽게 대출이 승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직장 정보와 집 주소 등을 허위로 작성했지만 문제없이 대출받았다.

A씨는 “카카오뱅크가 대출 실행 과정에서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범죄자가 구속돼 3년 실형 선고까지 받았는데도 남편에게 대출금을 변제하라고 강박한다”라며 “카카오뱅크에 민원을 제기할 때마다 ‘절차대로 했으니 소송을 통해 해결하라’고 한다. 대기업의 잘못으로 인해 개인이 고스란히 피해를 짊어지는 게 정당한가”라고 분노했다.

신분 도용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금융사를 향해 책임을 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대면 금융거래 과정에서 신분증 원본을 제시하라고 하지만, 신분증 사본뿐만 아니라 심지어 분실 신고한 신분증을 이용해도 계좌 개설, 대출 승인 등이 됐기 때문이다. 금융사 인터넷·모바일 뱅킹에 보안상 구멍이 있다는 얘기다. A씨 남편이 도용당한 신분증은 사건 발생 전에 분실신고를 해 유효하지 않았음에도 무리 없이 인증을 통과했다.

2억 500만 원대 대출 사기를 당한 또 다른 피해자 B씨 어머니도 분실 신고한 신분증을 도용당한 사례다. 범인은 B씨 어머니가 분실 신고한 신분증 사본을 인증 과정에서 제출하고, 맞지 않는 재발급 날짜는 발급 일자를 수기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캐피탈에서 1억 원을 대출 받고 증권사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클라우드에 저장된 피해자의 여권 사진을 이용해 은행 비대면 계좌를 열어 5000만 원 대출받기도 했다. 특히 B씨 사건은 범인이 제삼자의 범용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거쳐 B씨 어머니 명의로 알뜰폰 개통에 성공하면서 대출 사기까지 이어진 경우다. B씨는 “통신사 본사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라며 “타인의 공인인증서로 휴대폰 개통이 가능하다는 건 심각한 문제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자들은 금융사의 신분증 원본·사본 구분 가능 여부를 중요한 쟁점으로 보고 모바일 거래 능력 있다. 금융사가 비대면 거래 시 반드시 신분증 원본으로 확인하고, 실물 신분증 인식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거다. 피해자들은 “가이드라인에서 말하는 사본은 ‘원본을 촬영한 사본(1차 사본)’이지, 사본을 촬영한 2차 사본이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친언니가 신분증 사본을 도용당해 대출 피해를 보면서 신분증 사본 인증 피해자 모임 대표까지 맡게 된 박정경 씨는 “금융사고 발생 후 은행과 통화했는데, 은행 측은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가 만든 비대면 실명 확인 가이드라인을 따랐다며 원본·사본 구분 가능 여부에 관해 모호하게 답했다”며 “금융감독원 조사담당자에게 물었지만 ‘은행이 신분증 원본을 촬영했다고 한다’며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언니를 도와 은행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금융사의 신분증 인증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법리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등 사설인증기관 엉터리 핀테크 신분증 사본인증 시스템 도식. 자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당국은 2015년 비대면 인증을 이용한 실명 확인을 허용하면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17년 구체적 적용방안 개정안을 발표하며 유권해석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 모바일 거래 능력 절차를 규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금투협회 등이 배포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대면 실명 확인 방법은 △실명 확인증표(원본) 사본 제출 △영상통화 △접근 매체 전달 과정에서 확인 △기존 계좌 활용 △생체정보 비교 등으로 이 중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중첩하는 것이 의무 사항이다. 여기에 추가 검증과정을 거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리·감독 기구를 향해 “금융사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확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 일부는 개별적으로 금융사와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경실련은 소송이 어려운 이들을 모아 금감원의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명의도용 금융거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면 금융사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영업점 단말기에 ‘본인확인 주의’ 문구가 뜬다. 은행마다 다르긴 하나 이 시스템에 등록하면 계좌개설 등 비대면 거래도 제한된다. 다만 캐피탈 등 일부 금융사에는 실시간으로 유출 사실이 전달되지 않고,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을 때 활용할 수 있어 피해자가 신분 도용 사실조차 모를 때는 소용이 없다.

법률 전문가도 금융사가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에서 신분증 사본을 인증 수단으로 허용한 것이 불법이라는 지적한다. 경실련 금융개혁위원인 김호윤 금융 전문 변호사는 “신분증 원본대조를 하는 대면 금융 거래와 달리, 비대면 거래에서는 ‘혁신 금융’이라는 미명 아래 신분증 사본 인증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분증 사본 확인은 명백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위반이다. 금융사가 진위확인 시스템을 고의로 도입하지 않아 부당한 편익을 얻게 된 만큼, 뒤따르는 책임도 금융사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또한 “금융위, 금감원, 경찰, 법원 등 종합처리 기구가 필요하다”며 “비대면 거래처럼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사건은 억울함을 풀기 위해 피해자가 여기저기 다녀야 해 안타깝다. 경찰에 신고한 이후에는 절차를 줄이고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여러 기관이 모인 기구가 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골프존뉴딘그룹이 중고 골프용품 기부를 통해 환경보호 및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임직원 동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아름다운 이웃’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웃은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주최·주관 아래, 그룹 계열사인 골프용품 유통회사 골프존커머스의 중고거래 모바일 서비스 '골프존마켓 이웃(IUT)'을 통해 진행된다.

IUT는 나와 상대방이 직접 거래한다는 의미로 'I, You, Trade'의 줄임말이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해 두었던 골프용품이 있는 임직원이 각 사별 관련 담당자를 통해 내달 12일까지 물품을 전달하면 해당 용품은 같은달 29일 골프존마켓 이웃 내 오픈 예정인 특별판매전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주니어 장애인 골퍼들에게 전달된다.

골프용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그룹사 임직원 외에도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현주 프로, 현세린 프로, 김동은 프로 등의 골프 프로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 참여 혜택으로는 기부 접수 시 스타벅스 음료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중고거래 판매 완료 시 해당 판매자에게는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된다.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는 "평소 모바일 거래 능력 손이 가지 않았던 골프용품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임직원, 골프 프로 선수들과 함께 동참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다"며 "환경보호와 더불어 그룹사 경영 철학인 나눔경영을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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