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스터 트롯'의 스타 가수 임영웅이 가온차트의 스트리밍 차트에서 111위에 머물렀음에도, 디지털종합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지난 11주차(3월 7~13일) 디지털종합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아이돌 음원과는 다른 구성이 눈길을 끈다. BGM 2%, MP3다운 87%, 스트리밍 11%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운로드 상품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스트리밍 차트에서 111위를 기록하고도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원은 최근 트렌드 & 이슈 칼럼에서 "국내 아이돌의 경우 스트리밍 비중이 약 58% , 다운로드 약 40%인 점을 감안하면 임영웅의 매출 구성은 상당히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MP3다운로드 중 건당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93%로 타 아이돌 4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임영웅의 주요 음악 소비층은 50대 여성 팬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나타나 기존 아이돌 팬덤형 가수와는 팬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팬덤의 주 연령대 차이가 앞서 살펴본 음원의 매출 구성에서 다운로드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영향을 준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김 스트리밍 차트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발매된 김호중의 정규 앨범 '우리家'가 지금까지 5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하는 등 고 연령대 스트리밍 차트 팬덤 기반의 가수들이 음원 차트에서 좀 더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12주차(3월 14~20일) 가온차트에서도 다운로드차트, 벨소리차트, 컬러링차트 1위를 이어가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임영웅은 막강한 팬덤에 힘 입어 아이돌이 주로 출연하는 지상파·케이블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MBC TV '쇼! 음악중심',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재 10~20대에 비해 40~50대 이상의 인구가 많은 것도 임영웅의 선전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위원은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 추세라면 팬덤형 가수 중 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가수들은 작아진 규모의 국내 팬덤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진출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지만, 고 연령대를 타깃을 하는 팬덤형 가수들에게는 내수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이러한 스트리밍 차트 변화는 기존 가수들의 장르 변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미스트롯2에 출연한 씨야 김연지, 버블시스터즈 영지 등과 같이 트롯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가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러한 고 연령대 팬덤의 적극적인 음악시장 참여는 국내 음악산업을 중장기적으로 성장시킬 주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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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INVU', 가온차트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1위로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3월 가온차트에서 태연과 NCT DREAM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7일 "2022년 3월 월간 가온차트에서 태연의 'INVU'가 디지털, 스트리밍차트 1위를 차지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스트리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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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2.15 [email protected] |
앨범차트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NCT DREAM의 '글리치 모드-더 세컨드 앨범(Glitch Mode - The 2nd Album)'이 164만6949장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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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은 해당 앨범 타이틀곡 '버퍼링(Glitch Mode)'으로 다운로드차트 1위에도 랭크되며 발매 첫 주만에 월간차트 2관왕을 차지했다.
멜로망스 또한 드라마 '사내맞선' OST '사랑인가 봐'로 벨소리, 통화연결음차트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등극했으며, K팝 글로벌 인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셜차트2.0은 방탄소년단이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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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 DREAM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3.28 [email protected] |
함께 공개된 14주차(2022.03.27~2022.04.02) 가온차트에서는 (여자)아이들의 'TOMBOY'가 디지털, 스트리밍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안았다. NCT DREAM은 '글리치 모드-더 세컨드 앨범'으로 앨범차트 1위, 타이틀곡 '버퍼링(Glitch Mode)'으로 다운로드, BGM차트 1위를 차지해 총 3관왕에 등극했다.
오늘 발표되는 가온인증 앨범 부문은 ▲트리플 플래티넘: 엔하이픈 '디멘션: 엔서', 트레저 '더 세컨드 스트리밍 차트 스탭: 챕터 원' ▲더블 플래티넘: SMTOWN '2021 윈터 SM타운: SMCU EXPRESS' ▲플래티넘: 엔믹스 '애드 마레'가 인증을 받는다.
다운로드 부문은 ▲플래티넘: 아리아나 그란데 '땡크 유, 넥스트', 엠씨더맥스 '넘쳐흘러', 스트리밍 부분은 ▲더블 플래티넘: 아이유 '에잇'이 인증을 받는다.
에스파, 가온 스트리밍 차트도 1위…'신흥 음원퀸' 굳히기 [공식]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aespa)가 신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인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은 1일 발표된 26주차 가온 스트리밍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7일 공개됐음에도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하며 '신흥 음원퀸'다운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것.
'넥스트 레벨'은 공개 직후 지니, 벅스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6월 21일 멜론 24Hits 차트에서 차트 개편 이후 발매된 걸그룹 곡 최초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일간, 주간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이번 신곡은 미국 빌보드 3개 차트(글로벌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중국 QQ뮤직, 쿠워뮤직, 쿠거우뮤직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에스파를 향한 글로벌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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