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돈 거래 옵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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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옵션거래를 서로 연계해 헤징(위험회피 거래)과 투기를
반복적으로 구사하는 데 비해 개인은 주식시장과 연계없이 선물옵션에만 몰두
해 그 피해는 더 크다.

직장인 지식생활 직장인 지식생활

선물과 옵션이란 무엇일까요? 주식을 하면서 자주 듣는 선물 옵션이 뭔지 몰라서 기사를 읽어도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이 내용을 모르니 선물옵션에 영향을 받는 주식시장의 변화를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예측이 아닌 일어난 현상이라도 파악하려면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 조금 알아야 할 것 같더라구요..

선물 은 영어로 Forward라고 합니다. 즉 미래의 물건을 미리 사놓는 것을 말하는 거죠.
미래의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말합는 겁니다. 일반주식은 오늘 현재 호가창에 있는 가격기준으로 매수와 매도를 합니다. 그러나 선물시장은 오늘사고파는 것 같지만, 지금 가격이 아닌 미래의 일정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사고 파는것입니다. 예로 3월 2일날 선물을 살때 사는 행위는 오늘이지만 그 선물에 있는 가격은 한달 뒤의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선물이 무서운 점중에 하나는 내 계좌에 돈이 없어도 시뇽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런 신용으로 거래를 하시다가 큰 낭패를 보세요..선물은 공매도와 공매수와 비슷합니다. 선물시장은 주식시장에서 따로 빠져나온 파생시장이라고도 마지막 돈 거래 옵션 합니다. 일반주식시장을 현물 시장이라고 하고 선물시장을 파생시장이라고 합니다.

배추농사를 짖는 농부 아저씨가 있습니다. 올해 배추값이 한 포기에 10원도 안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 빨리 수확시기가 오기 전에 좋은 가격으로 계약을 했으면 좋겠는데 고민이 태산입니다.

그런데 정반대의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농수산물 수집상아저씨입니다. 요즘 들어 꿈자리가 뒤숭숭한 게 올해는 배추값이 최소한 한 포기에 10,000원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수확시기가 오기 전에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했으면 합니다.

농부아저씨와 농산물 수집상 아저씨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것 바로 선물입니다. 쉽게 말해서 미리 물건을 사고 팔겠다는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올 가을에 배추 한 포기당 1,000원에 팔고 사기로 농부와 수집상이 미리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농부는 똥값으로부터 안전하고, 수집상은 금값으로부터 안전하게 됩니다.

물론 올해 가을 배추값이 10,000원이 된다면 농부아저씨는 살짝 배가 아픈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배추값 폭락을 걱정하면 긴밤을 근심걱정으로 지세우다 강제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는 속이 편하기에 충분히 만족할수 있습니다.

옵션 은 우선 탄생배경부터 알아보시죠.

농산물수집상 아저씨가 있습니다. 배추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분이죠.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올해 가을에는 배춧값이 폭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농부아저씨와 미리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가을에 배춧값이 어떻게 되든, 설령 금값이 되더라도 무조건 1포기에 1,000원씩, 총 1만 포기를 사고 싶어요.”

배춧값 폭락을 은근히 걱정하고 있던 농부아저씨는 기꺼이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엔 구름이 예쁘게 떠 있고, 산과 들에는 오곡이 익어 가는데 농산물수집상 아저씨는 죽을 맛입니다. 왜냐하면 배춧값이 포기당 100원으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놈의 계약 때문에 100원짜리 배추를 이제 1,000원에 사야 합니다. 그것도 1만 포기나···. 미리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100원×1만 포기=100만 원만 있으면 살 수 있는 배추를 이제는 1,000만 원이나 주고 사야 하는 것입니다. 생돈 900만 원이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까짓것 900만 원쯤이야 그냥 그렇게 웃어넘길 수도 있습니다. 조국의 농업발전을 위해서 이 한 몸 희생한 것으로 생각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두 번 다시는 조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농산물수집상 아저씨는 다짐했습니다.

‘그래! 이제부터는 무조건 안전빵이다. 첫째도 안전빵! 둘째도 안전빵!’

안전빵을 향한 농산물수집상 아저씨의 타는 목마름이 탄생시킨 시대의 역작이 바로 옵션입니다.

옵션의 탄생
첫째도 안전빵, 둘째도 안전빵! 오로지 안전빵을 추구하려던 농산물수집상 아저씨가 1월 1일 아침부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 ‘올해 배춧값이 포기당 1만 원까지 뛴다’고 예언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이라면 애써 무시하겠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친히 특별출연까지 하셔서 천기를 누설해주셨는데,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 두렵습니다. 농부아저씨와 미리 계약을 하고 싶지만 작년에 피를 봤기 때문에 자꾸만 망설여집니다. 바로 그때 멋진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농부아저씨와 이렇게 계약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올가을에 배춧값이 얼마가 되든 무조건 1포기에 1,000원씩, 총 1만 포기를 사고 싶어요. 단 제가 사기 싫으면 사지 않아도 되는 걸로 해요.”

물론 이런 계약을 농부아저씨가 할 이유는 없습니다. 농산물수집상이 사기 싫으면 안 산다는데···. 이런 얼토당토 않는 계약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특별보너스 100만 원을 준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더욱이 배추가격이 작년처럼 폭락할 것이라고 농부아저씨가 굳게 믿는다면 기꺼이 계약을 할 겁니다. 이렇게 해서 성립한 계약을 어려운 말로 옵션이라 합니다.

설명이 장황한데 간단히 말하면 ‘깨고 싶으면 깨도 되는 계약’이 바로 옵션입니다.

그런데 옵션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콜옵션 매수

예를 들어 100원짜리 상품이 있는데, 이 상품의 현재 가격은 100원이지만 1달 후에는 150원이 될 수도, 50원이 될 수도 있다고 하자. 콜옵션 매수란 이 상품을 10원에 마지막 돈 거래 옵션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것이다.

한달이 지나 상품이 150원이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이것을 100원에 살 권리가 있으므로 50원 이익이 된다. 콜옵션 매수할때 10원을 프리미엄으로 지불했으므로 총 이익은 40원이 된다.

반대로, 한달이 지나 상품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이것을 100원에 살 권리는 있으나, 50원짜리를 100원에 살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 그 권리를 포기하면 된다. 그러면 콜옵션 매수에 들어간 10원만 손해를 보면 된다.

즉 콜옵션을 매수하면 상품 가격 변동에 따라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손해는 프리미엄값 10원에 한정된다.

콜옵션 매도

콜옵션을 매도하면 매도시 10원의 이익은 얻게 되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상품 가격이 150원으로 올라갔다면 콜옵션 매수자에게 그 상품을 반드시 100원에 팔아야 하는 의무를 지므로 15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팔므로 50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즉 프리미엄 값 10원을 제하면 40원의 손해이다.

가격이 500원으로 폭등한다면, 50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팔아야 하므로 400원의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진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당연히 100원에 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고, 상품 거래는 없게 되므로 콜옵션 매도자의 이익은 매도시 얻은 10원의 이익에 한정된다.

따라서 콜옵션 매도자는 상품 가격이 떨어지면 이익을 보나 이익은 10원으로 한정되고, 상품 가격이 올라가면 손해는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무한대임을 알 수 있다.

풋옵션 매수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로, 팔 권리를 사는 것이다. 100원짜리 상품의 풋옵션을 10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고 하자.

한달 후 상품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졌다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100원에 팔 권리가 있으므로 50원의 이익을 본다. 여기서 프리미엄 값 10원을 빼면 40원의 이익이 생긴다.

반대로 상품가격이 150원으로 올랐다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100원에 팔 권리가 있지만 150원짜리를 100원에 팔 이유는 없다. 그러면 프리미엄값 10원을 손해보고 팔 권리를 포기하면 된다.

즉 풋옵션을 매수하면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손해는 프리미엄값 10원에 한정된다.

풋옵션 매도

풋옵션을 매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매도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옵션이라는 것은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지 그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A가 B에게 100원짜리 상품에 대한 풋옵션을 프리미엄 10원을 받고 팔았다는 것은, 만기가 되었을때 B가 1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팔았다는 것이다.

만기가 도래해서 가격이 50원이 되었을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때, B는 그 상품을 1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려 할 것이고, A는 그 상품을 무조건 사줘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따라서 풋옵션을 매도한 A는 프리미엄값 10원은 벌었으나 5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사줘야 하므로 40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상품가격이 만일 10원으로 폭락했다면, 풋옵션을 매도한 A는 1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사줘야 하므로 90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풋옵션 매도자는 이익은 10원으로 한정되지만 손실은 무한대(본래의 물건값에 한정되지만 보통 이렇게 표현한다)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선물과 옵션은 일정한 교육을 받아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그만큼 위험하기때문이다.

그래서 선물옵션으로 일확천금을 벌수는 있지만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아래 기사는 한번 읽어보시기 바래요.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ㅠㅠ.

정말 여러번 읽으면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여러번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기법으로 돈을 벌수 있을까요?

정말 이걸 잘하는 전문가들도 회사돈이니까 하는것이지 자신의 돈으로 하라면 대부분 못할겁니다.

가격이 오를지 떨어질지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100번중 몇번을 맞출 수 있으세요?

99번을 맞춰도 마지막 1번에서 쪽박을 찰 수 있는 시장입니다. 탈탈 털립니다.

자 그럼 주식시장에서 선물 옵션으로 돈을 잃지 않는 한가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선물 옵션을 하지 않는 겁니다.

아쉽게도 돈을 버는 방법은 아직 몰라요.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지만 결국은 0으로 수렴하는 무서운 시장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선물, 옵션이 뭔지 이해하셨을 거예요.. 공부 열심히 잘 하셨어요..

저도 이런게 있다는 공부차원까지만 하려고요..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옵션거래를 서로 연계해 헤징(위험회피 거래)과 투기를
반복적으로 구사하는 데 비해 개인은 주식시장과 연계없이 선물옵션에만 몰두
해 그 피해는 더 크다.

현물시장에서 돈을 잃은 개인들이 선물 투자에서 실패하고 이어 옵션시장으로
가 헤지펀드가 주도하는 투기장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다.

미래 일정 시점에 약속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은 지수가 떨어질
수록 (풋옵션을)매수한 쪽이, 지수가 상승하면 매도한 쪽이 이익을 보게 된다.

10일 '블랙먼데이' 이래 개인들은 추가 하락장을 예상하며 풋옵션을 연일 매
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ㆍ11ㆍ12일에 각각 478억원, 527억원, 80억원 규모
매도물량을 털어냈고 12일 주가는 개인 예상을 뒤엎고 반등으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것으로 알려진 풋옵션 102.5와 105.0은 프리미엄이
95% 이상 폭락(이는 풋옵션 매수자 손실로 나타남)해 옵션만기일인 13일 주가
가 보합세만 유지되면 1000억원이 넘는 매도액이 고스란히 이익으로 남게 된다
. 물론 '제로섬' 게임인 옵션거래 특성을 보면 외국인이 거둬간 돈은 대부분
개인투자자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다.

*** 최과장의 채권이야기 ***

2002년말 굿모닝신한증권에 증권계좌를 오픈하고 삼성전자 100주를 샀다. 당시 삼성전자 가격이 30만원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와이프 돈 3천 불려주겠다고 얘기하고는 증권계좌에 집어 넣고 100주를 턱하니 샀던 기억이난다. 그런데, 주가가 맨날 30만원, 29만원, 31만원 그 자리인 것이다. 재미가 없었다. 화끈하게 돈 벌게 없나 고민하던 차에 내가 그래도 금융전문가인데 파생상품 정도는 좀 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1500만원으로 선물, 옵션 계좌를 텄다. 오전 11시에 풋옵션 200만원치를 사고 점심 먹고 들어왔더니 +50만원이 나 있다. 1시간에 25% 수익률이다. "집도 사고 차도 사고 ~~" 장미빛 미래가 펼쳐진다. 몇달 가지 않아서 1500만원이 거덜 났다.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옵션 그릭스도 공부하고 스트립, 스트랭글, 버터플라이, 선물 연계 거래 등등등 아무리 해도 naked로 확 지르는 유혹을 벗어나지 못했다. 또 다시 1500을 날렸다.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팠다. 담배를 끊고 선물, 옵션도 끊었다.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

안전한(?) 코스닥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선물, 옵션 하다가 주식 보니 그 변동성은 아무것도 아니다. 잡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잡주 투자와 관련된 특별한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돈을 벌지도 잃지도 않았나 보다. 이 즈음에 사람들이 내게 묻기 시작한다.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거냐고. 신용대출과 약관대출은 다 이런데 쓰는거라고. 주식은 원래 빚내서 하는거라고 궤변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부동산경매로 대구 중심가에 있는 노후 주택을 하나 낙찰 받았다. 소스가 있어 대구지방법원에 휴가 내고 내려가서 받았는데 아직 별 재미는 없다. 매월 세가 조금씩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elw투자를 시작했다. 옵션처럼 1500 증거금이 필요없고 그냥 주식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니 번거로움이 덜하고 유동성 제일 많은 놈 고르면 exit 하지 못할 위험도 없었다. 하락장에 베팅해서 재미를 좀 보았다.

환율이 급등하는 것을 보고 상품선물 계좌를 터서 원달러 선물 투자를 시작했다. 그때는 1계약이 5만불인 시절 3계약까지 늘여서 트레이딩 했는데 꽤 재미를 보았다. 예전에 옵션해서 까 먹은거 반 이상 회복한 것 같다. 자신감이 붙었다. 옵션처럼 변동성 줄어드는 걱정 안해도 되고 방향성만 맞추면 되니까..잘 할수 있을 것 같았다. kospi 200 선물도 분봉 보면서 거래를 했는데. 공부하던 중이라서 어느 정도 먹은 수준에서 만족하고 나왔다.

미국에 가기전에 브릭스 적립식펀드에 가입했다. 올해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상반기에 털었을때 25% 정도 수익이 났던 것 같다. 젤로 신경 안쓰고 돈 많이 번 투자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단 한번 금선물 매도를 통해서 이익을 본 기억이 있다. 2-300 수준이었지만 여행경비 정도는 마련한 것 같다.

한 10년 동안의 투자 경험을 돌이켜보니 채권은 내 업무니까 당연히 하는거고, 그 외에 주식, 주가지수 선물, 옵션, elw, 외환선물, 금선물, 부동산경매 등 다양한 상품에 손을 대 보았다. 뭐. 수익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30대에 좌충우돌 여러가지 경험을 해 본 것은 참 잘했다 싶다. 투자는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굳이 지금 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식 장기투자가 좋아 보인다. 돌이켜 보니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좋은 주식들이 너무 많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선물, 옵션 같은거 나이 들어하기에는 사람이 좀 천박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하여튼, 일지는 여기서 마감하고.

내가 좋아하는 비유 중에 하나가 투자를 섹스에 비유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공통점은 "해보면 다 안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공부해봐야 한번 해 본 것을 못 따라간다. exposure를 가지고 있을 때, 예상과 반대로 시장이 움직일 때의 그 스트레스는 직접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예상대로 움직였을 때의 즐거움도 안 해보면 모른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듣고 보고 해봐야 한번 해 본 놈이 winner이다.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를 좀 더 하면 더 잘 할수 있다. 파트너(asset class) 한 사람과 계속할 때 더 잘 할수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회사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번 해보게 하고 exposure를 들고 가야되고 해 본 놈이 계속하게 해야한다. 그런데 그게 참 안된다. 아쉬울 따름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이란 무엇인가

돈이란 무엇인가

헝가리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증권투자를 배우며 전세계 증시를 호령한 앙드레코스톨라니의 마지막 저서 '돈이란 무엇인가'입니다. 기존에 앙드레 코스톨라니 하면 가장 유명한 책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통해서 팬심이 생겼고 이를 이용해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 중에서 가장 마지막 책이자 가장 두꺼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 때에도 책 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주식투자자의 고뇌를 한 장의 사진으로 잘 담아낸 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약세장 투자자이면서 엄청난 양의 공매도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곡소리와 비례하여 그의 주식계좌잔고가 늘어났던 과정을 기억한다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주변에서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희망을 잃어가고 심지어 목숨마저 앗아가는 상황에서 본인은 집도 생기고, 운전 기사도 생기고, 별장도 생기는 과정이 하나도 기쁘지 않다고 합니다. 모두가 고통 속에서 힘들어 할 때, 본인만 웃을 수 있는 상황은 견디기 어렵다고 하여 후에는 약세장 투자자에서 탈피하게 됩니다.

증시의 흐름을 앞서가야하고 본인이 투자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설명합니다. 물론 전쟁이 많았던 당시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우리의 증시는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확인하고 익혀야할 부분들은 그 당시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생각을 엿보는 것과 함께 그 행동의 이유까지도 같이 들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흔히들 아는 '증시격언'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본인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해학과 함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은 모두가 결과론이기 때문에 성공한 투자자로 남게 되어서 해학적인 표현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옵션거래

옵션거래

옵션투자에 대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서 선물옵션 거래를 하지 않는 제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선물옵션 거래는 부의 증가 및 감소의 그래프를 가파르게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울기의 끝이 우상향일지 우하향일지는 본인의 실력과 함께 운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빚내서 주식투자하는 '빚투'

빚내서 주식투자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구문입니다. 확실한 방향과 올바른 기업분석에도 불구하고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유명한 말인 산책하는 강아지와 주인을 빗대어 표현하자면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비례해서 움직이나 주가의 반영은 빠를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습니다. 본인 돈이 아니고서는 이러한 변동성을 이겨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본인의 경험에 의한 답변이기에 더욱 신빙성이 있습니다. 저조차도 엄청난 변동성 앞에서 레버리지에 대한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자산이 증가하였기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우량 기업의 주식을 살 때에도 본인 돈으로 소량이지만 확실한 '내 돈'으로 사는 것이 현명한 투자이며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투자자와 마지막 돈 거래 옵션 이론

투자자는 본인의 이론을 세우고 이를 주변에 이야기한다고 하면 그 결과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구입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그 이론이 맞았을 때에는 명성으로 돌아올 것이라 여깁니다.

읽어보면 좋을 분들

이 책을 끝으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들을 마무리할까합니다.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중복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보다는 기존의 주식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이론들을 접해보고 그들의 생각을 읽어보고 이를 본인의 투자 방향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MONEYLETTER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를 만든 ‘좋은사람들’의 주식이 지난 23일(화)부터 거래 정지됐습니다. 상장기업은 매년 3월마다 외부 감사를 받은 뒤,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감사 의견이 ‘부적정’ 또는 ‘거절’인 경우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합니다. 좋은사람들은 ‘감사 거절’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의 기로에 섰어요.

그런데 이번 사태에 뒷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속옷 기업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던 좋은사람들은 3년 전인 2018년까지만 해도 약 2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병진 전 대표가 현 이종현 대표에게 경영권을 매각한 뒤, 만 2년도 되지 않아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어요. 이종현 대표는 시장에서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사람인 데다, 최근 2년간 꾸준히 문제가 있어왔기 때문에 노조의 공식적인 항의가 있을 거라고 하네요.

📍이종현 대표가 받고 있는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꾸준한 의혹이 제기되는 회사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최근 중요하게 여겨지는 ‘ESG’의 ‘G(지배구조)’ 부분이기도 하죠.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회사가 또 있습니다. 바로 쌍용자동차예요. 쌍용자동차도 G 문제가 크게 불거졌던 대표적인 회사예요.

미국 2030 개인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Robinhood)’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국내에서는 ‘게임스탑’ 이슈로 많이 알려진 증권사인데요.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서서히 인기를 끌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가입자가 크게 늘어 2020년 1,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까지 올라섰어요.

보통 증권사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 매도할 때 수수료를 받습니다. 로빈후드는 여기서 차별적인 수익 모델을 선보였어요. 개인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대신, 투자자의 거래 주문을 ‘고빈도 거래회사’에 제공해 수익을 얻는 모델 을 적용 한 거예요. 이런 모델은 트래픽이 많을수록 유리한데, 수수료가 무료라면 고객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겠죠. 로빈후드로 고객이 몰리자, 작년부터 대형 증권사들이 덩달아 수수료를 내리기도 했다네요.

📍국내에서도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과 같은 온라인 증권사가 서비스를 개시 했습니다. 이 둘에게는 ‘한국판 로빈후드’라는 수식어도 종종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따라붙는데요. 새로 출범한 온라인 증권사 두 곳이 로빈후드처럼 2030 개인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지네요.

오늘(25일), 축구 한일전이 열립니다. 한일전이 치러진 배경을 두고 비판도 적지 않지만, 10년 만에 열리는 축구 A매치 친선전이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번 한일전 중계에는 포털과 뉴미디어 마지막 돈 거래 옵션 플랫폼이 너도나도 뛰어들었습니다 . 포털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OTT에서는 시즌, 쿠팡플레이, 웨이브,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와 트위치, 스팟이 중계권을 확보했어요.

총 8곳의 중계 플랫폼 중 쿠팡플레이의 성장세가 유독 눈에 띕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면서 올해 1월에는 국내 OTT 순위 9위에 올랐어요. 마치 아마존이 자사 OTT 플랫폼인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스포츠를 무료 생중계해 유료 가입자 수를 늘린 것과 비슷한 전략이죠.

📍 쿠팡플레이 가입자가 늘어나면 수혜를 보는 곳은 KTH입니다.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KTH는 쿠팡의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어요. KTH의 모기업 KT는 2023년까지 대작 100개에 수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쿠팡플레이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모기업의 콘텐츠 투자에 대한 의지가 KTH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겠어요.

스톡옵션의 상법상 정식 명칭은 주식매수선택권 입니다. 말 그대로 주식을 살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인데요. ‘계약 당시에 정해놓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현재 주가가 올라있더라도,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다면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name%$ 님이 ‘어피티 주식을 1만 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습니다. 2년 뒤, 어피티가 폭풍 성장해서 주식 가격이 3만 원으로 올랐더라도 $%name%$ 님은 주식을 1만 원으로 살 수 있어요.

그럼 $%name%$ 님은 시세보다 훨씬 싸게 주식을 사고, 다시 시세에 맞게 주식을 팔아서 그 차익으로 돈을 벌 수 있겠죠? 물론, 주식을 싸게 산 뒤에도 앞으로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하면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스톡옵션을 통해 동기부여 받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회사도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겠죠. 그렇게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을 때쯤 되면 내 연봉도 커지고 업무 숙련도도 높아질 테니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만들어집니다.

네이버의 스톡옵션 제도는 1년 이상 재직 중인 모든 직원 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스톡옵션 을 매년 반복해서 지급 하는 파격적인 방식입니다. 2019년에 시작되어 올해가 스톡옵션을 부여받는 세 번째 해라고 해요.

네이버에는 스톡옵션 외에도 주식과 관련된 또 다른 직원 보상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매입리워드’ 예요. 말 그대로 회사의 주식을 사는(매입하는) 직원들에게 혜택(리워드)을 주는 거예요.

네이버 주식을 매입하고 6개월 이상 보유하면, 매입한 금액의 10%를 연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리워드로 지급해줍니다. 연 단위로 한도가 리셋된다고 하니, 매년 산다면 리워드도 매년 받을 수 있겠죠?


높은 연봉과 인센티브,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기본을 넘어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 법이죠. 네이버처럼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 을 도입한 곳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겠어요!

주식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음지에 있던 이들도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불법 주식리딩방을 이용해 투자자에게 큰 피해 를 남기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어피티도 피해 기업 중 하나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어피티 사칭 계정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어피티 구독자분들을 노리는 중이죠.

어피티와 화난사람들이 제보를 모으고, 피데스 법률사무소 정민규 변호사님이 대응 방안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피해를 겪은 사례가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제보해주세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더 유용할 때가 있죠. 돈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 내 상황을 이미 겪은 사람들의 돈 이야기를 듣고 나면 돈 문제 앞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문제를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어피티의 시그니처 코너, <머니로그>는 여성에게 더 많은 돈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현실에서 쉽게 꺼내기 어려운 돈 이야기가 어피티의 머니로그를 매개로 공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어요.

지금까지 받아온 80여 개 머니로그 속에 그저 소득과 지출, 금융상품 같은 ‘돈’ 이야기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돈이라는 숫자 뒤, 독자분들의 기쁨과 슬픔까지 지켜볼 수 있었죠. 머니로거분들과 메일을 주고받다가 ‘눈물 톡’하고 흘렸던 순간도 몇 번 있었답니다.

돈 모으는 단계만큼 재미없는 과정도 없죠. 그런데 돈 관련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큼 짜릿한 게 없습니다.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1년 뒤, 3년 뒤, 5년 뒤 내 모습부터 그려보세요. 그리고 그 모습에 반드시 들어가는 요소들을 점검해보는 거예요.

N년 내로 1억 원 모으기, 이를 위해 1년 동안 N원 저축하기, 이를 위해 매달 N원 저축하기, 이를 위해 매주 N원 이하로 지출하기 등 역산을 해 보면 당장 실천할 것들이 눈에 보일 겁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부터 잡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노후 대비를 위한 얘기를 하자면, 점점 더 평균 수명도 늘어나고 그 모습도 다양해지고 있죠. ‘정확히 얼마가 필요할 테니 지금부터 어떤 방식으로 모아야겠다’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정해두기에는 어쩌면 아직 이른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답이 없는 고민을 붙들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먼저 설정해보세요. 방향에 맞춰 목표금액을 조율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예요. 구체적인 팁을 드리자면, 퇴직연금을 IRP 계좌로 관리해보세요. 나중에 연금 형태로 받게 될 돈이지만, 회사에서 납입하는 금액과 내가 추가로 넣은 금액으로 노후에 쓰게 될 돈을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답니다.

지금 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더라도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3년 뒤, 5년 뒤,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명확한 길이 보일 테니, 노후 대비를 위한 방법은 앞으로 더 잘 찾아 나갈 수 있을 겁니다.

과장을 섞어서 얘기하자면, 직장인이 서울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건 ‘한 지역에 2년 이내로 잠깐 거주하는 경우’ 또는 ‘월세 나가는 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산이 많은 경우’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전세 매물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발품을 파는 게 중요합니다. 한 예로 서울에서는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연 금리 1.2%)’ 적용 전세 매물도 발품을 판 사람들이 계약에 성공하곤 했었죠.

먼저 자주 이용하는 시중 은행과 거주할 지역의 부동산을 방문해 상담받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시중 은행에서는 ‘내가 받을 수 있는 전세 대출상품’을, 부동산에서는 ‘전세 대출상품이 적용되는 전셋집 매물’을 알아보는 거죠.

이 과정을 약간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는데요, 집 문제는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상담만 요청해도 비교적 잘 응대해준답니다. 제 경우에는 전세로 이사하기 전, 먼저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았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연 소득과 직장 등을 알려드렸더니 저에게 맞는 전세 대출 선택지를 안내해주시더라고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안심전세대출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금리는 조금 높지만 대출 한도가 높은(4억 원 한도 내에서 전세 보증금 80%) 안심전세대출을 선택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카카오뱅크 전세자금대출 심사도 받아봤는데, 연 소득이 낮아 충분한 금액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다음에는 호갱노노, 네이버 부동산, 직방 등 부동산 플랫폼을 이용해 원하는 매물을 정했습니다. 그리고는 해당 매물을 중개하는 부동산에 전화해 “(전세 대출 상품명)으로 전셋집 알아보고 있는데, 혹시 매물 있을까요?”라고 물어보고, 안내를 받았죠.

결론은 비슷한 평수의 전셋집으로 옮기고, 월마다 지출되는 주거비를 줄여서 저축액을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쇼핑과 여행 마지막 돈 거래 옵션 등 다른 소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고정비를 줄이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일찍 줄여 놓아야 장기적으로 큰돈을 줄일 수 있습니다.

ETF 상장폐지되면 내 돈은 어떻게 될까?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주식 시장 2021년 06월 10일 07:10

ETF 상장폐지되면 내 돈은 어떻게 될까?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 Reuters. ETF 상장폐지되면 내 돈은 어떻게 될까?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주식 투자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상장폐지’일 겁니다. 주식이 어떤 이유에서건 더 이상 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한다는 의미이니까요. 거래되지 못하는 주식은 자칫하면 휴지조각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ETF에 투자할 때는 어떨까요? ETF에도 상장폐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상장폐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한 마디로 거의 위험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식의 상장폐지 주식의 상장폐지는 위험합니다. 주식이 상장 폐지되는 요건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게 회사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실적이 나쁜 경우입니다. 코스피 시장 상장사라면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으로 지나치게 쪼그라들었거나, 적자가 너무 많이 나서 처음 회사를 만들 때 넣은 돈인 자본금까지 갉아먹은 상태인 자본잠식이 2년 연속 이어지면 상장폐지 요건이 됩니다. 이 밖에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거나, 회사가 부도를 냈을 때도 기업이 상장폐지됩니다.

주식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정리매매 기간을 줍니다. 주식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죠. 거래일 기준으로 7일간 정리매매가 진행됩니다. 문제는 이 기간 동안에는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사라진다는겁니다. 하루에 30%이상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가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TF는 왜 상장폐지될까 그렇다면 ETF는 언제 상장폐지될까요.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상장폐지 요건을 정해두고 있지만 대부분은 규모가 작은 ETF들이 주로 상장폐지 대상이 됩니다. 상장한 지 1년이 넘은 ETF가 순자산총액이 50억원 아래로 떨어진 채로 1개월 이상 유지되거나, ETF 호가를 대주어야하는 유동성공급자(LP)가 한 곳도 없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패시브 ETF라면 지수와 ETF가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는지를 의미하는 상관계수가 0.9, 액티브 ETF라면 상관계수가 0.7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ETF의 상장폐지는 주식과 달리 위험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개별 주식은 투자한 기업의 사업내용에 문제가 생길 때 주로 상장 폐지됩니다. 하지만 ETF는 투자한 기업과 별개로 ETF의 크기가 작고 거래가 활발하지못할 때 주로 상장 폐지됩니다. ETF가 투자한 기업들은 그대로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가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ETF의 상장폐지가 결정되더라도 ETF 가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주식이 아니라 금, 은 같은 원자재, 채권 등도 마찬가지죠.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전까지 ETF가 담고 있는 자산 가치에 맞춰 매도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망해도 투자자는 ETF의 가치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TF가 투자하는 자산은 자산운용사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독립된 신탁업자인 은행이 보관하기 때문입니다. 합성ETF의 상장폐지 하지만 합성 ETF라면 약간의 위험은 있을 수 있습니다. 운용사가 아니라 증권사가 망해 ETF가 상장폐지되는 사례라면 조금은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이걸 말씀드리려면 먼저 합성 ETF의 구조를 알아야하는데요. 합성 ETF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ETF를 운용하는 게 아니라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겁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 지수를 따라가는 합성 ETF라면 운용사가 코스닥 지수에 포함되는 주식을 사서 ETF를 운용하는 게 아니라, 증권사와 코스닥 지수만큼 수익을 내 달라는 계약을 맺는겁니다.

그런데 만약 계약을 맺은 증권사가 부도를 냈다면 어떻게될까요. 약속한 수익은 물론 원금도 운용사에 돌려주지 못하겠죠. 이런 상황을 대비해 계약을 맺을 때는 주식 등을 담보로 잡습니다. 합성 ETF의 규모가 100억이라면 90억어치 자산을 담보로 잡는 식입니다. 이 경우라면 증권사가 망하면 자산운용사는 90억원어치의 담보를 받게됩니다. 10%는 손실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이 손실폭을 '거래상대방 위험평가액'이라고 합니다. 이 위험평가액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합성 ETF의 위험평가액 비율을 5%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증권사가 망하는 최악의 경우에도 ETF 투자자들은 5%가량의 손실만 입는다는 얘기입니다. ETF 상장폐지 절차 ETF의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자산운용사는 ETF가 상장폐지되는 이유와 상장폐지되는 시점 등을 운용사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투자자에게도 개별 통지합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더라도 ETF는 계속 사고팔 수 있습니다. LP들도 평소와 똑같은 기준으로 매수 호가를 댑니다. 때문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ETF는 상장폐지전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게 좋습니다. 상장폐지 전날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 전에 ETF를 팔았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TF가 상장폐지된 날을 기준으로 ETF의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을 뺀 금액을 자산운용사가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상장폐지 시점에 ETF를 매도한 것과 동일한 결과입니다.

이렇듯 ETF가 상장 폐지된다고 돈을 잃게 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ETF 투자자에게 상장폐지가 달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원하지 않는 시점에 투자를 그만두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매수한 ETF가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가치가 50억 미만으로 떨어져 상장폐지된다면 손실을 확정하게 됩니다.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수익을 낼 수도 있었을텐데요. 이런 경우라면 비슷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는지 확인해서 해당 ETF에서 투자를 이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니 투자하는 ETF를 고를 때는 거래량이 충분하고, 규모가 큰 상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ETF 주가가 떨어져도 50억원 미만까지 상품이 쪼그라들지 않을 만한 상품이면 상장폐지 위험을 피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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