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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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주요 콘텐츠.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실제로 엔데버 콘텐트가 제작중인 '로스트 플라워', '서프사이드 걸스', '씨3', '80 포 브래디', '북 클럽2'는 각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파라마운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도 '환혼: 파트1', '작은 아씨들'을 티빙과 넷플릭스에 각각 제공할 예정인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여기에 티빙 OTT 플랫폼 내 '파라마운트+'관을 만들어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전기차 부진은 수소에너지 집중 투자 탓?

도요타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기차 판매 순위는 16위에 불과하다.

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기차 판매 순위는 16위에 불과하다.

일본 전기차 부진 원인은 전국적인 수소에너지 투자와 관련이 깊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에너지의 물결과 비교할 때 일본은 수소 에너지에 충실하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일본은 오랫동안 수소 기반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염원을 갖고 있었다.

2021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0위권 중 일본 기업인 도요타만이 16위에 랭크됐다. 2021년 한 해 동안, 연료 자동차 시대에 세계를 휩쓴 도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11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을 뿐이며, 이는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보다 그리 높지 않은 성적으로 전 세계 전기차 650만 대 판매량의 약 1.7%에 불과하다.

이러한 암울한 패턴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본이 신에너지 자동차기술 리더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1997년 도요타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했다. 2010년 닛산은 리프(Leaf)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 모델을 최초의 대중 시장 전기차로 내세웠다.

오늘날까지 도요타는 테슬라를 집중투자 훨씬 앞서는 세계 최다 전기 자동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또한 도요타를 필두로 하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자동차, 전고체전지 등 기술을 거의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력전지 분야에서도 강하다.

그러나 기술력이 강한 일본은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산업적 우위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일본은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입지를 잃고 최종 제품에 대해 말할 권리를 잃었고 전기자동차는 새로운 상처일 뿐이다.

일본에서 전기 자동차가 부진한 이유가 일본의 수소 에너지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많은 관련이 있다.

일본 정부의 수소에너지 정책 우선

1973년 4차 중동전쟁으로 1차 석유파동이 발발하고, 수소에너지가 일본 국가 수준으로 올라섰고, '수소에너지협회'가 설립됐다.

1978년 일본 집중투자 경제산업성의 전신 국제통상성은 일본의 산업계, 관계 및 학계의 자원을 통합하여 대규모 고급 및 기본 에너지 절약 기술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문라이트 플랜(Moonlight Plan)'을 시행했다.

1981년 일본은 공식적으로 연료전지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으며 1993년 '세계 에너지 네트워크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2001년 일본은 '연료전지 실용화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소 에너지 산업의 발전 목표는 해외 재생 에너지를 대규모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송하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발전용 연료로 일본에 진출하고, 수소연료전지의 개발과 실용화에 눈을 돌렸다.

2002년 고이즈미 정부는 연료전지가 관건이라며 3년 뒤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전기차협회 주도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일본 수소 및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소에너지가 급성장기에 접어들었다.

2005년 일본 최대 수소에너지 공공 연구개발 관리기관인 '신에너지 산업 기술 종합 개발 기구'(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 NEDO)는 수소 에너지 배터리에 대한 대규모 실용화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2006년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수소에너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원자력 국가계획의 개요를 발표했다.

2008년에는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일본 연료전지 실용추진협의회가 수소연료전지차의 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수립하기 시작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일본의 자랑스럽고 힘차게 발전한 원자력 에너지의 후광이 산산이 부서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의문이 커지면서 수소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3년 일본 아베 정부는 연료전지자동차를 자동차 발전 방향으로 내세운 '일본 재르네상스 전략'을 발표하고 수소에너지 관련 법규를 재협상하고, 수소에너지가 국가정책으로 공식 격상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2014년에 '제4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수소에너지를 전기, 화력과 함께 핵심 2차 에너지로 격상하고 '수소 에너지 사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17년에 일본 정부는 2050년 수소에너지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는 '수소에너지 기본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산업의 장단기 구체적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에서는 2018년 '제5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원자력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에너지와 열에너지의 활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일본 정부는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는 향후 15년 이내에 가솔린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여 순 탄소배출 제로를 완전히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베팅

일본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영감을 받아 일본 기업들이 수소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대표적으로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있다. 2018년에는 자동차 3대 대기업이 8개 기업 및 기관과 손잡고 수소에너지 동맹을 맺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맏형 도요타는 세계 최대의 수소연료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비밀을 지켜왔다.

도요타는 1992년 신에너지자동차 개발부를 신설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1996년에는 특수 수소합금을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 시험모델을 출시했다.

2013년에 도요타는 도쿄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공개했고, 2014년 12월 마침내 미라이 FCV를 정식 출시해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수소연료전지차로 등극했다.

2013년 도쿄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공개한 도요타는 2014년 12월 미라이 FCV를 정식 판매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소연료전지차의 첫 사용자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를 내세웠다.

1년 후에 도요타는 '도요타 환경 챌린지 2050' 전략을 발표하고 2020년 이후 도요타의 연료 전지 차량(FCV) 글로벌 연간 판매량 3만대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혼다는 2013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2016년 클래리티(CLARITY) FCV 모델을 공개했다. 닛산은 또한 2013년 미국 포드 등과 협력해 수소연료 전지 승용차를 개발했다.

일본기업들, 암담하게 자리를 뜨다

2019년 전기 자동차가 세상을 바꾸려는 것을 보고 도요타는 서둘러 수소 연료 기술 특허 공개를 발표했다.

이 시점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특허를 공개한 지 만 5년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중국, 미국, 유럽의 3대 시장은 모두 순수 전기차 개발을 선택한 반면 일본은 뒤처졌다.

도요타 수석 부사장인 밥 카터(Bob Carter)는 "도요타에서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가 공유될 때 위대한 일이 일어난다고 믿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리 봐도 강제에 의한 무력한 행동이며 어쩔 수 없는 처사로 보인다.

결국 2021년 성수기에도 도요타 미라이 FCV의 글로벌 판매량은 5918대(전년도 1000~2000대)에 불과한데 현대차 넥쏘의 글로벌 판매량 9620대와 자사의 자동차 판매량 1050만대(글로벌 1위)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혼다와 닛산은 더 심하다

2021년 초 닛산은 순수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다임러, 포드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2021년 초 독일 다임러/미국 포드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협력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2021년 8월부터 수소로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연료 전지 집중투자 차량인 클래리티(CLARITY)의 생산을 2021년 중반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주도로 설립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11개 일본 기업의 수소에너지 동맹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현재는 도요타만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수소 에너지 자동차 연구 개발에 열심인 이유는 일본의 에너지 구조와 관련이 크다.

일본과 일본의 석유, 석탄 등 화학연료는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반면, 수소는 공급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고효율, 청정도 특성을 갖고 있어 석유 등 화학에너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석탄 또한 완전한 수소 이용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면 산업 폐기물 수소처리 문제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수소에너지의 경우 일본 일부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자해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혼다, 닛산 등의 수소에너지 사업 중단은 수소에너지 때문이 아니라 각자의 경쟁전략 조정 때문이다. 그것은 완전히 삭제된 것은 아니다.

제품과 기술의 관점에서 수소 연료 전지는 참으로 좋은 방향이다.

혼다도 중국 언론에 "수소에너지에서 나오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연료 전지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간주된다"면서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적극 추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궁극의 제로(0) 기술로 만드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패럴뉴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의 ‘프로스펙스’가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배드민턴, 걷기대회 등 일부 생활 스포츠를 후원해왔던 ‘프로스펙스’는 최근 들어 배구, 집중투자 농구, 축구, 야구 등 메이저 스포츠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9·2020 시즌 GS칼텍스서울 Kix배구단 후원을 시작으로, 2021·2022 시즌 프로농구구단 LG세이커스, 올해는 프로야구구단 LG트윈스와 프로축구구단 FC서울 등 4대 인기 스포츠 종목의 스폰서로 나섰다.

지난달 27일 용산 본사에서 LG스포츠(LG트윈스ㆍLG세이커스), GS스포츠(FC서울ㆍGS칼텍스)와 공식 후원 조인식을 진행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구단 후원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4대 프로스포츠 후원을 계기로 과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프로스펙스 후원 4대 프로스포츠 유니폼

프로스펙스는 1981년 탄생해 1983년 스포츠 제품 과학연구센터 최초 설립, 1984년 NBA 산하 CBA 공인 농구화 지정, 1985년 국내 최초 상표 수출, 1986년 아시안게임 공식스폰서,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스포츠화 선정 등 국내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온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다.

2010년대 들어서는 국민들의 올바른 걷기를 위해 워킹화 시장 개척에 앞장섰고, 출시 10년 만에 ‘1,100만족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2017년부터는 박주봉 스포츠와 업무제휴 체결 후 대회 후원, 제품 개발 등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배구를 시작으로 프로스포츠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 스포츠는 물론, 전문 스포츠 분야까지 후원을 진행함으로써 대한민국 간판 스포츠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각 구단의 공식 유니폼, 훈련 용품 등의 후원은 물론, 나아가 콜라보 상품 개발도 기획해 판매할 예정이다. 추후 관련 시장에 대한 의류 및 용품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통도 강화한다. 특히 LG스포츠, GS스포츠와 통합 계약을 맺는 만큼 다양한 협업과 시너지를 이끌 낼 계획이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4대 프로스포츠 명문팀들과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각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서 다시 한번 위상과 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컬쳐]'커머스' 약해진 CJ ENM, '콘텐츠'는 집중 투자

CJ ENM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미국 헐리우드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 인수절차를 마무리 한 후 신규 제작사 'CJ ENM 스튜디오스'까지 설립하며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가동하는 등 전사 역량을 콘텐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CJ ENM이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게 된 배경에는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로 나뉜 사업 분야의 성과로 대변된다. 지난해 1분기까지 각각 3000억~4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6대4 비중을 유지했던 두 사업 분야는 OTT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변곡점을 맞이한다.

CJ ENM의 분기 매출을 들여다보면 이런 변화의 추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난해 1분기 CJ ENM의 엔테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각각 4611억원과 3308억원을 기록했다. 약 1300억원의 격차를 보인 양 사업부문 매출 격차는 지난해 2분기 들어 2000억원 가까이 벌어졌고 올 1분기에 두 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사진=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이 6400억원까지 성장할 동안 커머스 부문은 전 분기 대비 500억 넘게 줄어든 3173억원에 그쳤다. 종합해보면 1년 새 콘텐츠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두 배 이상 성장했지만, 커머스 부문의 경우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영화·음악 부문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콘텐츠 분야가 얼마나 큰 폭으로 성장했는 지를 체감할 수 있다.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등 자체 제작 콘텐츠와 화제성 기반의 TV광고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CJ ENM의 설명이다. 실제로 '스물다섯, 스물하나', '군검사 도베르만' 등 tvN과 OTT 플랫폼으로 송출된 콘텐츠의 성장세와 함께 디지털 매출도 전년 대비 55.8% 증가하는 등 변화된 콘텐츠 산업 지형이 변수로 작용한 모습이다.

다만, 엔데버 콘텐트가 연결에 포함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현재 CJ ENM은 OTT 플랫폼 '티빙'의 유료가입자 확대를 위한 장르 다각화와 함께 스튜디오드래곤-엔데버 콘텐트-CJ ENM 스튜디오스의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메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CJ ENM의 목표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요 콘텐츠.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실제로 엔데버 콘텐트가 제작중인 '로스트 플라워', '서프사이드 걸스', '씨3', '80 포 브래디', '북 클럽2'는 각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 파라마운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도 '환혼: 파트1', '작은 아씨들'을 티빙과 넷플릭스에 각각 제공할 예정인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여기에 티빙 OTT 플랫폼 내 '파라마운트+'관을 만들어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멀티스튜디오의 제작 라인업이다. 멀티스튜디오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1분기 12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 분기와 비교하면 약 22.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등 대외적 변수에 따라 제작 편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올 1분기 콘텐츠 영향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12일 방송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경우 넷플릭스 월드 랭킹 톱5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tvN을 통한 최고 시청률이 11.5%를 기록하는 등 스튜디오드래곤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OTT 플랫폼용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CJ ENM 스튜디오스는 영화 감독 출신 연출진을 통한 콘텐츠 제작으로 집중투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엔데버 콘텐트-CJ ENM 스튜디오스의 멀티스튜디오 협업 체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CJ ENM은 콘텐츠 제작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 실행할 것"이라며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K-콘텐츠 시장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커머스 부문의 약세는 CJ ENM이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CJ ENM 사업부문의 양대 축이자,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커머스 분야의 경우 매출과 취급고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올 1분기 CJ ENM 커머스 부문 매출은 3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고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약 18.0%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취급고는 911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3% 감소했다.

재고평가손실 (36억원), 광고선전비, 인건비, 송출수수료 증가 등 비용이 확대됨에 따라 커머스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4%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1분기 10%를 기록했던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률은 8~9%대를 오르내리다 4%에 그쳤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1.6% 감소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분기별 실적 추이. (사진=CJ ENM IR북 갈무리) 커머스 부문의 역성장 원인은 코로나19에 따른 변수 외에도 송출수수료 인상 등의 대외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채널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이를 쇼핑으로 유도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인프라를 일찌감치 구축한 네이버·카카오가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CJ ENM도 CJ온스타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지만, 매년 납부하는 송출수수료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TV커머스를 포함한 12개 홈쇼핑업체가 지불한 송출수수료 금액은 2조원을 돌파했는데, 매년 치솟는 액수를 감당하기 어려워 라이브커머스 영역에 뛰어들면서 영업이익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송출수수료를 만회하기 위한 차선으로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하면서 영업비용이 급격히 늘자 홈쇼핑업계의 수익성도 급격히 악회되는 모습이다.

현재 CJ ENM은 "새로운 여성 전문 버티컬 플랫폼을 론칭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 사업역량을 강화해 고객 접점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방안을 돌파구로 내세웠지만, 이마저도 과포화된 디지털 쇼핑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보일 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CJ ENM 커머스 부문 분기별 매출·취급고 추이. (사진=CJ ENM IR북 갈무리) CJ ENM이 이른바 '돈이 되는' 콘텐츠 부문에 집중 투자하면서 커머스 부문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송출수수료 부담과 디지털 기반 커머스 시장 재편 구도는 CJ ENM에겐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변수다.

TV채널에 내는 자릿세 개념의 송출수수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데 반해 주요 소비층이 라이브커머스 기반 디지털 채널로 자리를 옮기면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홈쇼핑업체인 GS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35%에 달하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역성장폭이 조금만 낮았더라도 전체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

커머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송출수수료는 매년 인상되지만 소비 트렌드가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채널로 바뀌면서 의미없는 지출이 되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무리 성과를 내도 송출수수료와 상쇄돼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넘버스]리셀 플랫폼 1위 크림, 존재감 만큼 쌓인 차입금

알면 좋을 플랫폼기업 이슈를 분석합니다. '투자'는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생존수단입니다. 특히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투자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인데요. 외부에서 꾸준히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더 큰 수익으로 확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자금력이 풍부한 모기업이 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집니다. 모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이를 필요한 곳에 투자하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죠. 투자에 대한 결과는 단기간 내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모기업이 이를 뒷받침해준다면 말 그대로 'OO이 하고 싶은 것 다 해' 식의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외부 투자금 가운데 차입금의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재무구조의 안정성 또한 취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모기업이 이자를 받지 않고 빌려주는 것이 아닌 이상, 차입금이 쌓여갈 수록 해당 금액에 따른 이자가 붙고 상환해야 할 금융비용이 늘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투자를 통한 수익성이 담보될 경우,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도 이를 만회할 기회가 생기지만 시장의 흐름과 변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적절한 자금차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크림, 스노우 차입금만 900억 육박 국내 리셀 플랫폼 '크림'(KREAM)도 모회사에 대한 차입금 의존도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는데요. 이 날만 해도 크림은 모회사인 스노우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차입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차입한다고 밝혔으니 약 6개월 간 사용하는 단기차입금으로 볼 수 있겠군요. 이렇게 크림이 스노우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총 870억원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크림은 해당 차입금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올해만을 기준으로 한 크림의 투자 현황을 보면 어렴풋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크림의 자금 활용은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스노우의 사업부에서 분사한 크림은 1년 반만에 국내 리셀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뒤따르고, 국내외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빈도도 늘었습니다. 실제로 크림은 올 초 유망기업의 지분 취득으로 자금 활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월 크림은 싱가포르 가전 리퍼제품 중개플랫폼 '리베로'를 운영하는 '키스타 테크놀로지'(Quista Technology Pte. Ltd.)의 지분 2.71%(38만4063주)를 35억7540만원에 취득했습니다.크림은 이어 같은 달 말에 씨에스로직스 주식회사로부터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연면적 3782m² 규모의 사무실을 임차하는 비용으로 76억8808만원 가량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약 한 달뒤인 2월 중순 쯤에도 같은 계약자로부터 연면적 945m² 규모의 사무실을 임차하는 조건으로 약 13억2813만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무실 임차에만 9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입한 셈인데요. 이미 크림은 지난해부터 모회사인 스노우에게 270억원 가량의 자금을 차입한 상태였던 터라 부담없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올 1분기 이후에도 크림의 거침없는 투자 행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3월 말 '팹 주식회사'의 전환우선주 2만3333주를 약 70억원에 취득해 지분 70%를 확보한 데 이어 '크레이빙콜렉터 주식회사' 지분 40.74%를 약 55억원에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팹과 크레이빙콜렉터의 지분을 연달아 사들인 크림은 또 한 번 스노우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차입하는데요. 같은 달 스노우로부터 연 3.51%의 이자율로 300억원을 차입한 크림은 4월 들어 이커머스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는 신생기업 '컬쳐앤커머스'의 지분 14.91%를 약 20억원에 취득하는 한편 명품거래 플랫폼 '시크먼트'의 주식 300주를 3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팹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이 시크먼트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크림이 해당 서비스를 인수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크림이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비슷한 업종의 이커머스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흡수하는 형태로 보입니다. 소규모 플랫폼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지분 투자금이 필요하고, 규모 확대로 인한 운영자금도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몸집을 불린 크림은 4월 들어서도 자금 차입을 계속합니다. 예상하셨다시피 차입처는 스노우죠. 200억원의 자금을 차입한 크림은 다음 달인 5월 들어 중고차를 검수 및 판매하는 플랫폼 기업 '체카'의 지분 3%를 약 15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중고차 관련 플랫폼과 크림이 어떤 연관성을 가질까 하는 의문이 드실텐데요. 리셀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림에게 있어 명품을 비롯한 취급상품의 가품 검수는 주요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크림은 자체 검수센터까지 운영하는 시스템에 더해 체카의 검수 인프라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력 강화에 몰두한 크림은 이 달에도 차입과 투자를 반복했습니다. 스노우로부터 100억원을 추가 차입한 크림은 같은 날 말레이시아에서 리셋 플랫폼 '스니커라'를 운영하는 '쉐이크핸즈'(Shake Hands Sdn Bhd)의 주식 5462주를 약 22억3203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스니커라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1위 리셀 플랫폼으로 알려진 만큼, 동남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네요. 적자 체질개선 급선무 이를 통해 크림이 스노우로부터 차입한 집중투자 자금은 870억원이 됐습니다. 3분기에 접어든 현재, 올해만 7개 업체에 투자한 크림은 모회사로부터 꾸준히 자금을 빌려 지분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핵심은 크림이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에 빠질 만큼 당장 가용할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지난해 기준 크림의 자본총계는 -648억원 수준입니다. 총 부채 1938억원 가운데 270억원이 차입금으로 잡혀있는데요. 지난해 스노우로부터 차입한 금액 27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만 추가로 600억원을 빌린 셈입니다. 물론 크림의 시장 점유율, 사업확장 속도, 모기업을 통한 자금동원 능력을 더하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노우가 네이버의 자회사임을 감안하면 이런 형태의 자금지원이 무리없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죠. 다만, 차입금을 활용한 지분 투자가 언제쯤 수익성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모기업으로부터 차입금을 수혈받아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이 언제까지 통할 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지난해 크림의 매출은 32억8500만원인 반면 영업손실만 595억원에 달합니다. 영업비용 중 기타비용 등(약 297억원)에서 이자비용만 12억원이 넘는 상황입니다. 올해 차입금이 두 배 이상 늘었으니 이자비용도 그에 비례하는 규모로 늘겠죠. 물론 크림도, 스노우도, 네이버도 이런 수익구조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림은 이달 초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통상 해외 리셀 플랫폼이 판매수수료만 8~10%를 매기는 것을 감안하면 무료로 운영하던 크림의 정책 변화도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로 판매할 수 있던 플랫폼에서 1%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니 심리적 거리감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크림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용자가 확대될 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가 됐습니다. 최근 발생했던 가품 논란에서 판정승을 거둔 크림은 이후에도 검수 프로세스를 고도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영업손실 595억원 가운데 433억원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 항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최근 크림 측은 해당 지급수수료의 대부분을 검수 시스템에 사용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월 120만명이었던 크림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최근 300만명까지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검수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자평한 크림이 관련 시스템을 내재화하면, 적자를 탈피할 수 있을까요? 흑자로 돌아서기까지 스노우는 얼마나 많은 자금을 수혈할까요? 크림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스노우도 지난해 5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고스란히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네이버에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리셀 플랫폼 업계 1위가 된 크림은 언제쯤 스노우와 네이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까요.

스폰지밥·닌자거북이, 투니버스로…'니켈로디언 타임' 온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이 투니버스 채널로 돌아온다. CJ ENM 투니버스는 미국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을 확보해 키즈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CJ ENM 투니버스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들을 감상할 수 있는 '니켈로디언 타임'을 론칭한다.니켈로디언 타임은 매일 오전 8~9시와 오후 5~6시에 투니버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퍼피 구조대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닌자거북이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편성될 예정이다. 태평양 바닷속 도시 '비키니 시티'에 사는 노란색 바다해면 동물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20여년을 넘게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니켈로디언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다음달 1일부터 투니버스 채널에서 월~금 오후 5시와 토~일 오후 5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퍼피구조대는 '어드벤처 베이'를 지키기 위해 뭉친 퍼피 구조대 대장 '라이더'와 '체이스', '마셜', '러블' 등 여섯 마리 강아지의 모험담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투니버스는 매일 아침 8시에 퍼피구조대를 편성할 계획이다.이외에도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와 닌자거북이는 각각 토요일 오후 5시와 일요일 오후 5시에 투니버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오~컬쳐]네이버웹툰, '툰레이더' 도입 5년…불법웹툰 얼마나 사라졌나

웹툰을 불법으로 복제하거나 저작권자의 승인없이 무단 도용하는 사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콘텐츠 유통사의 자체적인 노력과 사법기관과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법으로 웹툰을 유통하는 행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자체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툰레이더 시스템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2017년 7월부터 툰레이더 시스템을 가동한 네이버웹툰은 5년이 지난 현재 어떤 성과를 보였을까. 1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를 적용하기 시작한 2017년 7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웹툰이 불법으로 최초 공유되는 국내 1차 불법 사이트의 업로드 중지 및 테이크다운 비율은 9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중지 및 테이크다운은 '웹툰을 직접 유포하지 못하는 2차 불법 사이트로 변경됐거나 웹툰을 업로드 못하는 상황 또는 서버가 내려간 상태'를 의미한다.31개에 달하던 국내 1차 불법사이트는 29개 사이트가 업로드 중지 또는 테이크다운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65개 사이트 중 34개 사이트가 업로드 중지 되거나 테이크다운 됐다.서충현 네이버웹툰 저작권보호기술팀장은 "불법 공유 웹툰 근절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보다 공유 시점을 얼마나 늦추는지가 관건"이라며 "네이버웹툰은 2017년 자체 개발한 툰레이더 기술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신속하게 식별 및 차단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신 유료 회차가 불법 웹툰 사이트에 공유되는 시점을 3~4주까지 늘려 대다수 유료 회차의 불법 유통을 막는 중"이라고 밝혔다. 툰레이더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는 정식 플랫폼에 올라온 최신 유료 회차가 불법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시간을 지연시킨 것이다. '미리보기' 기능으로 제공되는 최신 유료 회차는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전환되기 때문에 불법으로 공유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관건이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미리보기 회차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예측하고 계정을 차단하는 기술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웹툰의 경우, 툰레이더 도입 초기만 하더라도 작품이 올라온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불법 공유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그 주기가 평균 3~4주로 길어졌다. 이전과 비교해 훨씬 많은 유료 회차의 불법 유통을 막고 있는 셈이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최대 2주까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시기를 지연시켰다.툰레이더는 실시간으로 불법 웹툰 업로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신규 불법 사이트 탐지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웹툰 불법유포 사이트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유출자를 특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의 영문 오리지널 작품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해외 불법 공유 사이트 'Z'를 찾아냈고 지난해 평균 25개에 달했던 불법 공유 작품 수도 올해 평균 5개로 약 80% 감소시켰다.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불법 유통 사례 모니터링에 특화된 국내외 전문 업체 여러 곳과 파트너십을 맺는 한편 사내에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을 구성해 저작권 침해 제보에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서충현 팀장은 "웹툰 플랫폼이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 전략은 불법 유출 계정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차단을 통해 1차 불법사이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위험 계정에 대한 예측 차단 기술을 고도화 해 불법 공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재난안전사업 예산 사전협의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각 부처 재난안전사업 추진 전에 협의를 거쳐 투자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올해 사전협의 대상은 전체 재난안전사업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연구개발(R&D)사업을 제외한 387개다.

지난 2월 수립한 '재난안전예산 6대 중점투자방향'을 기반으로 4~5월중 재난·사고 유형별 50여명의 민간 전문가들이 검토하게 된다.

이때 사업의 피해 현황과 위험성, 향후 대형재난 발생 가능성, 국민안전 제고 기대효과 등을 살펴 투자 우선순위 등급을 '확대(30~40%)-유지(50~60%)-축소(10~20%)'로 나눈다.

행안부는 투자 우선순위 등급과 재난안전사업 간 유사·중복성 검토 결과 등이 포함된 '2023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안)'을 수립한다. 사전협의(안)은 안전정책조정위원회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말까지 예산 당국에 통보하면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된다.

정구창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코로나19, 울진·삼척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을 예방하고 국가의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려면 재난안전예산의 집중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련 분야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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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예산 효율성 높인다…'선택·집중' 투자 협의 착수

기사등록 2022/04/06 12:00:00

최종수정 2022/04/06 1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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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 "35세 때 17세 아내와 속도위반 결혼… 미안해"

기사등록 2022/07/18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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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배우 조춘이 18세 연하 아내와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 대표 악역 전문 배우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인 조춘이 출연했다.

이날 조춘은 심신 단련을 위해 산속 펜션을 찾았다. 3년 전, 평소 즐기던 사우나를 마치고 나오던 중 쓰러져 심정지 판정을 받았던 조춘은 스탠트 시술 끝에 겨우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건강을 위해 가끔 산속을 찾게 됐다고.

조춘의 아내는 혼자 펜션에서 지내는 남편을 위해 반찬을 챙겨 찾아왔다. 아내는 "남편이 35세, 내가 17세 때 결혼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춘은 "나 만나서 꽃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나보다 한참 어린데 임신이 되어서 결혼했다. 고생 많이 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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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부는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내는 88세인 고령의 남편 조춘을 걱정하며 "운동 너무 심하게 하지 마라. 그러다 쓰러진다"라며 여전히 모습을 보였다. 조춘은 "아내가 잘 때 옆에서 집중투자 보면 몸에 살이 빠진 게 보인다. 나 때문에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 흘릴 때도 있다. 너무 어렸을 때 내가 납치하다시피 데려왔다"고 말하며 14년 전 운동 중 신경을 다쳐 식물인간이 될 위기에 처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또 아내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는 조춘은 "요즘은 기도하면서 회개하는 게 뒤늦게라도 아내한테 잘해주자는 거다.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해 지금도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 지금가지 날 보살펴주는데 죄송함을 마냥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남편의 육체미에 반해 결혼했다는 아내는 "끝까지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 돈이야 있든지 없든지 먹고 살 정도면 된다. 나이 들면 돈보다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만 지켜달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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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정릉 30평 아파트 안 팔려…원하면 연락 달라"

기사등록 2022/07/18 1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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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김나영이 근황을 전했다.

김나영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 집은 새로 이사를 갈 수가 없다. 집이 안 팔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릉 30평 아파트 원하시는 분 연락 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인의 집을 찾은 김나영은 거실에 배치된 의자와 식탁을 가리키며 "이건 예전에 우리 집에 집중투자 있던 가구다. 여기 위탁해 놨다"며 "근데 안 팔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나영은 2015년 금융권 종사자와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가수 마이큐와 공개 열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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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담배피는 중학생들 지적했더니 되레 경찰 신고. 황당"

기사등록 2022/07/18 17:54:22

최종수정 2022/07/18 1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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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중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동네 주민들이 지적하자 오히려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중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며 이를 본 이웃 주민의 훈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연초를 피는 모습을 보았다"며 "다른 주민이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영상을 찍자, 한 여학생이 경찰에 '모르는 아저씨가 자신의 영상과 사진을 찍는다'고 신고를 하더라"며 황당해 했다.

그는 이어 "한 주민이 학교가 어딘지 묻자 무슨 중학교냐며 비아냥거리고 휠체어 탄 분 앞에서도 담배를 피웠다" 또 "훈계 하는 내내 짝다리를 짚고 침을 뱉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을 부르긴 했는데 늦게 오는데다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땐 절대 시비붙지 말고 신고 해달라고 하더라"면서 "경찰 말도 안듣는데 일반 사람들 말은 더 안듣는다고 시비 붙어봤자 성인이 무조건 손해라고 하면서"라고 전했다.

A씨는 "저 아이들은 주민들이 가자마자 또 담배를 물고 옆 동 벤치로 이동해서 피더라"며 "어디 학교인지 몰라 학교에 민원도 못 넣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슈가 되길 바란다", "동네에 무서운 형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공감했다. 반면, "가르치려 해도 저들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포스터(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바이오타임즈] 4차산업 분야와 헬스케어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 공동대표 배상승, 박제현)는 2022년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 메타버스 등 15개의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신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하반기 팁스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내용의 ‘2022년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뉴패러다임(NP) 혁신성장 제5호 개인투자조합(111억)을 결성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이후 지난 5년간의 스타트업 밸류업 노하우를 모두 응집한 ‘NP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첫 모집에 나선다.

뉴패러다임은 지난해 신규 기업 13곳과 후속 투자 4개 사를 포함해 총 47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 보유 중인 41개 사 포트폴리오 기업 중에 이미 병·의원 의약품 및 의료용품 전문 온라인몰 운영으로 유명한 블루엠텍과 빈센, 아티프렌즈, 스파이더크래프트는 투자 3년 만에 아기유니콘급 기업으로 성장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는 “모바일 빅뱅 시대에 이은 새로운 4차산업 빅뱅 시대에 시장의 문제점과 고객의 Pain Points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 고도화, 그리고 빠른 후속 투자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뉴패러다임은 선 투자한 기업에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이내에 후속 투자를 단행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그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NP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을 집중투자 고안했다. 앞으로 매년 15개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5개 이상을 아기유니콘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P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은 다른 육성 프로그램과 달리, 맞춤형 일정으로 진행된다. 일괄적으로 서류를 접수 기간을 두고 심사 기간을 두는 것이 아니라 IR 자료가 접수된 즉시 투자팀이 신속하게 내용을 검토해 투자를 결정한다.

뉴패러다임의 초기 투자(약 2억~5억 원) 후 진행되는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팁스 프로그램 즉시 추천(5억~7억 원) △기보 엔젤 및 신보 유커넥트를 통한 추가 자금확보 지원(3억~10억 원 보증지원) △BM 고도화 및 초기 성과지표 확보한 기 투자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5억 원 내외) 지원 등과 파트너사 동반 연계 투자(약 20억 원 이상) 등이 있다.

또한 뉴패러다임으로부터 기 투자받은 패밀리 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가도록 오픈 콜라보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과 기술 고도화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에는 모회사인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제휴를 맺은 VC 파트너사와 함께 신속하게 후속 투자를 단행해 1년 이내에 아기유니콘 후보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NP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의 핵심 골자다.

TS인베스트먼트 계열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선정된 팁스(TIPS) 운영사다.

‘2022년 상반기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은 2월 18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로 회사 IR 자료와 사업계획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접수 후 1주 이내 회신할 예정이다. 자격요건은 4차산업 및 헬스케어 분야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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