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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개발자를 위한 암호화폐 강의!
단순히 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강의가 아닌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관련 프로젝트 기획, 투자, 제품 개발에 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암호화폐 강의!
기존의 비트코인에 관한 단발성 세미나 형태의 강의가 아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이해부터, 기술, 실전, 적용 분야,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를 보는 시각을 알려드리는 스토리가 있는 강의입니다.
17명 소수 정예!
대규모 전달식 강의가 아닌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가능한 소규모 강의입니다. 해당 커리큘럼에서 관심 있는 부분을 사전 설문하여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강의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혹은 블록체인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어떤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신문 및 뉴스 등 언론매체는 물론, 정부 기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러한 사회적 관심은 대부분 블록체인의 기술의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보다는, 시장 가치와 관련된 이슈나, 투자 대상으로 소개되며 투기적 양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껴 해당 강의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탄생 배경과 철학에서 시작하여, 비트코인 블록의 구조, 다양한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와 각종 합의 알고리즘 (Consensus Algorithm)에 대하여 학습하고 실제로 블록체인 상에서 여러가지 암호화폐가 구동되는 매커니즘과 올바르게 취급하는 방법 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수천여가지의 알트코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 하며, 알트코인을 분류 할 수 있는 여러 지표에 대한 개념을 잡고 각각의 프로젝트가 우리 생활의 어떤 분야에 실제로 적용 되어, 머지 않은 미래에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로 적용 가능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나아가, 해당 산업의 거대한 흐름에 대처하는 정부와 기업의 입장과 자세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미 수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앞다투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한편, 금융권과 중앙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이해집단의 반응을 분석해봅니다. 앞으로 다가올 ‘화폐개혁’이 실제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어떤 기회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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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화폐의 제조 권한은 이후 국가권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화폐제조에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화폐의 귀금속 함유량을 감소시켜서 화폐의 소재가치가 액면가치보다 낮은 주화를 발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화폐를 만드는데 사용한 재료의 가치와 별개로 명목상의 교환가치인 화폐 액면이 등장하게 된다.
근대가 되면서 경제규모가 원거리로 확대되고 무역이 증대되면서 대량의 금속화폐를 이동하는게 어려워진다. 그래서 국가나 은행이 금이나 은 등의 정식 화폐를 보관하고 그 보관증서로 지폐를 발생하는 제도가 정착된다. 그리하여 화폐단위를 금의 일정량과 같게하고 전액을 금화로 지급보증하는 조건으로 지폐등의 명목화폐를 통용시키는 금본위제도를 채택한다.
1971년 닉슨쇼크로 미국은 금과 지폐와의 관계를 끊게된다. 금본위제도에서 화폐는 "금고에 있는 금으로 지급을 보증한다는 일종의 증표"였는데, 이때 부터 신뢰를 토대로 하는 달러가 탄생된다. 말그대로 종이쪽지에 불과한 명목화폐가 기축통화로 통용될 수 있는 이유는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전적으로 미국에 대한 신뢰에 기인한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의 사람이 인터넷에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는 중앙은행 혹은 다른 금융중개기관(Financial Intermediaries)없이 개인과 개인이 자유로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용화폐에서 가장 중유한건 신뢰인데, 그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정부나 중앙은행에 의한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이 소유한 화폐의 가치저장의 기능을 뺏아가거나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신뢰를 제공하는 암호화폐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암호화폐 보다는 암호자산으로 분류를 해야 한다는게 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암호화폐는 정부 또는 은행과 같은 중앙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 네트워크와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통화다.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서 화폐를 만들고(minting) 컴퓨터 네트워크(인터넷)을 통해서 교환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개별 코인의 이전 및 소유 기록은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인 디지털 장부에 저장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암호화폐는 그 이름과는 달리 전통적인 의미의 통화로 간주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는 별개의 자산으로 간주된다.
암호화폐는 물리적인 형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중앙기관에서 발행하지 않는다. 중앙기관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발급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러한 화폐는 중앙제어를 사용한다. 반면 암호화폐는 분산 제어 기술을 사용한다. 분산제어로 구현될 때 각 암호화폐는 분산 원장 기술, 일반적으로는 블록체인을 통해서 작동하며, 원장의 저장소는 공개 금융 거래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을 한다.
2009년에 출시된 비트코인가 최초의 탈중앙화 암호화폐이며, 이후 많은 다른 암호화폐들이 만들어졌다.
형식적 정의
-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서 중앙 권한이 필요하지 않다. 분산된 합의를 통해서 유지된다.
- 시스템은 암호화폐의 단위 및 소유권의 거버넌스를 유지한다.
- 시스템은 새로운 암호화폐 단위를 생성할 수 있는지를 정의 할 수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단위가 생성될 경우 시스템은 해당 출처의 상황과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이러한 새 단위의 서유권을 결정하는 방법을 정의한다.
- 암호화폐 단위의 소유권은 독점적인 암호기술로 증명할 수 있다.
- 시스템을 통해 소유권의 변경이 발생하는 트랜잭션을 수행 할 수 있다. 거래 명세서는 현재 소유권을 증명하는 엔터티에 의해서만 발행될 수 있다.
- 동일한 암호화 단위의 소유권을 변경하기 위해서 두 가지 다른 명령이 동시에 입력되면 시스템은 그 중 하나만 수행한다.
알트 코인
비트코인이 아닌 토큰, 암호화폐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자산은 대체 암호 화폐(알트코인)으로 통칭된다. "altcoin" 혹은 "shiftcoin"이라고 부르며, 용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비트코인에 비해서 격이 낮은 것으로 취급한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라이트 코인은 2.5분마다 블록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10분마다 블록을 처리하는 비트코인 보다 빠르게 거래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는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기능이 있는 이더리움이다.
스테이블 코인
가치가 크게 변동하는 기존 암호화폐와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고정된다. 가치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담보 종류에 따라서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Fiat collateraliteralized stablecoins는 법정화폐와 1대 1의 관계로 유지되는 암호화폐다.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테더(Tether,USDT)로 1 Tether는 미국 1달러로 고정된다. 법정화폐로 담보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은 담보 자산 관리인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즉 발행된 화폐를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법정화폐가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에는 지급 준비금을 유지하는 비용, 법규 준슈,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라이선스, 감사 인프라르 유지하는 비용등이 추가된다.
- 이들의 가치는 하나 이상의 화폐로 고정된다. 일반적으로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미국 달러, 유로, 스위스 프랑등을 담보로 한다.
- 코인은 온체인위위 자산이지만 법정화폐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코인을 발행하는데 사용하는 법정화폐의 전송은 오프체인으로 구현된다.
- 스테이블 코인을 담보하는데 사용되는 통화의 양은 스테이블 코인의 순환 공급량을 반영해야 한다.
- USD Tether
- USD Coin
- Deim
- TrueUSD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다른 암호화폐 혹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제공된다.
- 페드(Peg)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서 온체인으로 실행된다.
- 스테이블 코인의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공급은 스마트 컨트렉트를 사용하여 온체인으로 실행된다.
- 물가안정은 담보가 아닌 보완수단과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Seigniorage 스타일(담보 없음)
2018년 현재 1,8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존재한다. 이들은 대부분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POW)과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원장의 안전, 무결성, 군형을 제공하여 신뢰하지 않는 당사자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유지된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통화의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어 유통될 해당 통화의 총량에 상한선을 설정한다.
암호화폐의 유효성은 블록체인 기술로 제공한다. 블록체인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서로 연결되고 보호되는 "블록"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레코드의 목록이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에 대한 링크를 포함한다. 각 블록은 암호화되며, 이전의 블록과 연결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블록의 변조가 매우 힘들다.
블록체인은 "두 당사자간의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거래를 검증 가능하고 영구적으로 기록 할 수 있는 개방형 분산원장"을 저장하기 위한 하부 기술로 작동한다.
블록체인은 이론적으로 매우 안전하며 높은 비잔틴 내결함성을 가지는 분산 컴퓨팅 시스템의 구성요소다.
암호화폐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노드를 통해서 연결된다. 각 노드는 지원하는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사본을 유지하며, 트랜잭션의 중계, 거래의 중계와 검증, 블록체인 사본을 호스팅하는 등의 작업을 한다.
노드 소유자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이나 기관 해당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서 보상을 받기 위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다.
채굴(mining)
채굴(mining)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다. 암호화폐 네트워크에서 채광은 "거래를 검증"하는 행위다.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에서 요구하는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증명"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모종의 노력이 들어간다. 이러한 노력의 댓가로 새로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얻는다. 비트코인의 경우 "컴퓨팅 연산"을 해야 하며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 댓가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1개의 암호화폐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광산에서 광물을 캐는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채굴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거래내역을 검증하고 기존의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일련의 작업을 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10분에 한번씩 이러한 블록을 추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며, 이때 해시캐시라는 문제를 푼 작업자가 블록을 생성할 자격을 획득하고 그 결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채굴에 뛰어들게 된다. 채굴자 간의 경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채굴자들은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 결과 GPU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기도 했다.
Wallet
각 개인은 자신의 암호화폐를 "지갑(wallet)"에 저장한다. 물론 이 지갑은 디지털 지갑이다. 이 지갑에는 암호화폐를 받거나 전송하는데 사용 할 수 있는 공개 키와 개인키 또는 시드를 저장한다. 사용자는 개인키로 공개장부에 암호화폐를 지출했음을 서명할 수 있다. 공개키는 다른 다른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공개되며, 이 키를 이용해서 통화를 전송 받을 수 있다.
지난 8년간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 신규 등록한 암호화폐는 8950개, 이 중 40%가 사라졌다.암호화폐 투자도 이제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수많은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여전히 투자 대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봤다.
2009년 비트코인(BTC), 2015년 이더리움(ETH) 탄생 후 새로운 가상자산이 매일같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에이다·루나·솔라나 등 5년 넘게 생존한 나름 ‘장수 코인’들이 시가총액 10위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이나 플레이 투 언(P2E·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개념) 관련 가상자산들은 일주일 만에 3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점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등한시하고 있다. 2월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의 거래량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2%였으나,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비중이 단 13.6%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도 글로벌 거래소 비중(19.6%)보다 국내 거래소 비중(12.4%)이 낮다.
비트코인, 안전자산에서 결제수단으로 확장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잭 맬러스 스트라이크 CEO가 발언하고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1, 2위의 아성을 계속 지킬 것으로 점쳐진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기존 금융권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녹아들고 있어서다. 주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자산관리사들 중 상당수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경험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존 한계인 느린 거래 처리 속도에 대한 돌파구를 찾은 점도 밝은 전망에 한몫한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결제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보낸 가상자산 기부금 중 대다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점도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4월 6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 중 깜짝 발표가 있었다. 바로 모바일 결제 업체 ‘스트라이크(Strike)’가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쇼피파이(Shopify)’, 포스(POS)기 공급업체 ‘NCR’과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이다. 스트라이크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 관련 기술을 지원한 업체로,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결제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된 것은 느린 거래 처리 속도였다. 비트코인은 초당 7건의 거래(7TPS)를 처리할 수 있다. 비자카드가 5000TPS(초당 5000건의 거래가 가능한 속도)인 점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거래 속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2016년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등장한 이후 상황이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달라지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보조 블록체인이다. 비트코인은 소액 거래일지라도 그 거래 과정과 결괏값을 모두 블록체인 장부에 적어놓기에 속도가 느리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거래 내역 중 일부를 별도 서버에서 처리하고 그 결괏값만 비트코인 블록체인상의 장부에 기록한다. 네트워크가 처리해야 하는 작업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그동안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만 여겨지던 비트코인은 결제수단으로 그 쓰임새를 넓힐 것이다. 스트라이크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트코인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앞으로 쇼피파이에 비트코인 결제를 정착시키고 NCR과 협업해 비트코인 POS기를 배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도날드에서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사 먹을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기죽은 이더리움 킬러들
3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현황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2세대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거래 처리 속도는 최대 20TPS다. 지난해 솔라나(SOL), 클레이튼(KLAY) 등은 빠른 속도를 앞세우며 ‘이더리움 킬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솔라나는 6만5000TPS, 클레이튼은 4000TPS의 속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솔라나는 지난해 9월 네트워크가 18시간 마비돼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클레이튼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한국에 집중돼 있어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탈중앙화’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탈중앙화는 소수가 가진 의사결정 권리를 다수에게 분산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다양한 주체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업체 전문가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속도를 15~20TPS로 설정한 것은 비교적 컴퓨터 성능이 낮은 국가의 네트워크 참여자가 반대편 국가의 참여자로 이더리움을 보내더라도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탈중앙화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에도 이더리움을 위협하는 이오스(EOS)가 등장했다.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는 이오스는 한때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권 안에 들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오스는 2018년 6월 대규모 해킹을 당한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 이오스는 시가총액 51위로 밀려났으며, 가격도 전 고점(2018년 4월, 21.54달러)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처럼 경쟁 상대들이 이더리움을 추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더리움은 올해 6월 대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더리움 2.0 업데이트의 첫 단계인 ‘병합(the merge)’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금융권도 ‘비트’ ‘이더’에 주목
3월 나스닥(Nasdaq)이 미국 자산관리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온다면 가상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의 가격을 추종하는 ‘비트코인 선물 ETF’에 투자한 자산관리사도 응답자 중 절반에 달했다. 해외 금융권은 이미 가상자산을 주식, 채권 같은 자산군으로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으로 파생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CME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반 선물 및 옵션을 먼저 출시했다. 금융권이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까지는 어느 정도 안정성을 담보한 자산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법인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은 사례도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지난달 실버게이트 은행에 비트코인을 맡기고 2억5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빌렸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담보로 달러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금융권의 행보를 살펴보면 현재까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기술적 진보가 있을지 모른다는 측면에서 결국 어디에 투자할지는 여전히 개인 판단의 몫이다.
블록체인, 진짜는 ‘암호화폐 너머’에 있다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떠올린다.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덕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중에서도 금융(finance) 응용의 하나일 뿐, 둘의 개념이 같은 건 아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로서뿐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여러 응용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선 블록체인의 미래 산업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블록체인의 기술적 체계와 의의부터 짚고자 한다.
핵심은 ‘온전하고 안전하게 저장되는’ 정보
블록체인의 사전적 정의는 ‘공개적으로, 또 시간 순(順)으로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분산 디지털 장부(distributed digital ledger for shared transactions chronologically and publicly)’다. 다소 복잡하게 들리지만 잘 풀어보면 용어의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우선 “기록을 공개적으로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공유한다”는 말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공개되고 공유된 기록은 사실상 조작하거나 왜곡하기 어렵다. 블록체인에서도 기록물의 변조나 왜곡을 막기 위해 ‘블록(block)’ 단위로 생성되는 기록을 여러 장소에 나눠(분산) 저장한다. 덕분에 블록체인에선 정보가 온전하게 저장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시간 순으로 기록을 남긴다”는 표현은 뒤집어 말하면 기록(물)이 순서를 지니고 있어 그걸 기록할 수 있단 얘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표현은 “디지털 장부”다. 디지털 장부란 쉽게 말해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물이다. 실제로 컴퓨터는 현대인의 삶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다. 컴퓨터의 도입은 일상의 자료를 쉽게 복사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복사된 자료와 원본 간 품질 차이마저 없애버렸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기록 장부 보관’ 측면에선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한다. 누군가 악의를 갖고 기록을 조작하거나 잘못된 기록을 남겨도 수정된 사본과 원본 간 차이가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 해시(hash)’란 기술을 사용했다. 블록체인에 처음 만들어진 기록이 온전한 형태로,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는 이유다. 특정 기록물을 온전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이 갖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비트코인 사례에서 이미 확인했듯 금전 거래야말로 이 같은 기술 없인 불가능한 개념이다.
은행 등 ‘중간자’ 없이 자체 기록 보관 가능
블록체인 이전엔 그런 기술이 없었느냐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일단 “있다”다. 블록체인에 비해 보안에 좀 더 취약하고 (기록물을 다루는) 중간자, 즉 은행이 필요하긴 해도 오늘날 일상에서 쓰이는 금융 거래 프로그램은 대체로 기록물을 온전하고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맡긴 후 은행에서 “우리가 당신 돈을 갖고 있다”는 기록을 받는다. 그런데 그 기록은 믿을 수 있는 걸까?
사실 그런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걱정은 불필요하다. 기록에 대한 책임이 은행에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아 기록이 온전하고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은행의 역할이다. 은행이 ‘(거래 기록을 지키는) 중간자’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기록을 믿는 게 아니라 중간자를 믿는다. 이처럼 과거 기술은 믿을 만한 중간자를 두고 중간자에게 타인의 접근을 차단하는 권한을 부여, 기록을 온전하고 안전하게 다루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에선 중간자를 없앨 수 있다. 다시 언급하겠지만 모두에게 공개되는 일명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을 활용하면 누구나 중간자 없이 자신의 기록이나 개인 간 거래 내역 따위를 온전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뿐 아니다. 블록체인 체계에서 새로운 내용을 저장하거나 검색할 순 있어도 이미 저장된 내용의 수정이나 삭제는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미더운 중간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중간자를 별도로 정하는 경우, 은행 수수료처럼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중간자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은 자체 유지비가 들긴 해도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블록체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면 다음 칼럼을 기다려주시길. 이 글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신뢰성 얘기부터 다루고자 한다).
‘믿을 만한’ 정보 제공으로 인간을 움직이다
앞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 블록체인에 보관된 기록은 온전하고 안전해서 믿을(신뢰할) 수 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는 여러 생각을 변화시킨다. 여럿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믿을 수 있는 장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엔 친구와의 약속에서부터 주요 아이디어가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까지 전부 기록할 수 있다. 사용처가 병원이라면 의사 처방과 지시 사항, 그걸 잘 따랐는지 여부도 장부에 담긴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은 혹시 생길 수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있는 의료사고의 책임 소재를 입증하는 데에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타인과의 계약 내용 역시 블록체인에 저장해두면 마치 별도 공증을 받은 것처럼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종종 친구나 가족의 부탁을 받아 그들의 일을 대신 해준다. 친구가 못을 박아 달라고 하면 별 의심 없이 그렇게 한다. 그 못이 친구 건지, 못을 박아도 되는 벽인지 등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 부탁한 친구를 믿기 때문이다. 직장 상사의 지시 사항을 따르는 것도 그 상사를 믿어서다. 만약 상사가 매우 의심스러운 지시를 내리고 그 지시에 불법적 요소가 있다면 대부분의 부하는 그 지시를 거부할 것이다.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뢰는 타인의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블록체인 역시 개인 간 기록 측면에서 신뢰를 제공하는 기술인 만큼 기술 자체를 통한 행동 유발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간 순으로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 그 활동은 왜 일어났는지 등에 관한 기록물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블록체인의 이 같은 특질을 잘 활용하면 기업에서도 비트 코인과 암호 화폐 블록체인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자동화도 가능해진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칼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신뢰 규모·성격 따라 ‘퍼블릭’ ‘프라이빗’ 구분
(실제로 그런 나라가 존재하진 않겠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먼’이란 나라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 나라에도 화폐가 있겠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린 그 화폐의 존재 여부를 알지 못한다. 그런데 누군가 우리에게 먼 나라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준다면 우린 그걸 돈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좀 더 현실적인 비유를 들 수도 있다. 누군가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 가서 5만 원권 지폐를 내밀었다고 치자. 그 나라 사람들은 지폐를 받을까, 안 받을까?
아마 질문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안 받는다”고 답할 것이다. 발견되지도 않은 나라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나라의 돈 역시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재를 모르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 국민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 이처럼 신뢰의 성격은 국지적이다.
블록체인 기술 중에도 ‘소규모 집단 내에서 그들끼리만 신뢰를 나누는’ 형태가 있다. 이를 (보편적 신뢰를 제공하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비교해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이라고 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듯 해당 시스템에 참여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반면,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누군지, 즉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를 스스로 밝혀내는 절차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 자기계발 의지와 만난다면?
우린 아직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신뢰를 암호화폐 형태로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신뢰는 모든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쩌면 금전적 가치보다 발전을 향한 의지, 혹은 업무 성공을 향한 자기 만족이 오히려 더 큰 가치로 작용해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회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때 블록체인이 지닌 가치는 무궁무진하며 사람들은 그중 극히 일부만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블록체인에도 분명 단점과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미래 활용 가치가 높은, 유망한 기술이란 사실이다(다음 회차에선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기술을 알아보고 그 한계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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