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예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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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미국 주식중 선택하는 방법 체크리스트 !!

서울 송파구에 사는 서은희(46) 씨는 1월에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다. 서씨는 “투자 종목마다 주가가 곤두박질했다”며 “얼마 전부터 편하게 배당금이나 받을 생각으로 KT&G, 삼성전자우 등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기술주의 증시 변동이 커지면서 서씨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를 찾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조경택(38·경기 성남시 분당구) 씨는 “테슬라와 아마존 등 기술주 투자로 수익률이 좋았는데, 최근 주가 등락이 커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기술주 대신 배당률이 높은 존슨앤드존슨, AT&T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국내외에서 기술주가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다 보니 배당주 투자는 자연스레 주춤했다. 그런데 고배당주 예시 최근 기술주가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과 맞물리면서 큰 폭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배당주의 비중을 높이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이다.

배당성향 높아진 한국 배당주

최근 한국 기업들은 배당을 강화하는 추세다. 신생 기업은 이익금을 시설이나 연구 등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집중 투자하다 보니 배당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업력이 긴 기업은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비중이 높다. 한국도 고성장 시대를 지나면서 자연스레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과거 1년에 2번 배당했는데, 2018년부터 1년에 4번 분기 배당을 하고 있다.

주식투자 책 ‘모르면 호구 되는 주식상식’에 따르면 2020년 코스피 기업의 배당성향은 2015년 17.6%에서 2019년 41.25%까지 올라갔다. 선진 주요국의 평균 배당성향이 41.2%이므로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이 선진국 평균에 도달한 것이다.

배당성향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돈의 얼마를 배당으로 주느냐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총 발행 주식이 1000만 주인 기업이 100억 원 순이익을 냈는데, 그 순이익의 50%인 50억 원을 배당금으로 나눠주겠다고 결정했다면 이 기업의 지난해 주당순이익(EPS)은 1000원이고 주당 배당금은 500원, 배당성향은 50%가 된다.

배당성향과 더불어 현 주가 대비 배당금을 얼마나 주느냐를 뜻하는 배당률도 배당주를 매수할 때 중요한 지표다. 배당률은 ‘총배당금÷현재 주가×100’으로 계산하는데 현재 주가가 10만 원인 기업의 연간 배당금이 5000원이라면 배당률은 5%이다. 따라서 기업 주가가 조정받을 때 매수하면 배당수익률이 좋아진다.

지난해 배당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배당금 1위는 1만6750원의 서울가스(표1 참조). 그 뒤를 이어 고려아연 1만5000원, 한국쉘석유 1만4000원, 롯데푸드 1만2000원이었다. LG생활건강 1만1000원, KT&G 4800원, 삼성전자우 고배당주 예시 2995원으로 집계됐다. 배당금만 보면 LG생활건강의 배당금이 높지만 배당률을 따지면 LG생활건강 0.7%, KT&G 5.9%, 삼성전자우 4.1%로 LG생활건강 대비 KT&G와 삼성전자우의 배당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정적 배당 수익, 미국 배당귀족주

미국은 기업의 80% 이상이 배당금을 지급하며,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배당 문화가 형성돼 있다. 이유는 주주에게 배당금을 얼마나 잘 지급하는지가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경영성과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배당 지급 역사가 길고 배당성향이 높아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가 가능하다. 배당금을 분기별로 지급하는 기업이 많은 것도 미국 배당주의 매력이다. 주식을 시시때때로 사고팔면서 차액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도 높은 배당률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미국주식으로 ‘제2의 월급 만들기’ ‘배당으로 월세 받기’ 등이 유행이다.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미국주식으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넘게 배당금이 상승하고 있는 일명 ‘배당귀족주’가 꼽힌다(표2 참조). 배당귀족주는 성장주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적지만 하락 폭도 크지 않아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주는 채권의 대체 수단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아래 차트는 지난 10년 동안 뱅가드 배당 성장 펀드(파란색), 뱅가드 고 배당 수익률 펀드(주황색) 및 뱅가드 토털 채권 시장 인덱스 펀드(녹색)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배당주 펀드와 채권 펀드

2개의 배당주 펀드가 채권 펀드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간단히 말해 배당주 펀드는 채권 펀드의 대체 수단이 아니다. 채권 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대체로 안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배당주 펀드는 그럴 수 없다.

하지만 배당주 중심 펀드를 주식 대체 수단의 일부로 사용하는 것은(예를 들어,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주식보다 고배당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지는 것은) 합리적인 자세이다.

하지만 배당주 전략을 적용하기에 앞서, 아주 분명히 해야 할 중요한 점 하나가 있다. 배당금이 아니라 투자 총 수익률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배당금 1달러는 자본 이득 1달러보다 못하다. 은퇴한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과세 대상 계정에 있는 주식의 경우에도, 세금 부과 시점에 대한 통제권이 없기 때문에, 1달러의 배당금은 1달러의 자본 이득보다 못하다.)

따라서 투자 총 수익률의 관점에서 볼 때, “토털 마켓” 전략에 비해 배당주 전략은 어떤 성과를 보였을까? 살펴보는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배당주 실적의 척도로서 무엇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올해 초의 뱅가드 연구에 따르면, 1997~2016년 사이, 글로벌 고배당 주식과 미국 배당 성장 주식 모두 글로벌 “토털 마켓” 주식보다 변동성은 낮았고, 수익률은 높았다(주로 1999~2000년 기술주가 쇠퇴할 때 배당주가 전체 시장만큼 강한 타격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로, 아래 차트는 2006년 출시된 이후 뱅가드 고 배당 수익률 펀드(파란색)와 뱅가드 토털 마켓 인덱스 펀드(주황색)의 성과를 비교한 것이다. 이 특정 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성과는 동률이었다. (토털 마켓 펀드가 아주 약간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그리고 두 개의 인덱스 고배당주 예시 펀드가 서로 아주 밀접하게 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배당주 펀드와 토털 마켓 펀드

마지막 사례로, 아래 차트는 뱅가드 토털 인터내셔널 스톡 인덱스 펀드 (파란색)와 2007년 출시된 이후 아이셰어즈 인터내셔널 배당 셀렉트 ETF(주황색)를 비교한 것이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동률이다. (다시 말하지만, “토털 마켓” 펀드가 아주 약간 앞서서 끝났고, 이 두 펀드 사이에도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해외 배당주 펀드와 토털 마켓 펀드

매번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특정 기간 배당 전략이 토털 마켓 전략을 능가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당주 펀드를 보유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처럼, 분산 투자와 비용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예를 들어, 몇 가지 배당주에 자신의 재정적 미래를 걸지 말고, 배당주를 선별하는데 펀드 매니저나 투자 상담사에게 너무 많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다.)

방구석 잡담

수많은 미국 주식중 선택하는 방법 체크리스트 !!

미국 배당주 투자에서 책은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한 세가지 핵심 질문을 제시합니다. 또, 핵심 질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시하고 있네요.

  1. 배당금의 과거 : 배당금은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지급되었는가? → 배당 히스토리, 경기민감도
  2. 배당금의 현재 : 현재 주가에서 배당률은 얼마인가? → 배당금 종류, 회사 실적
  3. 배당금의 미래 : 앞으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는가? → 배당성향, 사업기반 안정성

1. 배당 히스토리를 획인했는가?

과거의 배당 히스토리를 통해 주주배당의 일관성과 배당패턴을 파악하여 향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때 포인트는 배당금의 경기민감도와 회복력입니다. 경기가 나쁠때를 살핌으로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별 특성으로 나타나는 불황기의 배당금 패턴도 알 수 있겠네요.
하지만 배당금이 줄었었다고 해서 투자대상에서 배재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안정성은 현재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되기에 최근 배당금 인상률이나 인상속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당금의 인상은 곧 사업환경 및 실적이 좋다는 뜻이니까요.
책에서는 배당금이 줄어든 적이 있거나, 패턴이 특이한 회사들의 배당 히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제이피모건, 에이치씨피, 테파 등 기업의 배당패턴을 예시로 들고 있으며, 금융위기 전후를 비교하고 있네요.

배당 히스토리를 통한 배당금의 경기민감도와 회복력 확인

2. 배당금의 종류를 확인했는가?

미국 기업의 배당금은 정기배당금과 특별배당금으로 구분됩니다. 정기배당금은 분기나 월 단위 정기적 지급 배당금이며, 특별배당금은 회사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하는 보너스입니다.
따라서 배당률 계산 시 특별배당금까지 반영되어있다면 배당률이 높게 보일 수 있겠네요.사례에서는 정기배당금만으로 계산된 배당률과 특별배당금을 포함하여 계산한 TTM방식의 배당률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연속성이 유지되는 정기배당금으로 계산함이 안정적이다

3.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은 회사인가?

시세차익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서 배당금을 많이주는 배당주를 열심히 사서 갖고있다 한들, 배당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말짱도루묵입니다. 배당패턴이 안정적인 회사들은 웬만한 변화에는 배당금을 조정하지 않기 때문에 3~5년간의 추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 패턴이 좋았던 기업이라도 매출, 영업이익이 깎인 후 장기간 회복하지 못한다면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를 사례로 들고있네요. 사업환경이나 경쟁력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배당금도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4. 일회성 이익(비용)은 확인했는가?

회사의 이익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회사 본연의 사업활동으로 인한 이익이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을 포함한 회사의 모든 이익 및 비용(일회성 이익/비용)의 총합을 말합니다.
보통 영업이익이 늘면 당기순이익도 늘어나는게 정상이겠지요. 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는데 당기순이익은 증가했거나(전년도 일회성 비용의 발생), 영업이익이 늘어났는데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경우(전년도 일회성 이익 발생)가 발생할 경우 지표를 읽지 못한다면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알트리아, 일리노이 툴 웍스 등의 기업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A기업의 18년도 영업이익은 17년대비 10%p 상승했다고 봅시다. 열심히 생산하고 판매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겠네요, 축하해줍시다. 허나 18년도 당기순이익은 17년도 대비 30%가량 떨어졌습니다. 그럼 이 업체는 잘못한 것일까요. 그렇다기보다는 17년도에 무언가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거나(자산의 처분 등을 통한 현금흐름 확보 등), 18년도에 일회성 비용 발생(보험비용 증가, 세금 증가 등)이 있었겠네요. 해당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칠만한 일이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단순히 당기순이익의 감소만을 이유로 실적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5. 배당 성향으로 배당금의 안정성을 확인했는가?

배당성향이란 회사 이익(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된 금액의 비중을 말합니다. 100원을 벌어서 4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면 배당성향은 40% 겠네요.
배당성향의 적정성을 판단할 절대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금융업은 20~30%, 전기/에너지 기업은 40%60%의 배당성향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배당셩향이 낮을수록 배당금 안정성이 높습니다. 배당률이 똑같을 때, 배당성향이 낮은 회사는 높은 회사 대비 보유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다음해에 이익이 줄어도 배당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일회성 이익/비용이 많은지도 확인을 해야겠지요.

배당률이 같다면 배당셩향이 낮을수록 배당안정성은 높다

6. 사업기반이 안정적인 산업에 속해있는가?

배당금을 오래 타기 위해서는 불경기에도 기본수요가 있고, 경쟁환경이 안정적인 전통산업을 추천합니다. 필수 소비재 산업이거나 규제산업에 속하는 대규모의 장치산업으로 전기, 수도, 식음료, 담배 등의 산업을 말하네요. 스타트업 등의 후발주자로 인해 뒤로 밀려날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사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당챔피언 기업이 속한 산업을 보면, IT 등의 사업보다는 상기한 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경기를 타지않고 경쟁자가 없거나, 사업환경이 안정적인 기업을 찾는다

이로서 미국 배당주 투자 체크리스트 내용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책에서는 3장으로 고정배당 우선주, 배당성장주, 고배당주의 예시 24종목을 선정하여 설명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 관련하여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책의 간단정리 및 공부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현재 고배당주 예시 제가 투자한 미국 배당주 현황과, 각 배당주 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배당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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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정리 (고배당주, 배당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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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배당성장주 위주의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2021년에는 1600여만원의 주식배당금을 수령했습니다. 2022년에는 3000만원 이상의 배당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요.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라- 는 증시 격언이 있죠.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배당성장주 투자자로서, 배당주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

Chapter 1. 주식배당금이란?

기업이 사업을 해서 남긴 이익 중 주주에게 분배 되는 금액입니다. 주식배당금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것이죠. 현재 한국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시세차익을 위해 투자합니다. 시세차익을 올리는 것을 주식투자의 목표라고 생각하죠. 주가를 잘 방어하고 끌어올려야 훌륭한 경영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최초의 주식회사는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입니다. 처음 주식회사가 만들어졌을 때, 최우선 목표는 이익을 많이 남겨 주주들에게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자들도 많은 배당금을 받기 투자했고요. 이후 거래시스템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에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운이 좋다면 시세차익으로 몇일만에 수십, 수백 프로의 수익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배당금은 보통 몇개월에서 1년 가까이 기다려야 고작 몇%의 수익률인데 말이죠.

Chapter 2. 고배당주란?

고배당주란 주가 대비 배당금이 많은 주식을 뜻합니다. 단순히 배당금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주가 대비해서 많아야죠. 예를 들면, LG생활건강의 2020년 배당금은 1만 1천원이었습니다. 왠만한 주식 1주 가격보다 높은 금액이죠. 하지만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10만원이 넘습니다.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은 1%가 채 안되는 것이죠. 1억을 투자한다면 1백만원이 채 안되는 배당금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반면 메리츠증권의 작년 1주당 배당금은 320원입니다. 배당금 자체는 LG생활건강보다 훨씬 적죠. 1/30 수준이네요. 하지만 현재 주가는 5100원입니다.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시가배당률)이 6%가 넘습니다. 1억을 투자한다면 6백만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되는 것이죠. 보통 시가배당률이 4~5%를 넘으면 고배당주로 분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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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보다 배당성장성 초점"
자동 재투자·환헤지 해주는 펀드도 방법

등록 2021-10-17 오전 8:32:31

수정 2021-10-17 오후 9:18:00

김윤지 기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사진= AFP)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증권가 격언이 있다. 국내 기업은 연말을 배당 기산일로 삼는다. 분기 배당이 활성화된 미국에선 ‘사시사철 배당주’가 더 그럴싸하다. 국내 대비 상대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고 배당 지급의 역사가 긴 미국에선 10%가 넘는 연 배당 수익률에 매월 배당금을 고배당주 예시 지급하는 기업도 다수 포진해 있다.

‘AT&T 할아버지(Grandpa)’. 고배당주에 투자해 가계를 꾸려나가는 고령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그만큼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는 1년에 4번 분기 배당을 한다. 17일 고배당주 예시 기준 주당 예상 배당금은 2.08달러, 시가 배당수익률은 연 8% 수준이다. 예·적금 금리가 1~2%대임을 고려하면 두둑한 배당이다. 지난 5월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TV 사업자 디스커버리를 통합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당금 삭감을 발표해 ‘대표 고배당주’라는 명성이 좀 퇴색될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배당주 투자자들에겐 여전히 관심 종목이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 기저 효과가 사라진 내년 실적 둔화 우려 등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 최근 증시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을 때 대안으로 부각되는 것이 배당주 투자다. 최근에는 30~4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조기 은퇴하는 이들을 일컫는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월급처럼 ‘따박따박’ 수익이 나오는 구조 창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미국은 달러 가치의 안정성에 더해, 분기 혹은 매월 배당을 하는 기업이 많아 일시적인 위기나 침체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인컴(income·정기적인 수입) 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통한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 벌어주는”…배당주의 매력

17일 기업정보사이트 디비든닷컴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서 현재 기준 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너지기업 쉐브론이다. 4.93%로, 환율과 배당소득 등을 제외하고 예·적금 금리와 단순 비교하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6,9,12월 분기 배당으로, 최근 20년 동안 고배당주 예시 배당 성장률이 296.92%에 달한다. 통신기업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4.93%), 화학업체인 다우(4.77%), 컨설팅기업 IBM(4.57%), 의약품 도소매 업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인스(3.76%)가 그 뒤를 잇는다. 이들은 모두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하고 꾸준하게 배당금을 키워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월그린스는 무려 46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왔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장기 보유하는 종목으로 잘 알려진 코카콜라는 배당수익률 3.08% 수준이다. 놀라운 것은 59년 동안 배당을 늘렸다는 점이다. 최근 20년 배당 성장률은 382.35%다. 1988년 코카콜라 주식 매수를 시작한 버핏은 4억주(지분 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코카콜라 배당금 수익은 6억6200만 달러(약 7900억원)에 이른다. 배당주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표현되는 이유다.

반면 대표 기술성장주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이들처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들은 배당 수익 보다 주가 상승을 통한 시세 차익을 노린 전략이 유리하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배당 수익률 아닌 성장성 주목, 밸류 트랩 NO”

전문가들은 ‘배당 수익률의 함정’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증시에는 배당수익률이 10%가 넘는 고배당주 예시 월 배당 종목들도 다수 존재한다. 통상 술, 담배, 도박에 투자하는 이른바 죄악주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는 편이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니다. 실적 대비 지나치게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실적이 나빠져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기업의 펀더멘털이 우수하다고 보기 어렵다. 배당에만 집중하면 만성적인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밸류 트랩’(value trap)에 빠질 수 있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가 찾아오면 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지급 중단(배당컷)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미국 서부산텍사스유(WTI) 마이너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 기업들은 줄줄이 배당을 멈춰야 했다.

이에 배당주 투자에 있어 눈여겨 봐야할 판단 요소로 ‘배당 성장성’(Dividend Growth)이 지목된다. 당장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순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주당배당금도 매년 꾸준하게 늘어가는 배당성장주를 골라낼 것을 권한다. 배당성장주는 연속 배당지급 연수 및 조건에 따라 배당금이 50년 이상 증가한 배당킹(Dividend King), 25년 이상 증가한 배당귀족(고배당주 예시 Dividend Aristocrats), 10년 이상 증가한 배당챔피언(Dividend Champions), 5년 이상 증가한 배당블루칩(Dividend Bluechips)등이 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퀀트운용팀장은 “고배당에 집착하면 위기 국면에서 펀더멘털이 망가지고 기업의 존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면서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배당 수익률이 적정한 수준이어야 하며 △밸류 트랩에 빠지지 않기 위해 펀더멘털이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당주 투자에 있어 중요한 변수는 금리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시장에 자금을 풀던 주요 은행들은 경기 회복 국면에 접어들자 금리를 인상하거나 이를 시사하고 있다. 최 팀장은 “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의 근거라고 한다면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은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 구축된다”면서 “배당주 차원에서는 배당 수익률이 조금 낮아질 수 있지만 주가 상승이 함께 이뤄지면 총수익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분배금 재투자·환헤지 원해?…펀드도 방법

일반 액티브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간접 투자도 방법이다. 10년 동안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을 선정하고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Index Fund ETF(VIG), 회사 규모 등을 고려해 리츠를 제외한 고배당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VYM), 현금 흐름 대 부채 비율·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 수익률 및 배당 성장률 등을 고려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등이 있다. 전략의 차이만큼 포트폴리오도 저마다 달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SCHD는 금융주, VIG는 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편이다. VYM은 여느 배당 ETF와 달리 에너지, 산업재, 유틸리티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상대적으로 많이 담고 있다. 성과 차이도 여기서 비롯된다.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이지스글로벌고배당리츠플러스부동산’,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40’,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 ‘메리츠글로벌고배당’, ‘KB통중국고배당’,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 등도 선택지다. 연초 이후 2000억원 가까이 신규 설정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는 S&P500 배당귀족지수(S&P500 Dividend Aris tocrats Index) 종목을 기초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국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에서 25년 연속으로 배당금이 증가하고 시가총액은 30억달러 이상이며 직전 3개월 평균 일 거래량이 500만달러 이상인 기업에 투자한다. 8월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철강기업인 뉴코(Nucor)(1.78%), 화학회사 앨버말 코퍼레이션(1.69%), 수질 시스템 사업 기업 펜테어(1.58%), 투자금융회사인 프랭클린 템플턴(1.56%) 등을 담고 있다. 분배금을 분기별로 지급하는 ETF와 달리 일반 액티브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면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고, 환헤지(위험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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