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_ 가치투자!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개인이 갖추어야 할 극강의 아이템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가치투자의 계열 중에는 밸류에이션 수치가 낮은 저평가 영역에 종목들을 투자하는 순수가치투자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고평가 되었다하더라도 미래 성장성을 예측하여 미래에 투자하는 성장가치투자도 있습니다. 두 방식은 다른 듯 하지만 결국은 다른 가치평가 잣대이지만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데에는 가치투자 맥을 같이합니다.
성장주로 분류된 종목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보니 수익률 변동성이 매우 높은 편이지요. 그런데 성장주를 투자할 때 꼭 염두 해 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그 성장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라는 의심입니다.
ㅇ 고밸류에이션 성장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 그 만큼 성장 기대도 높다.
투자론의 관한 연구자료들을 보다보면 밸류에이션 지표들을 바탕으로 종목들을 5개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또는 10개 그룹으로 나누어 고밸류 종목군, 저밸류 종목군으로 나누어 분석하곤 합니다. 고밸류에이션 수치를 보이는 종목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현시점에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종목 이슈화된 종목들이 대부분입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PBR 5배 수준을 넘어가면 고밸류에이션 레벨에서는 상위 10%권역에 들어간 종목들이라 봅니다.
보통 이러한 종목들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이 되었든, 자기자본순이익률(ROE)가 되었든, 이익성장률이 되었든 적어도 매년 20~30%이상 성장성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열광하면서 그 종목의 고밸류에이션을 인정하게 됩니다. 성장성만 유지된다면 현재의 고평가 영역이 모두 설명되기 때문에 순수가치 투자자들도 고성장- 고밸류를 인정하곤 합니다.
다만, 매년 최소 20~30%의 성장률을 이어가야한다는데 성장주를 볼 때 핵심이 있습니다.
매년 20~30% 최소 성장을 이어간다는 것은 무한히 전력질주로 뛰 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요.
ㅇ 잠시 관점을 바꾸어: 회사에서 매년 30%씩 실적성장률 을 만들던 직원 이 한자리수 로 낮아진다면?
성장주에 대한 대우를 짐작하기 위하여 잠시 관점을 달리하여 회사 내 직원들(특히 영업직원)의 상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회사에서 A영업사원이 몇년 연속 20~30%씩 영업실적을 달성하여 연봉킹! 영업킹에 자리에 올라 와 있습니다. A영업사원은 회사 임직원으로부터 찬양과 칭찬 그리고 엄청난 보너스를 받겠지요. 그런데 어느해 두자리수의 성장률이 갑자기 5%성장률로 줄어들었다고 가정 해 보겠습니다.
5%성장 나쁘지 않지요? 그 전까지 쌓여있는 실적이 있기 때문에 5%성장만으로도 엄청난 결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A영업직원은 직장 내 임원들로부터 엄청난 실적 압박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입니다.
"A직원 매년 20~30%씩 매출을 키우다가, 올해는 5%가 뭐야. 오냐오냐하니 이제 니나노야? 사표써!"
아마 회사에서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은근히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대우처럼, 성장주들도 꾸준히 주주들의 기대치에 맞추어 성장을 하고 주가가 올랐다하더라도 어느 순간 실적성장 이 흔들리는 순간, 주가는 마치 영업 성장성이 줄었다고 화를 내는 임원들처럼 매섭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ㅇ 우연히 보게된 한샘의 케이스가 바로.
오늘 글 주제를 잡기 전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을 보다보니 우연히 한샘이 제법 깊은 주가 하락을 만들고 있더군요. 몇년 전만하더라도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어 화려한 주가를 만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0배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던 한샘, 그 주가 상승기에 성장성은 괄목할만 하였고 주가 또한 이에 따라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성장률이 예년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는 허무하게 하락하기 시작하여 고점대비 절반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성장주로서 승승장구하던 한샘 성장률이 낮아지자 주가도 급하게 하락하다]
2015년까지는 성장률이 대단하였습니다. 매출액도 20%대 중반, 영업이익 증가율은 60%에 이르기도 하였으며 ROE는 20%대 중후반이었을 정도로 성장주의 요건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고 주가는 천정부지로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장주가 무한한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렵기에 2016년부터 서서히 성장속도가 낮아지면서 주가 또한 크게 하락하였고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성장주가 가져야할 성장률을 망각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ㅇ 성장주수준의 밸류에이션 , 성숙단계 업종은 오히려 불안하다.
성장주의 경우는 고성장이 지속되어야만 주가가 유지되고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성장이 최소한의 기대치라도 만족시킨다면 투자자들의 마음이 안정되면서 주가는 공고해 집니다. 하지만, 성장에 대한 실망이 나타나게 될 경우에는 성장주 투자자들의 실망은 분노 수준으로 나타나 주가 급락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성장주를 투자할 때에는 순수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에 비하여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질적 분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고와 공 그리고 주가 변동성에 대한 담력도 함께 가져야 하지요.
특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종목이 아닌 성숙단계에 있는 업종에 종목이 성장주 수준의 밸류에이션 영역에 들어가있을 경우에는 특히나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두 해 높은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하더라도 성숙단계에 있는 산업이 수년간 반복해서 고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 수익을 내어주면 엄청난 수익을 만들기도 하지만 손실이 발생하면 제법 큰 손실률을 만들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성장주 투자자라한다면 고위험/고수익에 대한 담력을 꼭 가지시고, 반드시 해당 종목의 성장성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계속 분석하며 예의 주시하셔야 하겠습니다.
가치투자는 죽었다, 사라져가는 초과수익의 기회
세계적 부호인 워렌 버핏의 투자방식, 기업의 본질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이 마치 주식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진다.
존리같은 사람이 방송에 나와서 맨날 좋은 기업을 계속 사라, 주식은 팔지않고 모으는 것이다 라고 설파한다.
가치투자의 이해와 종류
먼저 가치투자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회사가 가진 내재가치는 자산, 수익, 성장이 있다.
여기서 자산가치는 경영진이나 대주주, 또는 행동주의 투자자가 아니라면 접근이 불가능하다.
일반 투자자가 회사의 주식을 살 때 접근할 수 있는 가치는 수익가치+성장가치이다.
수익가치+성장가치 = 앞으로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기업이 창출할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금액
이것이 일반 투자자에게 있어서의 기업 내재가치이다.
가치투자의 판단은 저평가 되었는지, 수익이 잘나는 우량한 회사인지,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있는지를 본다.
✔️ 저평가되어 있다면 이미 확률의 우위 를 점하는 셈이다.
(두 가지 확률 Frequentist / Bayesian 중에서 전자는 트레이딩 후자는 안전마진을 나타냄)
✔️ 우량 기업은 사업모델이 좋고, 가치가 복리로 증가, 좋은 브랜드와 시장점유율, 경제적 해자가 있는지를 본다.
✔️ 성장성은 발견되지 않은 잠재력 좋은 업종, 미래의 가능성이나 트렌드를 예측하여 고른다.
기업의 재무제표보다 산업의 이해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중요시되며
더더욱 경영진 질의 및 탐방이 자주, 깊게 요구된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므로)
✔️ 저평가 : 벤저민 그레이엄(1894), 데이비드 드레먼(1936), 존 네프(1931)
✔️ 수익성 : 워렌 버핏(1930), 제임스 길리건(1958), 윌리엄 나이그렌(1962)
✔️ 성장성 : 피터 린치(1944), 랄프 웬저(1933)
저평가 수익성 성장성 3가지 판단 방식이 딱 나눠지는 것은 아니고
같이 뒤섞여있는데 그 중 무엇을 좀 더 중시하느냐의 차이
갈수록 현재 평가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방향으로 투자흐름이 흘러가고 있다.
단일 기업보다는 섹터와 산업 흐름까지 평가하는 방식
점점 수익가치와 성장가치에서 초과수익을 낼 기회가 사라지니까
행동주의 투자 방식으로 자산가치에도 접근하는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워렌 버핏같은 경우는 주식을 투자한다기보다는 기업을 비즈니스를 사버리는 방식 인데
마찬가지로 일반 투자자가 수익+성장 가치에만 접근 가능할 때
자산가치까지 다 포함해서 가치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가치투자라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개인이 가치투자를 하면 왜 어려운지 살펴본다.
먼저 잘못된 미신을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
장기투자는 우상향이다?
>> 장기 투자는 플러스섬 (Plus Sum) 단기 매매는 제로섬 (Zero Sum)
⭐ 플러스 섬은 커지는 파이 속에서 모두가 같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것
⭐ 제로섬은 동일한 파이 속에서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와야만 이익이 나는 싸움
퀀트 투자에서 금융 상품의 가격 움직임을 모델링할 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가격 움직임을 장기적 추세, 반복패턴, 단기적 노이즈로 분리하는 것이다.
첫번째 : 종합주가지수의 그래프
두번째 : 장기적 우상향 추세
네번째 : 단기적으로 끼어있는 노이즈들
종합 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성격이 있어서
장기적 추세를 발라내면 위와 같이 우상향하는 트렌드를 볼 수 있다.
미국 S&P500 지수를 봐도 기간이 길수록 장기적으로 놓고 보면 추세적인 움직임이 보다 명확해지고
단기적으로 보면 (오른쪽 1분봉 차트) 무작위적인 것으로 보인다.
어 그러면 장기투자 = 우상향 = 플러스섬 맞는말 아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여기에는 한가지 오류가 있다.
금융자산의 투자 수익률을 나타내는 수식을 잠시 살펴보자.
가격과 수익률 표현식
수익률은 아래와 같은 수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영국 금융수학자 Paul Wilmott
단순히 (가격 변화분 / 올해 가격) = 수익률로 나타낸 것
discrete 는 연속적이지 않은 특정한 구간만 잘라내서 보는걸 의미한다.
연속시간 모델은 d가 붙어서 변화량을 나타낸다.
μS 가격의 변화량은 μSdt 하고 αSΦdW 두개의 항으로 나타내어진다.
μ는 변화 추세, +이면 우상향 -이면 우하향한다.
추세에 관한 첫번째 항은 dt에 비례
무작위에 관한 두번째 항은 dt의 제곱근에 비례해 움직인다.
✨ dt가 1보다 작을수록 무작위적인 요소가 지배적
✨ dt가 1보다 클수록 추세적인 요소가 지배적
즉 추세는 시간축이 길어지면 수익률에 영향을 주고
무작위성은 시간축이 짧을 때 수익률에 영향이 커진다는 것이다.
장기로 봤을때 유의미한 것은 '추세' 이지 꼭 '우상향'이라는게 아니다.
주식은 '초장기적'으로만 우상향
다시 차트 그림으로 돌아와서
진실은 장기적으로 보면 추세가 명확해지고
단기적으로 보면 무작위성이 강해지는데
장기적으로 놓고 보면 우상향을 하니까 장기 = 우상향이라는 착시가 생긴 것이다.
무조건 장기=플러스섬 , 단기=제로섬 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다.
단타로도 특정 구간을 잘라서 우상향하는 동안 먹으면 그게 우상향이지 뭐겠는가
현재 신용팽창에 의존한 금융시스템 체제에서는 초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말 초장기적으로 봤을 때만 그렇다는게 문제이다.
50년 후에는 우상향할 것이다 이런게 오늘 내일을 사는 개인에게 의미가 있을까
30살에 투자금을 넣고 80살에 꺼내어 쓰려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길게 잡아도 자식에게 물려주는 정도 생각하고
보통 넉넉히 5년 10년 정도 생각하면 상위1% 초장기 투자자일 거다.
50년 70년을 투자하면 우상향으로 수익이더라도
15년 30년동안 마이너스섬 일수도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종종 해가 서쪽에서 뜨는 일도 일어난다.
따라서 가치투자는 플러스섬이라는 명제는 진리가 아니다.
추가로, 상폐종목은 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survivalship bias (생존자 편향)으로 살아남은 회사들만으로 계산된 인덱스이며
실제로 계속 투자를 해왔다면 상폐 종목으로 인해
보는 지수보다 실제로는 손실이 더 커진다.
한국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30년을 따라가지 않을거라는 의견도 많은데
왜 그런지, 비슷한 점과 다른점은 무엇인지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이라, 옛날이라 가능했다
가치투자는 달러 기축통화로 무한팽창이 가능한 미국에서 시작된 방식이다.
달러 기축통화국으로 신용 팽창을 무한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우상향이라는 논리가 더 잘 들어맞고
종목만 잘 고르면, 아니 잘 못골라도 우상향의 물결에 올라타기 쉬웠다.
금융시장은 점점 더 제로섬 게임으로 변하고 있다.
돈벌겠다는 경쟁은 치열해지는데
기술 발전에 의한 디플레로 전세계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고 있고
인구 고령화 등 곳곳에 만연한 성장 둔화의 문제가 심화된다.
결국 제한된 파이를 싸워서 빼앗아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워렌 버핏의 매매 방식과 가치투자 철학이 전세계에 노출되고 파급되었다.
많은 가치투자 서적이 나오고 대중화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누구나 다 좋은 회사를 찾으려고 한다.
피터린치 지망생 수천만명이 눈에 불을 키고 저평가 종목을 찾아 10루타를 노린다.
PER 0.5 = 6개월 보유시 순이익이 원금만큼 나온다는 소리
아파트를 샀는데 월세받아서 6개월이면 아파트 산 금액만큼 들어온다는 소리
(물론 배당하고 EPS는 다른 개념이지만)
예전에는 그런 저평가주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걸 찾기가 어렵다.
가치투자에 가치투자를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중간은 가는 방법
전편에서 초과수익의 기회는 시장참여자들의 실수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투자철학의 필요성 : 개인이 주식투자로 잃는 이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은 주식투자를 해서 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 주식 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 때문에? 질문을 다시, 왜 당신이 주가지수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가치투자 처음공부 상품번호 : 699360
주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치투자 ‘처음공부’
기업가치를 파악하고 좋은 가격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의 모든 것을 배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에도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최근 증시 버블에 대한 우려에도 주식시장은 아랑곳 않고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남들 다하고 있는데 안 하자니 불안하고, 이미 과열된 부동산에는 뛰어들 자본은 없고, 1퍼센트 대의 낮은 이율의 저축은 더더욱 매력이 없다.
막상 주식투자를 시작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주린이를 위해 ‘처음공부’ 시리즈의 두 번째 책 《가치투자 처음공부》가 출간됐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실제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자료와 다양한 차트를 포함하여 누가 보아도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시장에 첫발을 들인 초보 투자자를 위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가 되게끔 한 권을 꽉 채웠다. 좋은 회사를 찾는 방법, 재무제표 속 숫자들 보는 법, 가치평가 도구들과 계산법, 가치측정법 비교, 업황과 선행지표 읽기, 리스크 관리 등 기업가치를 파악하고 좋은 가격에 투자하는 방법 등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해 가치투자의 기초 개념, 가치투자 대가들의 철학, 재무제표와 가치평가 방법까지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책 《가치투자 처음공부》로 성공적인 투자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_ 슬기로운 주식투자자를 위한 현명한 가치투자 안내서
저자의 말 _ 가치투자!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개인이 갖추어야 할 극강의 아이템
1교시 가치투자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 가치투자의 정의
01 주식투자와 가치투자
① 과연 주식투자란 무엇일까?
② 끊임없이 변하는 기업의 가치
02 가치투자 시작을 위한 워밍업
① 가치투자는 진짜 어려울까?
②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 가치투자
③ 오해와 선입견으로 가려진 가치투자의 가치
④ 가치투자할 때 중요한 세 가지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 투자도 속도가 아닌 방향!
2교시 주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 주가의 생성 원리
01 주가는 경제 상황을 미리 알고 있다
02 금리와 유동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① 주식시장의 사계절 모형
② 달걀 모형
03 경기 사이클이란 무엇인가?
① 경기순환의 네 가지 국면
② 다양한 경제 사이클
③ 경제 사이클 이론의 모순점
04 환율과 주가는 어떤 관계에 있을까?
05 가격 버블을 넘어서는 심리적 버블
① 심리적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버블
② 밸류에이션 버블
06 효율적이든 비효율적이든 시장에 꼭 필요한 투자자의 자세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증시 버블과 붕괴를 경험하며 뼈에 새긴 교훈
3교시 어떤 곳이 좋은 회사일까? - 기업의 본질 꿰뚫어보기
01 어떻게 좋은 회사를 찾아야 할까?
① 미래에도 성장 가능한 트렌드나 패러다임
② 폭락을 피할 수 있는 회사의 수익성
③ 안정적인 재무 구조
④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
02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인가?
03 누구에게 무엇을 팔고 있는가?
04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가?
05 어떤 경쟁력이 있는가?
06 투자할 회사의 경영자도 알아야 할까?
07 회사의 10년 뒤도 고려하라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없어서는 안 될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
4교시 가치투자의 대가들은 어떻게 투자했을까? - 대가들의 투자 원칙
01 증권 분석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
02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필립 피셔
03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04 투자의 대가 반열에서 FIRE를 완성하다, 피터 린치
05 역발상 투자의 귀재, 존 템플턴
06 모니시 파브라이의 단도투자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위대한 투자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5교시 숫자 속에 답이 있다-재무제표의 이해와 기초
01 재무제표 속 숫자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 이유
① 깜깜이 투자는 금물
② 재무제표 어디에서 보는가?
02 투자자가 알아야 할 숫자는 바로 이것
① 재무상태표
② 포괄 손익계산서
③ 요약재무정보
03 재무상태표에서 살펴봐야 할 것
① 총자산, 부채, 자본총계
②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시대
04 포괄 손익계산서 이해하기
①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② 포괄 손익계산서에 궁금한 것 두 가지
05 현금흐름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① 영업활동 현금흐름
② 투자활동 현금흐름
③ 재무활동 현금흐름
06 더 알아두면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좋은 참고자료
① 숨겨진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비밀 메뉴
② 금융회사의 포괄 손익계산서
07 재무제표의 이면까지 살펴보기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주주총회 참석의 추억과 팁
6교시 좋은 가격에 투자하기 위한 핵심-본격 가치평가
01 가치평가란 무엇인가?
02 현재가치 vs 미래가치
03 상대가치 측정법
① 가치 판단을 위한 기본 투자지표: EPS, BPS, SPS, CPS
② 상대평가의 대표주자: PER, PBR, PSR, PCR, EV/EBITDA
③ EV/EBITDA
04 자기자본 순이익률
05 초간단 적정주가 1-2-3
06 가치평가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똑같은 가치주로 다른 결과를 만든 사람들
7교시 이제 가치투자를 시작해볼까? - 가치투자 심화학습
01 가치에 투자할 것인가, 가격에 투자할 것인가?
02 미스터 마켓은 변덕쟁이
03 투자의 안전판, 안전마진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적정주가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
8교시 기업의 가치를 흔드는 요인이 있다? - 확인해야 할 외적 요소
01 업황 기대치가 만드는 멀티플의 변화
02 업황, 어디서 어떻게 읽을까?
03 업종간 순환 이해하기
04 업종별 턴업을 알리는 선행지표들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유상증자 권리락 경험 그리고 선택
9교시 리스크 관리의 기초-가치투자 체계화 도구
01 포트폴리오의 원리와 효과
02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전략
① 분산투자의 방법, 포트폴리오
② 자산배분전략과 리밸런싱
03 위험을 줄이는 다양한 헤지 자산
① 선물
② 옵션
③ 인버스 ETF
④ 달러
04 자산배분전략 실행하기
[summary]
[독자들과 나누고픈 소중한 경험] 자산배분전략을 실천하면 조정장은 ‘줍줍’의 기회
10교시 가치투자 실천을 위한 마지막 조언
01 자신만의 투자 원칙 세우기
02 가치투자 원칙이 정립되면 그것을 지켜라!
부록_중급 가치투자 -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방법 세 가지
01 절대가치 측정법
02 초과이익평가모형
03 경제적 부가가치 모형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과 투자론을 전공했다. 국제공인증권분석사회 스위스 본부에 등재된 국제공인투자분석사(CIIA)이다. 오랜 기간 주식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시뮬레이션, 실전 검증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 이론과 원칙을 정립했다. 증권사 HTS 개발, 시스템트레이딩 차트 프로젝트, 상장기업 재무정보 DB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MTN, SBS-Biz(SBSCNBC), 한국경제TV, 이데일리TV, 서울경제TV, 팍스TV, RTN 등 경제방송 출연과 기업 강연,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특강을 통해 올바른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데 힘써왔다.
가치투자를 통해 20년 이상 꾸준히 높은 투자 성과를 이룬 저자는 가치투자 계몽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월간 정기 세미나와 가치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초보 투자자에게 주식투자의 철학과 원칙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이며, 주식투자 노하우가 담긴 칼럼을 다음 금융 섹션, 인베스팅닷컴 그리고 개인 블로그에 게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lovefund이성수’를 통해 매일 수만 명의 구독자에게 주식투자 철학, 전략, 정보를 전하고 있다.
* lovefund이성수 유튜브 채널: lovefundvalue
* 카페: cafe.daum.net/wealthM
* 블로그: deathornot.tistory.com
출판사 리뷰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수익을 만드는 강력한 무기
‘가치투자 전략’의 모든 것
주식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2020년 3월 이후 이어진 상승장으로 코스피 지수는 최고치를 갱신했고, 주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라도 최소 수십 퍼센트의 수익을 맛보았다. 이를 보고 초조한 마음에 뒤늦게 뛰어든 사람도 많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막대한 자금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외국인과 기관,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곳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시장에 뛰어든 개미가 2020년 하반기처럼 계속 수익을 내고, 계속해서 주식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적어도 무기가 하나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치투자 처음공부》는 지금 시작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20년 이상의 투자 경력과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선배가 집필하여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가치투자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이론과 개념부터 구체적인 투자 전략까지 모두 담았기 때문이다. 경제와 경기 흐름 속에 주가가 만들어지는 원리, 좋은 회사와 나쁜 회사를 구분할 수 있는 기업 분석법, 가치투자의 필수인 재무제표 읽는 법, 가치투자의 백미인 밸류에이션 계산 방법까지 실제 기업들의 사례와 차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부터, 투자를 하고 있지만 종목을 선정할 때면 막막하기만 한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가장 먼저 참고하는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도 한 번은 전체적으로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정리해야 할 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가치투자는 어렵다? 수익이 적게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난다? 무조건 장기투자해야 한다?
가치투자 선입견을 없애고 문턱을 낮춘다
흔히 가치투자라고 하면 ‘무조건 장기투자해야 한다, 공부할 것이 많다, 수익률이 낮다’ 등의 선입견이 있다. 정말 그럴까? 2021년 초 코스피 지수 최고치 갱신 뉴스와 함께 소소하게 화제가 된 소식이 있었다. 바로 탤런트 전원주 씨가 주식투자로 550만 원을 30억 원으로 만들었다는 방송 때문이었다. 그녀는 우연히 그런 성과를 낸 것이 아니었다. ‘우량주를 사서 오래 보유하고, 꾸준히 모은’ 숨은 고수였다. 투자하기 전 반드시 회사가 어떤지, 성장성이 있는 회사인지, 사장이나 직원들은 성실한지를 살펴봤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좋은 회사를 골랐고, 시간과 함께 수백 배의 수익을 얻었다고 말해 가치투자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드러내놓고 자랑을 하지 않을 뿐이지 조용히 부를 일군 투자자가 주위에 은근히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방식은 조금 다르더라도 ‘회사의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투자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가치투자다. 가치투자를 할 생각으로 투자했더라도 조급한 마음으로 매매를 반복하거나 한두 종목에 몰빵할 경우에는 나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것이 가치투자를 하다가 포기한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케이스다. 저자는 이런 개인투자자들을 안타깝게 여겨 책 속에서 계속해서 가치투자 철학을 강조한다.
특히 증권 분석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비롯해 필립 피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모니시 파브라이까지 대가들의 투자 원칙을 담았다. 위대한 투자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가치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가들의 원칙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주식투자를 대해야 할지 방향을 잡게 될 것이다.
가치투자 공부, 이제 하루 만에 끝낸다!
다양한 기업 사례와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예시로 한눈에 쏙쏙!
이 책은 가치투자 시작 전 마음가짐,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과 같은 마인드 세팅, 금리·유동성·환율·경기 사이클·심리적 버블 등 다양한 주가 생성 원리, 좋은 회사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재무제표 속 숫자들의 의미와 해석하는 방법, 좋은 가격에 투자하기 위한 가치평가 방법, 밸류에이션과 안전마진, 기업의 가치를 흔드는 외적 요소, 포트폴리오와 분산·헤지 전략까지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부 담았다.
저자가 여러 번 당부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신만의 가치측정 방법을 알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한번 배워두면 평생의 무기가 되는 방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가치투자 처음공부》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한눈에 볼 수 있는 로드맵을, 이미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스스로를 점검하고 새로운 투자 포인트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가치투자의 새로운 필독서가 될 것이다. 또한 가치투자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가치투자 관점을 더욱 선명히 할 수 있을 것이며, 추가로 심화학습 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아 곧바로 실전 투자에 적용할 수 있다. 저자의 당부처럼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읽고, 반복해서 읽어보자. 어느새 가치투자자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개념과 기초적인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가치투자란 좋은 기업이면서도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싼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매매가 아닌 투자를 하는 것으로 가능한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것이다. 다만, 나이와 투자목적에 따라 ‘매수-보유’의 장기투자전략과 ‘매수-최상의 매도’라는 적극적 가치투자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성격이 가치투자에 맞는지도 살펴봐야 하고, 자신의 성격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역스윙’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의 논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먼저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자.
핵심은 좋은 기업이면서 싼 주식에 투자하는 것
좋은 기업은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좋은 주식은 그런 좋은 기업들 중에서도 주가가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말한다. 애플의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이 아무리 좋아도, 주가가 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면 애플은 좋은 기업이지만 좋은 주식은 될 수 없다.
좋은 기업은 일반적으로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말한다. 여기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이익성이며 특히 이익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이익추세를 확인하는 것은 그 기업이 앞으로도 확실히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이익확실성 혹은 이익신뢰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 10년간 해당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추세’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EPS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야 한다. EPS 증가율이 높을수록 좋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EPS가 크지 않아도 꾸준히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EPS가 들쑥날쑥한 기업은 일시적으로 몇 번 아주 높은 EPS를 기록했다고 해도 눈길을 줘서는 안 된다.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들을 골랐다면, 그 다음에는 그렇게 고른 기업들에 대한 이익성의 질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다. 자기자본(자기 돈)을 써서 벌어들인 수익률을 나타내는 ROE는 높을수록 좋은데, ROE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난 10년간의 평균 ROE’를 구하는 것이 좋다. 워렌 버핏이 투자한 주식의 평균 ROE는 대개 25% 이상이었다.
EPS 추세와 ROE로 해당 기업의 이익성을 확인했다면, 그 기업이 부도날 기업은 아닌지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안정성은 그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아무리 이익성이 좋아도 안정성이 나쁘면 그 기업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규모와 부채규모를 살펴야 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많으면서도 부채가 적은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이때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지표중 하나가 유동비율과 ‘자기주식을 포함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다. 총유동자산을 총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기업이 갖고 있는 유동자산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1(즉, 100%) 이상이면 좋고 그 이하면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유동비율이 높다는 것은 부채상환에 여유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유동비율은 높을수록 좋다.
약간 어려운 것이 ‘자기주식(보유 자사주 가치)을 포함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다. 종종 매우 훌륭한 기업이 자본을 자기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한 탓에 자본이 마이너스 상태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그 기업이 자본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경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워렌 버핏이 좋아하는 무디스가 그 대표적인 경우다. 기실, 무디스는 자본을 자기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자본이 마이너스 상태였다. 따라서 자기주식을 포함하지 않고 대차대조표 상의 자본만 가지고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계산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기업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보유한 자기주식의 가치를 자본에 포함시켜 ‘자기주식을 포함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자기주식을 포함한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80%(즉, 0.8) 이하이면 좋고 그 이상이면 나쁜 기업이다. 이 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중요한 것은 이익성이 아무리 좋아도 안정성이 나쁘면 좋은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미국 금융기관들의 이익은 예외적으로 좋았다. 이런 높은 이익은 이른바 막대한 레버리지(차입을 통한 투자)로 가능했다. 그러나 이익성이 좋아도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닥치자 많은 금융기관들은 파산하고 말았다.
좋은 기업을 평가하는 마지막 기준인 성장성을 둘러싸고는 많은 논란이 있다. 그 논란의 핵심은 성장성을 미래의 성장전망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과거의 이익 성장추세(앞서 말한 이익추세)로 볼 것이냐 하는 것이다. 전자에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초점을 두고 하는 투자를 흔히 성장투자라고 한다. 성장투자의 근본은 미래에 대한 예측에 있다. 현대 금융학의 주류이론인 효율적시장가설에서는 수익을 내려면 미래를 예측하라고 투자자들에게 말한다. 그래서 많은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이 미래를 예측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들의 예측력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분명 한국시장보다 더 많은 전문가가 존재하는 시장이다)의 경우,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제성장률 예측과 애널리스트들의 주식수익률 예측은 실제 결과와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James Montier, Value Investing 1장 참고). 실제로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그러할 진대 일반 투자자가 미래를 예측한 성장전망에 입각해 성장투자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 따라서 굳이 성장성이란 개념을 사용하려면 미래 예측에 근거할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이익 성장추세, 즉 앞의 이익성에서 말한 이익추세로 성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지난 10년간의 EPS 증가율과 ROE 성장률을 살펴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식의 성장성 개념이 아니라 미래 예측에 기초한 성장전망으로 성장성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익성, 안정성, 성장성으로 좋은 기업을 골랐다면, 이제 그 중 좋은 주식을 골라야 할 때다. 좋은 주식을 고른다는 것은 실제로 투자할 주식을 고르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좋은 주식은 그 기업의 주식가격이 그 기업의 가치(적정가치, 내재가치, 본질가치라고 한다)보다 상당히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가치보다 가격이 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해당 주식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그 주식의 적정가치’다. 적정가치를 계산해야 그 가치와 비교해 해당 주식이 싼지 비싼지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의 적정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주식의 적정가치를 계산하는 절대적으로의 객관적인 방법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적정가치 계산방법은 사뭇 전문적인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가치 계산법에 대해서는 다음 연재부터 살펴보는 것으로 하고 여기서는 주식이 싸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초보적인 지표 몇 개만 기억하도록 하자.
그 대표적인 것이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장부가비율(PBR)이다. PER은 그 주식의 주당순이익 대비 현재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 주가 ÷ EPS’로 계산한다. 예컨대, 한 기업의 2011년 EPS가 1,000원이고 현재 주가가 10,000원이라면 PER은 10배이다(현재 주가 10,000원 ÷ 2011년 EPS 1,000원 = 10배). PBR은 그 기업의 주당장부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 주가 ÷ 주당장부가’로 계산한다. 예컨대, 한 기업의 2011년 주당장부가가 20,000원이고 현재 주가가 10,000원이라면, PBR은 0.5이다(10,000원 ÷ 20,000원 = 0.5).
대개 PER과 PBR이 낮은 주식을 싼 주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PER과 PBR을 낮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다만 벤저민 그레이엄은 PER이 16배 이상인 기업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했으며, PBR이 1 미만이면 그 기업을 청산해도 건질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가 아니라 투자를 하라: 장기투자의 혜택을 기억하자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매매가 아니라 투자를 지향한다. 우리는 약간의 차익을 노리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빈번히 주식을 사고파는 매매자(트레이더 혹은 스캘퍼)가 아니라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수익을 극대화하는 진정한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를 지향해야 한다. 장기투자는 투자자의 수익을 극대화해주는 경험적으로 확인된 가장 효과적인 투자일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A라는 좋은 기업이 있다고 해보자. 이 회사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 대비 이익의 비율)이 20%라면, 이 회사는 향후 상당기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이 회사가 이익을 전액 내부 유보한다면, 이 회사의 다음해 자기자본은 ‘전년도 자기자본 + 전년도 이익’이 된다. 이런 가정에 기초해 이 회사의 향후 10년간 이익을 추정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투자자 관점으로 전환해보자. 편의상 이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 10,000주이고 주가가 100원이라면, 주가는 주당자기자본(100만원 ÷ 1만주 = 100원)과 같다. 그리고 이 회사의 주가가 주당자기자본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보자. 이 경우 투자자가 기준년도에 이 회사 주식 1주를 100원에 매수해 10년간 보유했다면, 10년 후 주가는 619.18원이 되고 총 수익률은 세전으로 620%가 된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매수가에 따라 이 수익률은 크게 달라진다. 위에서는 주당매수가를 주당자기자본과 같은 100원으로 가정했다. 그런데 이 주식이 일시적으로 저평가되어 주가가 주당자기자본의 50%인 50원이 되었다고 할 때 그리고 이 회사의 주가가 궁극적으로는 주당자기자본 수준을 다시 회복한다고 할 때, 10년 후 총 수익률은 1,238.36%, 20년 후 총 수익률은 7,667.52%가 된다. 같은 기업이라 해도 주가가 100원일 때와 50원일 때의 수익률 차이는 엄청나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매수가가 수익률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다.
위의 사례는 가공의 사례이긴 하지만,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장기투자에서 누릴 수 있는 복리수익의 엄청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가치투자를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정리한 제임스 몬티어(James Montier)에 따르면, 1871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주가상승, 배당수익률, 실제 배당금 증가가 총 실질수익률에 각각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1년과 5년의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수익창출 동인(動因)의 관점에서도 장기투자가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보유의 경우, 총 실질수익의 60%가 투자자가 통제할 수 없는 주가상승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5년 보유의 경우, 총 실질수익의 약 80%가 훨씬 안정된 수익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과 실제 배당금 증가에서 발생했다. 주식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배당수익률(매수가 대비 배당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수가에 따라 달라짐)과 실제 배당금 증가가 수익원천으로 훨씬 중요해진 것이다. 결국, 주식을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장기 보유할수록 수익원천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확실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기실 성공한 가치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은 약 5년이었다.
특히 가치투자를 할 경우, 수익률은 시간이 감에 따라 시장 평균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시장에서 가치투자전략의 보유기간별 누적수익률에 관한 분석에 따르면, 가치투자는 1년 차에는 시장보다 약 7% 높은 실적을 냈고 2년차에는 시장보다 13% 높은 실적을 냈다. 이런 실적 격차는 시간이 가면서 더 벌어졌다. 3년차에는 시장보다 25% 높은 실적을 냈고 4년차에는 시장보다 33% 높은 실적을 냈다. 장기로 가면서 시장수익률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 것이다.
나이와 투자목적에 따라 ‘버핏 + 그레이엄’을 시도하자
복리의 마술이 제공하는 효과, 장기 가치투자의 실제 수익률이 시장을 상회한다는 경험적 사실,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장기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확실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장기투자에 따른 여러 비용(매매수수료, 세금 등) 절감효과를 감안할 때, 가치투자자라면 아니 진정한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는 장기투자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100% 장기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권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예컨대, 2/3 이상)은 장기투자를 지향하되, 일부(예컨대, 1/3 이하)는 비탈리 카스넬슨이 말한 이른바 ‘적극적 가치투자’로 운용하라는 것이다.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Active Value Investing)’의 저자 비탈리 카스넬슨이 말하는 적극적 가치투자란 워렌 버핏보다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에 가까운 것으로 ‘적정가치에서 상당히 할인된 가격(즉, ‘안전마진’을 둔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가치를 회복하면 즉시 매도하는 전략’이다.
비탈리 카스넬슨은 워렌 버핏의 ‘매수-보유’식 장기 투자전략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대세상승기에 매우 효과적이며, 실제로 대세상승기였던 20세기에 가장 탁월한 성과를 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2000년 말로 대세상승기가 끝나고 2020년경까지 아찔하고 짜릿한 장기 롤러코스터장, 즉 장기 박스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적정가치에서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되 적정가치가 회복되면 기다리지 말고 즉시 매도하는 적극적 가치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로서는 2020년경까지 장기 롤러코스터장이 전개될 것이라는 카스넬슨의 예측이 맞을지 전혀 알 수 없다. 따라서 전적으로 그의 말을 믿고 포트폴리오 전체를 적극적 가치투자로 운용하는 것은 장기투자가 가져다주는 많은 혜택을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많은 부분은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되, 미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일부는 적극적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매수-장기 보유’전략을 구사하는 워렌 버핏과 주가가 미리 설정한 적정가치에 도달하면 즉각 매도하는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을 적절히 조합한 것으로, 이런 식의 투자전략 조합은 특히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나이에 따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본적으로 당장의 자금수요가 적고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투자 포지션의 상당부분을 ‘매수-보유’의 장기투자로 가져가는 것이 좋고, 당장의 자금 수요가 많아지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는 시점에서는 ‘매수-최상의 매도’라는 이른바 적극적 가치투자 포지션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투자성격을 확인하고 단점 극복을 위해 ‘역스윙’하자
투자 일반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가치투자는 심리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투자법이다. 그럼에도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격과 심리적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가치투자에 뛰어드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투자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가치투자는 투자의 성공확률을 낮출 뿐이다. 따라서 가치투자에 맞는 성격이란 무엇이며, 내 성격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내 성격이 과연 가치투자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는 5대 성격요인(신경성, 외향성, 성실성, 조화성, 개방성)에 의한 성격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에 따라 자신의 성격을 분석해 본 바 있다. 5대 성격요인 중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요인은 신경성, 외향성, 성실성이다. 일반적으로 신경성 수치가 높으면 분석에는 꼼꼼하지만,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으로 꼼꼼하게 고른 좋은 주식을 일찍 팔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외향성 수치가 높은 사람은 미래에 대한 낙천적인 자세로 주식을 믿고 가지고 가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주식 분석능력이 약하고 지나치게 리스크를 감수하는 탓에 자칫 파멸에 이르기도 한다. 성실성 수치가 높은 사람은 투자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충동적인 매매를 하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 융통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은 그렇게 흔히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장단점 측면에서 볼 때 가치투자에 가장 유리한 성격은 상대적으로 단점이 적은 성실성 수치가 높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다니엘 네틀 등의 성격연구에 따르면, 성격은 고칠 수 없지만 행동과 태도는 고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상의 단점을 극소화하는 행동과 태도를 취함으로써 성격상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그것은 성격상 단점이 드러나는 부문에서 의도적으로 성격과 반대로 행동하는 ‘역스윙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예컨대, 신경성 수치가 높은 경우 불안해서 주식을 매도하고 싶을 때 의도적으로 보유전략을 택해 밀고 가거나, 외향성 수치가 높은 경우 지나친 리스크 감수경향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매도신호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 그런 역스윙전략에 해당한다. 이런 역스윙전략에 대해서는 지난 호에서 자세히 살펴 본 바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간 소개한 가치투자의 기본 개념과 기초적인 투자전략, 그리고 가치투자를 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보았다. 앞으로는 이런 기본 개념에 입각해 적정가치를 구하는 여러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리고 그 중간 중간 가치투자를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들도 살펴보도록 하자.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가치 투자를 통해 성공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는 로데오투자클럽 조문원 대표(55)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 유일한 대안인 투자법을 공개했다.
최현종 객원기자 투자경력 30년인 조 대표는 '압구정동교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5년은 모멘텀 투자를 했다 이후 15년은 가치투자를 지향해 왔다.
그가 투자 방법을 바꾼 이유는 모멘텀 투자를 하는 동안 큰 손실에 따른 시련의 쓴 맛을 봤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처음 15년 동안 투자 성적은 그야말로 낙점이었다. 때문에 손실이 않나는 투자방법(가치투자)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후 15년은 가치투자에 전념했다. 테마주와 대박주에 한눈을 팔지 않았다. 가치투자에만 전념하자 100% 성공률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고 했다.
가치투자 원칙을 고수한 일명'압구정동 교주'
그의 투자원칙은 간단하다. △기업가치 대비하여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다. △비합리적 주가는 결국 복구된다 △철저한 분석을 통한 저평가주 발굴 △내재가치 반영시까지 중장기 투자한다.
그렇다. 가치투자는 간단하다. 하지만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은 대박을 노린다. 대박에는 헛점이 있다. 단기 급등은 있을 수 있지만 길게 가지 못하고 결국 복구된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가치투자는 시장(테마주, 대박주)이 아닌 기업을 보고 투자한다. 자산가치 이하로 거래하는 주식을 사서 안전마진을 확보한 후 시가총액이 자산가치에 도달하면 매각한다"고 한다.
그는 원칙에 충실한 투자방법을 택하고 있다. 주식투자가 투기(speculation)가 아닌 투자(investment)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세계적인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그레이엄이나 버핏도 이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재정위기의 유럽과 경제기침제기에 접어든 미국 등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다. 주식시장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는 같은 힘든 장에서는 원칙과 기다림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투자자들이 수익을 못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조급한 생각에 원칙을 무시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조 대표는 “가치투자를 하면 결국 시간에 관계 없이 수익이 난다. 투자한 종목이 시장에서 소외된다고 해도 기다리며 겨나갈 수 있어야 한다.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기다림은 시간과 평행선을 이룬다"고 했다.
저평가된 가치주 KEC, 신성통상 추천
그가 올해 주목하는 종목으로 KEC(092220)와 신성통상(005390)이다. 두 종목 모두 자산주로써 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
KEC는 그동안 노사분규로 인해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어 거래처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경영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노사가 안정됐다. 지난해 태국 홍수로 경쟁업체가 많은 피해를 입으며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새로운 거래처 확보가 가능하다. 실적개선은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성통상은 폴햄의 자회사인 (주)에이션패션, 지오지아, 올젠, 유니온베이 등 국내 대표적인 캐주얼 브랜드를보유하고 있다. 매년 4억달러 이상의 섬유소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출위주의 성장을 해 오던 신성통상은 지난해부터 경영전략을 실적 위주의 내실경영으로 바뀌었다. 올해 성장 목표는 17%이다.
신성통상은 IR활동도 활발하다. 최근 10년 동안 기관이나 애널리스트가 방문한 적이 없었다. 최근 두 달 동안 무려 30여 곳에서 방문했다. 이는 시장에서 신상통상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종근당,유니온, 삼현철강, 회산 종목발굴 성공
조 대표는 2003년 그를 믿고 따르는 지인들에게 종근당을 추천해 2년 만에 1.000% 이상의 수익률과 유니온, 삼현철강, 화신 등에도 투자해 경이로운 수익률을 보였다.
당시 유동 주식수 50%에 달하는 주식을 매수했다. 액면분할을 하면서 급등했다. 2005년 7.000원 대 주가가 2007년 말 138.000원 까지 폭등했다.
조 대표의 투자 성공스토리는 2009년 1월 머니투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조 대표가 추천한 화신은 1년 반 사이에 10배가 올랐다. 연이은 대박 종목을 발굴과 가치투자를 통해 개미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던져 주고 있다.
사회적 기업성격의 투자자문사 설립 추진
개미에서 성공한 가치투자자로서 인정받고 있는 조 대표는 로데오투자클럽을 운영하고 가치 투자자로 성장하자 있다. 그런 그의 꿈은 사회적기업가치를 지닌 '투자자문사' 설립이다.
조 대표는 “투자자문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은퇴 이후 연금을 받기까지 몇년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퇴직금 등을 활용한 적당한 투자자문으로 고객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주고 싶다. 수익을 발생하여 받게 되는 수수료의 일부를 투자자 명의로 사회에 기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문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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