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불법 공매도 사후 적발 확대 위한 감시 체계 구축
내년 상반기부터 미니 코스피 200 선물·옵션 시장 조성자의 주식 시장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금융위는 20일 시장 조성자 제도 개선 기본 방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 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금융위는 추정했다.
금융위는 이와 더불어 시장 조성자의 업틱룰 전면 적용, 시장 조성자 졸업제, 거래 내역에 대한 공시 확대도 추진한다.
시장 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의 거래 상대방이 되어 주는 자기 매매업자로, 통상 증권사를 말한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가격 연속성을 제고하는 순기능에도 그간 제도 남용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금융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시장 조성자 졸업제'를 통해 시장 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고 시장 조성자의 유동성 하위 종목 참여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성자에 대해 종목별 시장 조성 계약 현황을 포함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시장 조성 거래 내역도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불법공매도 사후적발 확대를 위한 감시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최근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수준 강화를 포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개정법의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선 위법한 공매도 주문을 감시하고 조기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 내 공매도 모니터링을 위한 인프라와 조직을 구축하고, 불법 공매도 점검 주기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그간 이상 거래에 포섭되지 않았던 미소유 주식의 당일 매도·매수 주문을 적출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한다는 계획도 이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운영을 위한 거래소 내 관련 규정 개정, 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매도 거래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내년 3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사항은 시장영향 분석 등을 거쳐 조속히 세부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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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bit, 플랫폼에 암호화폐 옵션 거래 추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은 최근 암호화폐 옵션 거래 서비스의 확장을 발표하여 사용자가 USD 코인(USDC) 옵션과 무기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이빗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에서 제품 라인업에 옵션을 추가하기로 한 결정은 커뮤니티의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투자자들이 옵션이 "기존 위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하고 더 큰 노출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옵션을 거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거래자에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거래소에서 새로 출시된 암호화폐 옵션 계약은 기존 금융 거래상대방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작동하므로 사용자는 자산의 미국 달러 가치로 선물 가격을 추측하고 USDC를 사용하여 거래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Bybit 팀은 옵션 계약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이므로 옵션을 행사하지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않으면 거래 없이 만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옵션은 기관 고객 및 시장 조성자와 같은 숙련된 거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Bybit은 또한 전통적인 금융 거래자 사이에서 채택을 유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암호화폐로 표시된 상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전통적인 화폐에 더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바이빗은 말했다.
KYC(Know Your Customer) 프로세스를 통과한 Bybit 사용자가 옵션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플랫폼은 미국, 중국 본토, 싱가포르, 퀘벡, 캐나다 및 북한과 같은 관할 구역을 제외했습니다.
지난 XNUMX월 외환 회사 CME 그룹은 통화 옵션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비트 코인 (BTC) 및 이더리움 마이크로(ETH) 및 월말 이전에 그룹은 마이크로 선물에 대한 옵션 계약을 출시했습니다. BTC 및 기존 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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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기술 장애로 거래 중단
22일(목) 오후 미국 나스닥 거래가 기술적 결함으로 3시간 동안 전면 중단됐다. 미국 거래소로서는 전례가 없는 이번 중단 사태로 광범위한 시장이 마비됐고 금융계 전자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나스닥 관계자들은 사태를 파악하고 거래를 재개하기 위해 서둘렀다. 이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을 정규 거래 시간 중 증권거래 회사나 대중에게 알리지 않아 월스트리트에 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답답해했다.
By Jacob Bunge, Jenny Strasburg and Scott Patterson
22일(목) 오후 미국 나스닥 거래가 기술적 결함으로 3시간 동안 전면 중단됐다. 미국 거래소로서는 전례가 없는 이번 중단 사태로 광범위한 시장이 마비됐고 금융계 전자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나스닥 관계자들은 사태를 파악하고 거래를 재개하기 위해 서둘렀다. 이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을 정규 거래 시간 중 증권거래 회사나 대중에게 알리지 않아 월스트리트에 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답답해했다.
폐장 시간을 35분 앞두고 거래를 재개한 것은 은행과 브로커들에게 거래 준비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였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거래 재개 후 작은 문제가 계속됐으나 나스닥은 트레이더들에게 목요일 장이 정상적으로 종료됐다고 말했다.
나스닥을 운영하는 모기업 나스닥 OMX 그룹의 로버트 그레이필드 CEO는 인터뷰에서 "우리 시스템과 업계 시스템을 더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스닥은 목요일 거래 중단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다른 거래소들과 협력할 계획이며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미국 시장에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피드에 생긴 문제가 원인이었다.
나스닥 관리들은 내부적으로 경쟁 거래시스템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와의 '연결성' 문제를 지적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으며 이것이 호가 관련 전산장애로 이어졌다. 나스닥 관리들은 기술자들이 미리 이 문제를 관리해서 중단을 막았어야 했다고 말한다. NYSE 유로넥스트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거래소가 중단 사태에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대한 규제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정오가 약간 지났을 때 사태 보고를 받았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나스닥 임원들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관리들은 이때 콘퍼런스콜을 소집해 오후 3시25분 거래가 재개된 후에도 회의를 계속했다고 관련 소식통은 전했다.
메리 조 화이트 SEC 위원장은 이 사건을 통해 "거래소 및 기타 시장 참가자들의 기술적 취약성 해결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번의 대형 사고에 이어 이번 중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점점 자동화되는 미국 거래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20일(화)에는 옵션 거래 오류로 거래 수천 건이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거래 오류가 반복되면 미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면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 가격에 대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신뢰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번 거래 중단 사태로 "전반적인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게 됐다"고 팰리세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댄 베루 최고투자책임자는 말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 위치한 이 회사는 45억 달러를 운용한다. 그는 "시장이 둔화됐을 때 이 일이 일어나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뉴욕, 민주당)은 이번 사건으로 미 주식 시장 구조를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화된 증권 거래 회사들의 등장과 거래소 및 중개기관들의 자동화가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미 주식 시장이 변화를 겪었다. 그는 규제 당국이 "근본적인 시장 구조 개혁"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사건은 또 지난해 페이스북 기업공개에서 주요 증권 거래 회사들에게 약 5억 달러의 거래 손실을 입힌 것에 이어 나스닥에게 또 한 번의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불명예를 안겨줬다.
헤지 펀드, 뮤추얼 펀드, 기타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를 다루는 존스트레이딩 그룹의 윌리엄 패키 존스 CEO는 "시장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일 트레이더들이 공개된 가격을 보며 "이게 진짜인가, 가짜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레이필드 CEO는 목요일 오전 뉴저지에 있다가 전화를 받고 맨해튼 본사로 달려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비공개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워진 전자 시스템 '다크풀' 거래 플랫폼 여러 곳이 나스닥의 거래 중단 이후 전부 폐쇄됐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이른 오후부터 당일 거래 시간 내내 다크풀 서비스 '시그마 엑스'를 폐쇄했다고 트레이더들과 소식통들이 전했다. 웰스파고앤코, BIDS트레이딩, 시타델이 운영하는 다크풀 플랫폼도 나스닥이 상장 주식 거래를 중지한 후 각각 상당 시간 동안 폐쇄됐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BATS 글로벌 마켓츠 자료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주식은 이번달 거래된 총 주식의 약 28%를 차지한다. 나스닥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명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라몬 베라스테귀 공학 및 전략 책임자는 거래 중단 중 "정말 충격적"이라며 "애플 주식을 거래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고 당혹스러워했다.
대형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거래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 전자 거래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픽 보기
목요일 사건은 모든 미국 증권 거래가 기록되는 컨솔리데이티드 테입에 나스닥 상장 주식의 가격 정보를 전달하는 데이터 피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어났다.
브로커와 트레이더들은 주식 거래가 가장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경쟁력 있는 가격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컨솔리데이티드 테입을 주시한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 시스템의 주춧돌 중 하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임원들은 나스닥이 운영하는 데이터 피드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문제를 일으킨 원인으로 연결성 문제를 꼽았다고 한다.
소식통은 거래소 한 곳만 가지고는 연결성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문제를 초래했는지 알 수 없다며, 거래소 하나가 시장 전체 참가자들이 쓰는 중요한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크풀을 운영하는 뉴욕 브로커 업체 인베스트먼트 테크놀로지 그룹(ITG)에서는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나스닥 주식 거래가 12시14분에 중단된 것을 트레이더들이 즉각 알지 못했다고 회사 운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유는 이렇다. 나스닥은 마켓 피드를 통해 업체들에게 거래가 멈췄다는 전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것. 보통 자동화된 거래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하루 중 중단된 주식 거래를 멈추고 시작하기 위해 이러한 메시지에 의존한다.
ITG 트레이더들은 몇 분이 지나서야 거래 중단 사실을 알았고 수동으로 나스닥 주식 거래를 멈추느라 고전하다가 결국 다크풀 전체를 폐쇄했다. ITG에게 거래 중단을 알리는 공식 전자 메시지는 거래가 중단된 지 거의 2시간이 지난 오후 2시8분이 되어서야 도착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다른 시장 참가자들과 거래 기관들도 뒤늦게 전자 메시지를 받는 바람에 이러한 자동 거래 방법에 의존하는 거래소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고 트레이더들은 증언한다. 메시지 전송이 지연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나스닥 대변인은 이메일, 웹사이트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거래소와 브로커들에게 영향을 끼친, 연이은 기술 관련 사고 중 하나다.
이번주 초 골드만삭스는 주문 오류로 미국 주식 및 옵션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대부분의 주문은 나중에 취소됐다.
SEC는 지난 3월 무분별한 프로그램 트레이딩으로 초래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제안했으나 거래소들은 이 규제안을 계속 지연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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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 “투자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고 싶어”
- 스톡옵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비상장 주식, 판이 커진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부의 불균형 상황에서 근로소득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창업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스타트업에 근무하며 스톡옵션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는 이야기는 직장인들에게 인생이 바뀌는 성공 스토리처럼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스톡옵션을 받은 회사가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다.
통상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상장하기까지는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 10년 이상 한 회사, 그것도 스타트업에서 장기 근속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타트업 종사자들은 이런저런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됐을 때 스톡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문제는 스톡옵션 행사 시 적잖은 자금이 필요하고 행사를 한다고 해도 회사가 상장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적잖은 돈을 투자해 상장 여부가 불투명한 비상장 주식을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스톡옵션 행사를 포기할 것인가의 기로에 놓인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는 스톡옵션 보다 급여를 더 많이 받는 쪽을 원하는 스타트업 종사자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비상장 주식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생긴 것이다. 과거 장외 주식은 기관과 자금력이 있는 엔젤 투자자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장외 주식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며 일반적인 주식 거래와 흡사한 방식으로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비상장 주식의 증권사 간 거래 규모는 약 20억주라고 한다. 지난해 총 거래 규모인 30억주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성장세다. 주목할 것은 상반기 거래액 중 90% 이상이 장외 주식 플랫폼을 통해 거래됐다는 사실이다.
비상장 주식 투자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싶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거나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는 기업의 상장 시 적잖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톡옵션은 현금화가 어렵다. 하지만 이를 기다리기에 삶에서 직면하는 돌발 상황은 너무나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다. 반면 쿠팡, 비바리퍼블리카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등과 같이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은 수요는 있지만,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소액 투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엔젤리그는 조합 투자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톡옵션을 현금화하고자 하는 쪽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를 연결시키며 탄생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엔젤리그 사무실에서 만난 오현석 대표는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을 보며 비상장 주식 거래의 높은 벽을 낮춰 기회를 찾는 보통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싶었다”며 엔젤리그 개설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의 투자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상황이에요. 기존 자산가들이 더 큰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근로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산가가 될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죠.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전형적인 분야가 벤처 투자, 비상장 주식 시장이었어요. 한 번 투자하는데 몇 억원 단위가 필요했으니까요. 일정 수준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없을 경우는 진입자체가 힘들었죠. 저 역시도 벤처 투자 업계에서 일하며 많은 기회를 접했지만, 그만큼의 자금이 없어 알면서도 놓친 기회가 많았거든요. 유망한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좀더 안전하고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기회가 되는 방법을 찾았고 그렇게 엔젤리그를 만들게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대표는 “비상장 주식 투자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투자에도 적극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리스크를 줄인 클럽딜, 당장 수익화 기대는 금물
오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으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GS그룹에서 벤처 투자 업무를 담당하며 투자 분야를 처음 접했다.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이끈 행보였다. 수년 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고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며 엔젤리그를 창업한 것이 지난 2019년의 일이다. 스타트업 시장이 급성장하며 통일주권(예탁과 증권 계좌 간 위탁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 발행되기 전인 초기 단계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오 대표가 택한 방식은 벤처캐피털(VC) 여러 곳이 모여 투자를 하는 ‘클럽 딜’이었다. 조합에 참여해 주식 일부를 사는 것으로 소액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매력적인 방식이다.
급한 용처가 생겨 스톡옵션을 두고 고민하는 이들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엔젤리그에서 비상장주식 혹은 스톡옵션 등 자산을 등록하고 리드엔젤과 거래 가격을 협의하면 된다. 반면 스톡옵션을 통한 이익 실현까지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 현황 및 평가 수익률을 확인하고 클럽딜 참여를 통한 공동 투자를 진행하면 된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다.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벤처 투자 분야를 접했고, 그렇게 쌓인 경험을 기반으로 엔젤리그를 설립했다.
올해의 경우 엔젤리그를 통해 거래됐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비상장 주식이 IPO과정을 거쳐 상장되며 해당 비상장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적잖은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오 대표는 “스톡옵션, 비상장 주식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기까지는 생각 이상으로 오래 걸릴 수 있다”며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스타트업 임직원들은 회사가 상장되지 않는 이상 퇴사 등을 할 경우 현금화가 쉽지 않았죠. 또 스톡옵션을 받았다고 해도 우리나라 스타트업 1세대라 할 수 있는 쿠팡(2010년 창업) 등이 이제 막 상장의 스타트를 끊은 상황이니 창업 후 적어도 1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엔젤리그를 통해 비상장 주식을 사는 투자자에게도 그 상황은 변함이 없어요. 방법은 상장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 그리고 다시 비상장 주식 거래를 통해 매도하는 것이죠.”
이어 오 대표는 비상장 주식 거래를 두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반 주식 거래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말이다. 투자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한 면이 많지만, 한편으로 위험성 측면에서는 비상장 주식의 위험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엔젤리그는 비상장 주식 뿐 아니라 NFT 민팅 등 크리에이터 지원, 거래, 미술품 거래 등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도 공개된 스타트업 정보를 확인하고 분석하면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어요. 오히려 일반 대기업 주식 투자보다 쉬운 면이 있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너무나 많다 보니 기업 가치나 전망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예요. 반면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한 편이니 기업 가치 분석과 전망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죠. 오히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그런 면에서는 좋은 것 같아요. 반면 비상장 주식이든 일반 주식이든 ‘나는 잘 모르니 이름보고 투자한다’와 같은 방식은 곤란하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주식 투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쿠팡이 미국증시에 직상장하며 새로운 사례를 제시하는가 하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이 된 기업들이 속속 상장을 하거나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자증권 발행이 안된 비상장 기업의 주식도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범위 확대, 코인·주식 등에 관한 대중들의 투자 관심 증대 등으로 비상장 주식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좁혀진 것도 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이에 엔젤리그는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하게 판단하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스톡옵션의 행사 가액과 세금을 계산하는 ‘스톡옵션 세금계산기’,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등이다.
NFT·코인 확장되는 투자처, 상상력이 필요하다
엔젤리그 팩토리는 전문성을 가지고 디지털 아트 시리즈를 만들고자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NFT 민팅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엔젤리그)
비상장 주식 뿐만이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 NFT, 코인 등 다양한 투자처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월급과 저축으로 평생을 살아가기에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삶은 너무나 길고,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짧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젤리그는 리스크를 줄인 투자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NFT를 활용한 투자 등 확장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10월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위한 NFT(대체불가토큰) 민팅 프로젝트 ‘서울펑크(SeoulPunks) 콜렉션’을 글로벌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에 공식 론칭한 것이다. 또한 ‘엔젤리그 팩토리’를 통해서는 한국적 특색을 담은 탈(TAL, Korea MASK) 디지털 아트 NFT를 발행해 화제가 됐다. 엔젤리그는 향후 NFT를 가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멤버십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오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대표는 “NFT를 비롯해 미술품 거래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엔젤리그의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중”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저희가 지향하는 것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그 첫 에셋클래스가 비상장 주식이었던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NFT인 거죠.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NFT가 있지만 특히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미술시장이에요. 이제까지 그림이라면 붓으로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NFT가 등장하며 디지털 아트라는 것이 굉장히 큰 흐름이 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디지털 아트 작업을 시도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 저희는 그런 분들을 위해 기술적으로 NFT화를 도와드리고 있죠. 저희 입장에서도 디지털 아트 NFT는 엔젤리그 고객들의 새로운 대체 투자 자산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엔젤리그 팩토리 오픈 당시 제작된 디지털 아트 NFT '탈'
디지털 아트 NFT를 수익화하는 방식은 크리에이터가 정한 가치(가격)으로 오픈씨, , klip drops 등의 거래소에 론칭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주식을 상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가치는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와 같은 가상자산으로 산정되며 그 가치가 인정받을 경우 수억원 대를 호가하며 거래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엔젤리그는 디지털 아트를 NFT화하는 ‘민팅’을 지원하고 이후 거래소에서 판매가 되면 그 판매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최근 엔젤리그가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NFT는 거래소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판매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펑크의 경우 자신의 디지털 아트를 NFT화하기를 원하는 개인 크리에이터 분들을 위해 민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반면 엔젤리그 팩토리는 좀 더 전문성을 갖고 작품 시리즈를 만들고자 하는 크리에이터 분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한 후 함께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면 연락을 드리고 있죠.”
NFT는 발행만 한다고 해서 모두 수익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발행 후 상위에 노출시켜 컬렉터의 눈에 띄고 구매로 연결될 수 있게 하기까지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작품의 수와 거래량도 영향을 미치고 나름의 마케팅과 홍보도 필요하다. 이에 오 대표는 “엔젤리그 팩토리를 통해 NFT화한 크리에이터 분들은 나름 전문성을 가지고 자기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하시는 분들”이라며 “나름대로 작가와의 대화도 지원하고, 저희 트위터나 SNS 상에서 홍보도 해드리고 있다”고 엔젤리그의 역할을 설명했다.
오 대표에 따르면 아직 디지털 아트 NFT 시장은 태동기 수준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기도 하다. 엔젤리그는 향후에도 지금과 같이 새로운 투자의 수요가 있는 분야라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굴해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FT와 같은 새로운 투자 방식은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법적으로)도 있고 상상력이 필요한 영역이죠. 하지만 세상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요.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나올 수도 있고, 가상으로 꾸며진 사무실에 수천만원짜리 NFT 작품이 걸릴 수도 있겠죠. 그런 것을 예상하려면 상상을 해야 해요. 아직까지 우린 그런 세상을 안 살아봤으니까요. 하지만 당장 제 아들에게 현금 만원과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 중에 고르라고 하면 카드를 골라요. 그 세대의 삶은 온통 디지털로 채워져 있죠. 그런 것을 보며 향후 디지털 공간, 디지털 재화의 가치 기준이 지금과도 전혀 다르게 변할 가능성이 높아요.”
미국 개미군단이 뉴욕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레딧의 투자채팅방인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가 주식시장에 매수 폭풍을 몰고 온 탓이다. 플랫폼을 통해 한번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 덕에 일부 주식은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타깃이 됐던 AMC 엔터테인먼트는 하루 300%가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개미들의 매수 폭풍의 가장 큰 희생자는 공매도 헤지펀드다. 주식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은 손쓸 사이도 없이 엄청난 손해를 떠안게 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기 힘든'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당혹스러운 것은 미국 금융당국도 마찬가지다. 감독기관들은 물론 백악관까지 나서 주의깊게 보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개미군단의 매수 공격 해법을 두고 월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주간 1500% 상승한 게임스톱···콜옵션에 올라탄 개미들
개미군단이 근거지로 삼는 곳은 '월스트리트베츠'라는 투자 채팅방이다. 이 방의 회원은 최근 300만명이 넘어섰다. 이들은 플랫폼 내에서 특정 주식이나 콜옵션으로 몰려들어가자고 결의를 한다. 가격은 급등하고, 공매도 세력은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된다. 결국 개미군단의 매수 폭탄에 공매도 헤지펀드들은 하나둘씩 항복을 선언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기술의 힘을 빌려 개인투자자들이 한 집단처럼 공격에 나서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다"라면서 "레딧 내 게시물들을 통해 개인의 영향력은 극대화되고 있으며, 일부는 레버리지를 사용하기도 하면서 개미들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 특히 공매도 포지션이 많은 주식들이 주로 타깃이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골드만삭스 그룹이 분류한 공매도 잔고 상위 50개 종목의 주가는 올해들어 22일까지 25%나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은 27일 보도했다.
타깃 주가의 급등에 레딧 사용자들은 불과 며칠 만에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둔 자신의 계좌 인증샷을 올리기도 한다. 이들은 공매도 헤지펀드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 푸르덴셜 파이낸스의 수석투자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레딧 투자 플랫폼은) 거의 사이비종교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다"면서 “무리 지은 투자자들은 스스로 상승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공매도 헤지펀드만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가장 주목받는 집단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개미군단의 공급에 월가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손실이 시장에 타격을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 자체가 '시장이 꼭짓점'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 전체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으며, 시장의 자신감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강제로 참여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스톱 외에도 공매도 포지션이 많은 AMC 엔터테인먼트, 베드 배스앤비욘드 등도 레딧 사용자들의 표적이 됐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7일 하루에만 무려 301.21%가 올랐다.
레딧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콜 옵션이다. 옵션은 투자자가 특정 만기일 혹은 기간 내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계약이다. 살 수 있는 계약을 콜옵션, 팔 수 있는 계약을 풋옵션이라고 한다.
최근 로빈후드 등 온라인 증권거래를 통해 옵션 거래가 싸고 쉬워지면서, 지난 몇 년간 개인 투자자들의 옵션 거래가 크게 늘었다. 레딧 투자자들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사들인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관련 종목에 적은 비용으로 오른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콜옵션의 수요 급등은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콜옵션을 판매하는 이들은 위험 헤지를 위해 주식을 구매하고 주식 수요도 늘면서 주가가 올라가게 된다. 데이터 공급업체 트레이드 얼럿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게임스톱의 옵션거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이것은 금융시장 민주화의 일부다"라면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레버리지나 옵션 등은 헤지펀드나 전문가들과 연결된 걸로 생각해왔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헤지펀드 손실 게임스톱에서만 5조
공매도 거래는 주식 하락을 통해 차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을 빌린 다음 시장에 판다. 대신 주식 가격이 떨어졌을 때 더 낮은 가격에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취한다. 그러나 주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될 경우 공매도를 하는 이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급하게 다시 사들일 수밖에 없다. 쇼트 스퀴즈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주식의 급등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다.
게임스톱 가격 상승은 지난 11일 시작됐다. 이날 12.7% 급등한 게임스톱은 27일까지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상승률은 무려 1800%가 넘는다. 결국 공매도에 참여했던 멜빈 캐피털이 대규모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게임스톱 쇼트 포지션을 접었다고 27일 CNBC가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에 항복한 것이다. 공매도에 옵션 거래 설명 플랫폼 참여했던 시트론 리서치의 앤드루 레프트는 최근의 움직임을 '분노한 군중'으로부터의 공격이라고 지칭하면서, 게임스톱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게임스톱의 주가급등으로 공매도 세력이 올해 입은 손실 규모는 무려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공매도 헤지펀드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레딧 유저들은 다음 사냥감을 찾아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7일 전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지난 26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앱에서 특정 종목 거래 금지
특정 주식들이 전례 없는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월스트리트베츠'는 월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미 일각에서는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레딧 대변인은 CNBC에 "레딧 사이트 정책은 불법 콘텐츠를 올리거나 불법 거래를 권유하거나 촉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유효한 법 집행이나 조사를 검토하며, 이에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셜 플랫폼 디스코드는 월스트리트베츠 채팅방을 차단하는 강수를 뒀다. 증오 발언을 비롯해 폭력 미화, 페이크뉴스 확산 등과 같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고가 이어졌지만, 변화가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디스코드의 입장이다. 월스트리트베츠에서는 헤지펀드들을 조롱하고 욕하는 포스팅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증권사 TD아메리트레이드는 27일 거래시간 중에 게임스톱을 비롯한 AMC 엔터 등 변동성이 큰 종목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매매 급등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찰스 슈왑과 피델리티 등 다른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도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베츠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콘텐츠가 주식의 비정상적 움직임과 일치할 경우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경제팀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2000년 초반의 닷컴버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JP모건은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미국 가계의 주식 보유 규모가 지난 2000년 초반 닷컴버블 절정기를 넘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미국인의 주식비중이 높아진 것에 대해 '부정적 신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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