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화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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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증권가의 관심도 커졌다. 연초부터 증권사들이 암호화폐 분석에 나서며 주요 투자 자산으로 제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암호화폐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증시 이슈 전망에서 "가상자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는 2조4000억달러(약 2600조원) 수준이며 2020년 이후 1800%가량 증가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는 본격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금들도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타버스 기술과 NFT(대체 불가능 토큰)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P2E(Play to Earn, 플레이투언) 산업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P2E 기반 게임 시장은 메타버스와 NFT를 모두 아우르는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블록체인 키워드로는 메타버스, 게임파이(Gamefi, 게임+디파이), NFT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에 디파이(탈중앙화 거래소)와 P2E 등을 언급했다. 가상자산군 운용 전략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바라볼 때가 됐다"며 "가상자산의 엄청난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가상자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판단했다.

방인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의 1~10% 이내의 비중이라면 변동성을 크게 확대하지 않고도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매우 암호 화폐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위험자산군과의 동조화 가능성, 검증되지 않은 인플레이션 방어 효과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코인이 주도하는 미래금융', '코인과 NFT, 이것이 미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벤처캐피털과 전문운용사뿐 아니라 글로벌 연기금, 미국 주요 은행들이 가상자산 사업을 확대하면서 가상화폐가 금융시장 내 자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서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은 미래 산업의 핵심요소"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민간 가상자산 시장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투자자는 투자관점에서 가상자산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증권 등이 암호화폐에 대한 보고서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증권가의 관심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의 예치금은 1년 사이 13배 증가해 지난해 8월 기준 약 60조원 규모를 형성했다. 이는 증시 고객예탁금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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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보는 증권가 시각…"거스를 수 없는 대세"

기사등록 2022/01/15 16:00:00

최종수정 2022/01/15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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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업계 기득권 위한 정책 안 돼…택시-타다 함께 가야"

기사등록 2022/07/18 20:36:05

최종수정 2022/07/18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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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정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2.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코로나19로 심야택시가 급감하자 '타다' 등 모바일 플랫폼의 연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고 나섰다.

원 장관은 18일 MBN 뉴스7에 출연해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 사안에 대한 부가 설명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타다' 같은 서비스를 막는 바람에 서민들의 교통비만 올라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앵커의 질문에 "사실 지난 정부 때 '타다' 같은 새로운 택시 공급 방식을 사실은 풀었어야 했는데, 그때 이해관계 충돌 때문에 하지 못했다보니 지금 (배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배차 성공률은 25%로, 4명이 택시를 부르면 3명은 택시를 구경도 못하고 있다"며 "저희는 이것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단순히 할증하는 게 아니고 심야 시간에 공급을 실제로 늘릴 수 있는, 그러면서도 이용자들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다각도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시 (택시기사) 4명이 숨지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다 같은 서비스를 수용하실 것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개인택시나 법인택시 등 택시업계도 타다 같은 플랫폼 택시공급 서비스와 함께 가야만 살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이번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며 "그 때보다는 여건이 좋아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무리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업계의 기득권을 위한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주인이고 이용자가 국민이 주인공"이라며 "업계들 간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조정을 하고, 국민의 의사를 가급적 많이 반영해서 왜곡된 비정상적인 시장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장관은 광역버스 입석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가 풀리면서 버스가 너무 부족하다. 단기 대책으로는 전세버스나 2층 전기버스 등을 투입해 서서 가는 사람이 없도록 저희가 계산과 예산 마련을 해놨다"며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내 어디에서든지 도심으로 기본적으로 암호 화폐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GTX를 빨리 개통을 해서 여기가 촘촘하게 연결되는 교통망을 마련해야 한다.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금리가 오르다 보니 월세를 살고 대출이자가 많은 서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리가 워낙 갑작스럽게 또 많이 암호 화폐 오르다 보니까 특히 대출로 집을 사신 분들이 요새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선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또 높은 금리는 저금리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공공임대, 아니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함께 저가의 주택들을 많이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8월 초에 밝힐 예정인 250만 호+α 주택공급 정책 등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우선 이번에는 주택 숫자 뿐만이 아니라 좋은 입지에 민간이 주택을 공급할 암호 화폐 수 있도록 하고, 층간 소음의 문제라든지 주차불편 등 생활의 편의까지 품질을 높여서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그때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막상 맡아보니 이곳이 우리 국민들 민원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민생 부처"라며 "또 경제 부처로서도 가장 중요한 부처이기 때문에 너무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드시 민생과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국민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무섭게 받들면서 현장을 뛰는 첫 번째 국토부장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최근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 있다. 이를 모두 모아 세상은 암호화폐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에서 시작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하여 중앙은행이 독점하던 금융거래를 개인 간 기록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형태의 거래 방법을 선보였다. 비트코인의 설계자인 암호 화폐 사토시 나카모토는 개인의 디지털 서명을 기반으로 전자 화폐를 사용하면 코인을 소유했던 사람의 정보가 모두 기록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써 기존의 중앙은행 중심의 금융거래 기록을 개인 차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암호화폐가 첨단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 이외에도 우리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단연코 가격 급등락에 있다. 기실 이 이유가 암호화폐를 둘러싼 투자 열풍을 만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최근 우리 귀에 익숙한 인물로는 일론 머스크가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가 던진 말 한마디에 도지코인은 가격이 급락했다. 이후에도 그의 말 한마디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거렸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은 21세기 자본주의 투자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하나의 흐름은 이를 새로운 투자자산 시장으로 보는 시각이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이러한 시각이 두드러진다. 반대 시각은 암호 화폐 암호 화폐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전성과 기존 유가 시장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큰 유동성에 주목하여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주로 과거 투자방식에 익숙한 이들이 갖는 시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높은 유동성을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모두 시선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자리잡은 것은 한국사회의 오래된 병폐가 낳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부의 증식은 부동산, 주식 등으로 대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은 망국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더불어 두 자산의 공통점은 이를 소유하여 부를 증식한 이들이 거대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높은 사회적 진입장벽을 형성했고 경제활동의 후발주자인 청년층에게는 더욱 접근이 어려운 시장이다. 주식도 동학 개미라는 말이 있지만, 거대자본, 즉 기관투자 중심의 시장이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반면 암호 화폐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기득권 세력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을 보유한 청년층에게 암호화폐 시장을 매력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이다. 반면 거대자산을 축적한 기득권들에 암호화폐는 상대적으로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장일 수 있다. 기술적 특성도 그렇지만 기존의 투자 법칙을 벗어난 의외의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기존 투자시장과 비교한 암호화폐 시장의 차이는 결과적으로 전통적 방식의 부의 축적이 만들어낸 또 다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원하는 부의 축적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암호화폐 열풍은 고용 불안, 소득 불균형 등의 사회모순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해당한다. 이 현상은 결과적으로 정상적 방식의 자산 증식이 어려운 이들의 부에 대한 갈망의 결과물이다.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된 사회적 맥락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열풍은 곧 광풍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견고한 자산 기득권의 대물림과 청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없는 노동시장 등은 결국 정상적 자본주의 법칙을 벗어난 지름길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다. 암호화폐란 어떻게 보면 이런 원동력이 하나로 결집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최근의 논쟁은 어쩌면 앞서 언급한 현상의 본질을 외면한 수박 겉핥기로 보인다. 정부를 시작으로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보호장치 마련 등의 문제만을 말한다. 이들 중 누구도 왜 광풍에 가까운 암호화폐 투자가 유행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사회적 맥락에서 말하지 않는다.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바라볼 뿐 이 시장에 열광하는 이들이 나타난 배경을 묻지 않는다. 그러면서 거대자본 역시 이제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암호화폐시장은 한국식 자산 증식 역사가 낳은 불평등에 대한 환멸이 유도한 새로운 시장이며, 이에 새로운 갈등 가능성을 내포한 곳일 수 있다. 지금이라도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정책당국과 정치인들은 표피적 현상에 대한 천착을 벗어나 이 시장에 열광하는 이들이 등장한 이유를 물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부동산으로 대변되는 전통적 포식자들의 언사에 얽매여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에만 몰두한다면 이는 부의 불균형 사이에 팽배한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다. 근본적으로 기울어진 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때 암호화폐 열풍을 둘러싼 논쟁과 갈등을 잠재울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갖는 높은 유동성에 피해는 보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전통적 부의 포식자를 겨냥한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구조적 암호 화폐 불평등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벌어지는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정치인과 정책당국의 해법은 모두 꼼수에 불과하다. 불평등이 만들어 낸 시장을 새롭게 규제한다고 문제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다. 도리어 암호화폐 시장조차 언젠가 한국식 자본주의가 낳은 불평균의 고착화에 이바지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 열풍이 광풍으로 번지기 전에 한국사회는 이에 대한 건강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 더불어 해결책은 기득권이 벌이는 초법적 불평등 행위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기반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는 정해진 시간에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 거래와는 다르게 1년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시간대 별로 거래량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중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시간은 언제일까.

9일 나스닥 상장 금융사인 스톤X 그룹 산하 디지털 암호 화폐 금융 거래 플랫폼인 폴엑스닷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지는 시간은 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8시간동안이다.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통계에서도 한국시간으로 0시부터 1시까지의 시간에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요일별로도 거래량의 차이가 발생했다. 주초나 주말보다 주중 거래가 더욱 활발하며 특히 주말에 가장 거래량이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 한국 암호화폐 시장 규모만 해도 5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액도 11조3000억원으로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인 11조8500억원에 근접했다.

또한 최근 기존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진입하며 암호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암호화폐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저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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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암호화폐 대출기업 셀시우스가 뉴욕에서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이는 암호 화폐 최근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챕터 11(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파산법 11조는 법원의 감독하에 기업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회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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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셀시우스는 지난달 극단적인 시장 상황을 이유로 고객의 저축과 인출 등을 동결한 바 있다. 회사는 최근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비지니스 모델의 정밀 조사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셀시우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마신스키는 이날 "이같은 결정은 우리 모두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최대화 해 사업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셀시우스는 암호화폐 대출 분야에서 가장 큰 업체 중 하나다. 특히 셀시우스가 사업했던 암호화폐 대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고, 전통적인 은행에서는 거의 제공하지 않았던 높은 이자율과 쉽게 대출에 접근할 수 있는 예금자들을 끌어 들였다.

현재 셀시우스의 고객 대출은 8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운용자산규모는 120억달러, 6월 기준으로 셀시우스 고객은 170만명 수준이다.

암호 화폐

이영기 Global CEO Academy 주임교수

1. 현황

한동안 광풍이 불던 암호화폐 즉 Coin 거래 금액이 대폭 축소되고 가격도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지리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하루 거래액이 25조원으로 코스피 (한국 증시) 일 거래액 15조원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으나 지금은 하루 거래가 6~7천억원대를 보이면서 침체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하루 거래액이 3조 달러(3,500 조원)가 넘던 것이 지금은 하루 거래 500~900억 달러 대로 대폭 축소된 형상이다.

비트코인은 팔천만원을 넘다가 지금은 36백만원에서 지리한 옆걸음을 치고 있고 일부에서는 연말에는 $20,0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한다.

개발자가 장난삼아 개발했다는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허풍으로 한때 상위 5위 거래액을 보였지만 지금은 60% 넘게 빠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2. 원인

암호화폐의 이러한 시장 축소 및 가격 추락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보인다.

우선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방침이 주 원인이 되어 지난 4월에서 5월 사이 40% 추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자체를 금지시켰고 중국 내 암호 화폐 모든 비트코인 채굴장을 폐쇄 시켰다.

그러나 이런 암호화폐 채굴 금지는 표면적으로는 과도한 전력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와 전력망 공급의 불안정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실제로는 내몽골 등 일부지역에서 유휴 전력을 활용한 면이 많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전세계 암호화폐 채굴의 무려 65% 를 차지하였기에 이번 중국 정부의 채굴 규제는 상대적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채굴 업자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2/3를 차지하는 공급 경쟁이 빠지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채굴을 하게 되고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들은 목표보다 높은 이익을 기대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이번 기회에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미국에 유치해서 세수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라는 것이 계속 시장에서 거래되고 수익성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쪽의 규제는 다른 쪽에 보완적 산업 확대라는 풍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3. 암호화폐 오용

또한 암호화폐가 기존에 중앙은행 중심의 즉, 정부 주도의 금융 시스템에 대항해서 탈중앙화 즉 분산화 이점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각 개인이 주도적으로 정부 눈치나 간섭을 받지 않고 거래하는 이점은 개인간 거래 비밀이 보장되고 외부 기관의 간섭이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많은 음성적 거래에 이용되어 왔다.

최근 미국 전력망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미 동부지역 전력공급망이 작동을 멈추면서 해커집단에 거액을 지불하고 모면한 일이 그 예다.

다행히? 미정보부가 해당 자금으로 지불한 암호 화폐 코인을 범죄집단이 보관하던 지갑에서 도로 회수하면서 영화같은 이야기가 사람들을 두 번 놀래게 하였다.

분명 블록체인 기술이라 추적 관리가 불가능하다는데 어떻게 지갑을 열고 도로 회수할 수 있었는가?

그러면 향후 암호화폐라고 해서 해커의 위협이나 거래를 100% 안심하고 보장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들이 생겼다.

랜섬웨어는 상대의 정보망에 불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잠입시켜 작동을 멈추게 하고 댓가를 요구하는 디지털 범죄방식이다.

이번처럼 전력망이 작동 중단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댓가를 지불하게 된다.

이런 랜섬웨어 공격은 최근들어 긴급 수술을 요하는 병원을 마비시켜 사망자가 나오고, 기업의 전산망을 잠궈 놓아 먹통이 되게 하는 등 사회 각층에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지불방식은 한결같이 암호화폐다.

암호화폐는 분산화된 암호 관리로 암호 해독이나 복제가 불가능하고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오용되기 좋은 방식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암호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이 진전을 이루면서 코인의 암호도 해독이 될 것이라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요원하다.

전 세계는 이번 코로나로 비대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transformation)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타고 있지만 기술은 늘상 양면성을 지닌다 .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윤택하게 부가가치가 높게 해주면서 역이용하는 어둠의 세력에게 또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 후유증

이런 암호화폐의 오용과 불법거래의 폐해를 들어서 많은 전문가들과 일부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금지를 강력히 주장한다.

실제로 화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정하고 그 가격으로 가치를 거래하며 필요에 따라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는다. 가치, 거래, 저장은 화폐의 핵심 기능이자 필수 요소다.

예전에는 성의 영주가 발행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중앙정부가 발행하면서 가치와 교환에 대한 보증을 서면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된다. 이런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아무 의심이나 불편함 없이 화폐로 값을 지불하고 저축을 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교환기능이 제한되면서 신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반면에 암호화폐는 실체가 없고 가치가 널 뛰듯이 불규칙하게 변동성이 크면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암호화폐 규제의 이유로 내세운다.

이점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존 화폐나 신용카드도 실체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결국은 정부가 그 가치를 보장하고 신용을 보증해 주지 않으면 유통의 의미가 없듯이 암호화폐도 정부가 보증해주면 화폐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는 화폐 발행은 전적으로 금이라는 제한된 자원에 대응시켜서 가치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44년 브레튼 우즈 협정 이후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 달러 패권 시대를 열었고 1971년 닉슨 대통령의 선언으로 금 태환이 무너지고 미국 중앙정부의 보증으로 달러의 가치가 정해지면서 금 보유 없이 달러를 확대 발행하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최근 코로나로 경제회생을 위한 대규모 양적완화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서 시행되자 시중에 유동성이 과잉으로 풍부해지면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도처에 달러가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성장없이 신용만 확대되자 부작용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동화가 심해졌다. 헬리콥터식으로 뿌려진 돈은 사회 각층에 골고루 분산 배분되지 못하고 일부에 쏠리면서 부동산 폭등, 주식시장의 과잉, 코인 광풍을 불고 왔다.

5. 각국 정부 대응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라는 것은 실체가 없어 가치가 곧 없어질 것이라며 경고를 널리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기 위해 중앙정부 주도로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을 적극 주도하고 있다.

정부가 발행하고 정부가 유통을 보증하며 가치를 보장하는 코인이 발행된다면 시중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같은 기존의 암호화폐들은 설 자리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과 싱가포르 등 주요국과 아울러 우리 정부도 통화의 수단으로 그동안 활용되는 화폐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로 전환을 서두르면서 각국 정부 별로 CBDC발행에 대한 검토와 준비를 앞당기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도 암호화폐 역기능으로 결과적으로는 투자자들은 많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제도권으로 들어오기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에 암호화폐 주창론자들은 여전히 정부가 CBDC를 발행한다는 것은 곧 암호화폐의 제도화를 뜻하므로 기존 암호화폐 유통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탈 중앙화 즉, 분산화로 개인간 비밀 보장과 은행이나 기타 기관을 거치지 않는 자유로운 거래에 대한 이점을 살려서 민간 주도의 암호화폐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개인간 누가 향후 주도를 하고 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세상이 바뀌고 있고 그에 따라 사회적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도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6. 중국 정책에 대한 반응

그럼 중국은 왜 암호화폐 CBDC발행을 서두르고 주도하고 있는 것일까? 왜 중국은 세계 암호화폐 공급에 65%를 차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포기하면서 자국 주도 중심의 중앙정부 발행 CBDC로 전환하려 하는 것일까?

앞서 이야기 하였듯이 전력망 위해 요인은 하나의 핑계이고 궁극적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설 100주년이 되는 암호 화폐 2049년에 미국을 넘어 세계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중국몽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은 이번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사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즉 2030년까지 지속성장으로 경제규모가 미국을 추월하고 2050년에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경제 수단인 통화에 대한 주도권을 갖기 위함 이라고 본다.

실제로 일대일로 정책으로 중국의 많은 자본과 투자가 육로로는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파키스탄부터 중동 유럽까지 이어지고 있고, 해상으로 는 동남아를 거쳐 역시 아프리카 동해안을 비롯한 인도양 연안 국가 및 지중해 연안을 아우르면서 세계 해상 경제 주도권을 추진 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그동안 고도성장을 이루고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제 중국산 제품 없이는 전세계 제조가 멈춰버리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각국의 기업인들과 정부는 이처럼 지나치게 중국 원자재 및 부품에 의존하는 기존의 조달 시스템(Global Supply Chain)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탈 중국화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물류 라인이 어느 날 갑자기 멈춰 버리면서 전세계 공장은 본의 아니게 공장문을 닫고 하늘만 쳐다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놀란 미국 정부는 리쇼어링 전략으로 아메리카의 부활을 외치면서 전세계 공장들을 미국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또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이익을 내는 주요 기업들에게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강요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이 흐름을 탈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중국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에 투자했던 많은 기업들, 특히 애플의 생태계를 책임지고 있는 폭스콘을 비롯한 많은 협력업체들과 일본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많은 기업들이 JAICA의 주도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공급망 변화 흐름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번 코로나로 그 움직임이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계속적으로 베트남 주요 공단이 분양되고 있고, 공장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 결과로 베트남에 투입되는 해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계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베트남의 미래를 밝게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을 비롯한 주요 국제 금융기관들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베트남 정부 목표인 6.5% 보다 더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전문 컨설팅 국제 기관들도 베트남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고 있는 이유다.

7. 중국의 전략

중국 정부의 의도는 자국 화폐인 위안화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를 대체하는 패권 통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기존 통화로는 달러 패권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IMF를 비롯한 국제 금융질서 주도권, 국제석유시장과 현물 시장의 거래는 대부분 달러로 진행된다. 비록 위안화가 특별인출권(SDR)에 포함되었지만 아직도 국제 통화로의 위상은 일본의 엔화 보다도 약하다.

그러나 이것이 경화가 아니고 전자화폐로 바뀌면서 특히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이 범용화되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통화와 위안화의 글로벌화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고 적극적으로 위안화 생태계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향후 금융 질서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 시작하였다.

미국은 암호화폐 초기단계에서는 미온적 대처로 관망만 하다가 중국정부가 강력하게 위완화 CBDC 발행 유통을 서두르자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미국 정부발행 CBDC를 서두르면서 기존 암호화폐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8. 향후 암호화폐 전개 방향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그런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과연 지금의 비트코인이 $20,00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점차 가치를 잃고 각국 중앙정부 발행 CBDC 암호화폐에 밀려서 소멸할 것인가?

비트코인의 대체 코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많은 알트코인들 즉, 분산화 DeFi 기능을 장점으로 삼고 있는 많은 코인들은 그러면 어느날 갑자기 휴지조각이 될 것인가?

전망이 쉽지는 않지만 하나의 큰 흐름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그것은 곧 디지털화 즉 Digital Transformation의 추진방향과 그 플레이어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또 그들의 노력에 따른 성과 보상 방향은 무엇일까? 하는 것들이 관심을 끈다.

디지털화가 되면서 금융거래는 한결 편리해지고 금융거래상의 신뢰를 구축하여 많은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으며 안전과 추적 관리가 담보된다.

또 기존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권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간 직접 거래가 가능해지고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이점은 점점 더 부각될 것이다.

여기에 암호화폐라는 것이 기존에 정부나 은행 등 금융 제도권을 통하지 않고 개인간 직접 거래로 계약과 대금 지급, 가치 저장 또 가치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위 탈 중앙화, 분산화의 매력도 더해질 것이다. 이런 탈 중앙화 분산하의 장점은 비단 경제 뿐만이 아니고 사회 현상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각종 규제나 불필요한 통제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한다.

그러나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개인간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편리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주목하기 시작한다.

물론 범죄집단 등 암흑 거래에 대한 부작용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일상 거래에서 편리함 그리고 개인의 비밀보호 및 자유로운 거래를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중앙정부가 발행하는 제도권 암호화폐인 CBDC도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일상 화폐를 대신해서 발달할 것이다.

은행 등 금융권의 중계없이 바로 개인간 회사간 거래가 가능하고 세금도 자동으로 납부되며 거래 전과정의 추적 관리가 용이하고 안전이 보장된다는 장점은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기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개인 비밀 보호와 중앙통제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편의성으로 별도의 시장과 생태계를 만들지 않을까 예상된다 .

이에 대한 규제도 사실은 쉽지는 않다. 그 사전 맥락으로 거래소 인증을 서두르고 있지만 일부 부작용이 예상된다.

현재 기술로 암호화폐 자체가 통제를 벗어나고 추적 관리가 어려운 것은 양날의 칼이다. 이것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좋은 뜻으로 노출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암호화되어 은닉된다.

사회적으로는 바람직하지는 않다.

개인이 지나치게 암호화하고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되면 사회의 틀이나 국가의 방향이 위협을 받게 된다.

당연히 정부와 주요 단체들의 통제가 있게 되고 탈 중앙화, 분산화 거래 간에 마찰이 예상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나 상당 기간 양자가 존속하면서 균형점을 찾아 가지 않겠나 싶다.

9. 대응 노력

결과적으로 암호화폐의 미래는 하나의 시대적 추세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그 거래나 비밀 보장을 위한 암호화가 더 전문화되면서 누구도 풀 수 없는 암호화 기능을 확보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이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디지털화의 하나의 큰 숙제가 결론적으로는 좋은 의미로 통제된 방식인가? 탈 중앙화 분산화 된 방식인가?에 개인의 선택과 기존 질서 간의 갈등이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앙 통제식 사회주의적 경제의 흐름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게 위협으로 비춰지면서 중국에 대항해서 공동전선을 펴도록 만들고 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서 과도하게 쏠린 중화 사상과 애국주의는 주변 국가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고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노골화하고 있다 .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정부들은 11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과 공급망의 실리적 이점을 무시할 수 없어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만지작거리는 어중간한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은 암호 화폐 계속 자유주의 이념을 강조하면서 그 깃발아래 전 세계가 다시 보여서 뜻을 합쳐 중국의 통제된 사회주의 공산화 흐름에 대응하고자 한다.

각국 정부들이 어떤 쪽에 스탠스를 맞춰야 될지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다.

우리 개인 투자자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서 또 중앙 통제방식의 암호 화폐 CBDC와 탈 중앙화로 분산화된 개인간 암호화폐 거래 어느 쪽에 스탠스를 맞추느냐에 따라서 향후 투자의 방향이 흔들릴 것이다.

이제부터 암호화폐 발전과 전개에 대해 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곧추 세워 그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잘 파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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