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주문 집행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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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구독 서비스 ‘유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LH는 재무건전성 제고 및 민생경제 지원 등 긴급 경영 현안 논의를 위해 지난 18일 임원, 본사 부서장 및 지역·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LH는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투명한 주문 집행 전담조직인 부사장 직속 LH혁신TF와 재무개선TF를 운영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ESG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혁신방안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수시로 발굴해 속도감과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LH는 부동산 투기의혹 사태 이후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 원천차단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을 단행했다. 새정부 출범 후 국토교통부의 공공기관 혁신 추진 방안에 따라 공정·투명성 제고, 고객 서비스 제고 등 추가적인 자체 혁신방안을 지난 7월 1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설계공모·임대주택 매입 등 각종 심사시 내부위원을 전면 배제한다. 퇴직자 수의계약금지 등 계약절차 상의 공정·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업무상 이해충돌 방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감사 시스템 및 기동 감찰반 운영 등을 통해 부패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내부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등 조직 전체의 청렴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대주택 품질향상과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서비스 제공, 디지털 업무 혁신, 사업별 프로세스별 CS(Customer Satisfaction) 개선과제 발굴·이행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LH는 부채축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택공급,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등 LH 본연의 업무는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선별해 사업규모 축소 및 시기를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 및 민간·지자체 경합 사업 등은 폐지·이관을 검토한다.

또 유휴자산 매각계획 및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절감 방안 등도 재정건전화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LH는 지난해 본사 본부조직 축소(9→6본부, 20개 부서 통·폐합)와 정원 1,064명 감축, 독점적·비핵심적인 24개 기능의 타기관 이관·폐지·축소 등으로 기능과 조직을 대폭 줄였다. 추가적으로 핵심 정책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기능·조직·인력 조정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와 함께 외부 전문가 용역과 자문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LH는 경기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투자액의 약 44%인 28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투자집행 목표 67조원 중 43%인 29조원을 투자해 민간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LH가 주택공급, 주거복지 등 정책 사업을 흔들림 투명한 주문 집행 없이 추진해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혁신과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 민생경제 대응정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모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LH는 지난 18일 재무건전성 제고와 민생경제 지원 등 긴급 경영 현안 논의를 위한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경영 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전담조직인 'LH혁신TF'와 '재무개선TF'를 부사장 직속으로 운영한다. LH혁신TF는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재무개선TF는 사업·재무 분야 개선·대응을 총괄한다. 본사 주요 부서장 중심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ESG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혁신 방안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수시로 발굴해 속도감과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부채 축소를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주택 공급, 주거 복지, 지역 균형 발전 등 본연의 업무는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선별해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시기를 조정하며, 비핵심 사업과 민간·지자체 경합 사업 등은 폐지·이관을 검토한다.

유휴 자산 매각 계획과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절감 방안 등도 재정 건전화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앞서 LH는 조직 슬림화를 위해 본사 본부를 9개에서 6개로 줄이고, 20개 부서를 통폐합하면서 정원을 1064명 감축했다. 또 독점적·비핵심적인 24개 기능에 대해서는 타 기관 이관·폐지·축소 등으로 기능과 조직을 투명한 주문 집행 대폭 줄였으며, 추가로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함께 외부 전문가 용역과 자문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LH는 경기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 투자액 중 투명한 주문 집행 약 44%인 28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공공기관 투자 집행 목표 67조원 중 43%인 29조원을 투자해 민간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데도 힘을 싣는다. LH 신기술 인증사업과 SOC 기술마켓 등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올해 기준 기술 개발 제품을 포함한 중소기업 투명한 주문 집행 제품도 약 8조4000억원어치 구매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정부의 민생 경제 회복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 침체, 금리·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임대주택·상가 임대료 동결·감면도 계속 추진한다. LH는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부터 임대료 할인 등 정책을 시행해 주거비 등을 약 530억원 지원한 바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 간부들에게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LH가 주택 공급, 주거 복지 등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혁신과 부채 감축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LH는 간부진의 혁신 의지 표현과 국민 고통 분담 일환으로 올해 임원진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2023년까지 2급 이상 간부 전원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NFT·메타버스, 안정적 성장 위해 자율규제 공들일 시점"

"작년 모 기업 대표가 국회에서 플랫폼 자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자율규제가 투명한 주문 집행 당면한 타격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면 더 강력한 타율규제로 돌아오게 된다. 최근 급성장 중인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책임감 있는 행태를 보여주면서 자율규제를 외쳐야 사회 신뢰를 얻고 산업 성장이 촉진될 수 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12일 열린 '디지털 시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새로운 기능이 도입된 형태의 NFT·메타버스 플랫폼이 속속 등장 중이다. 이런 플랫폼에서 예상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

NFT·메타버스 플랫폼에 제기되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지식재산권(IP) 침해나 개인정보 침해,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법 집행과 외환 규제, 가상 아바타에서 기인한 명예훼손 및 성범죄, 플랫폼 독점, NFT에 대한 금융 규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 예방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규제를 도입하자는 논의도 있지만 자칫 신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암호화폐의 사례를 볼 때, 규제가 부재한 상황이 오히려 산업계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NFT·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최경진 교수는 지적했다.

특히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율규제를 호소하나 책임감 있는 운영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꼬집고, NFT·메타버스 플랫폼이 성장하기 위해선 개선된 자율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산업계에서 자율규제가 원활히 작동하는 것을 증명해야 강제적 규제가 부여되지 않는데 기업마다 이에 대한 노력 수준이 다른 것이 현실"이라며 "여러 목적으로 참여한 플랫폼 이용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하게 되는데, 플랫폼은 이런 이해관계를 적절히 조정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주문 집행 해야 사회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런 노력이 선행돼야 정부 개입도 최소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최 교수는 플랫폼이 자율규제 체계를 구축하되, 정부가 이런 규제 모델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규제 모델'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안했다.

플랫폼 자율규제는 모든 참여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율규범을 자율적으로 제정하고 제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 자율 규범은 실정법과 조화를 이루는 내용으로 마련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도입돼야 한다. 플랫폼 상에 갈등 해결장치를 두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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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런 자율규제 마련 및 적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강제 규제 대체 효과를 인정하거나 이용자 보호 효과가 있는 플랫폼의 자율 활동에 대해서는 제재 완화 처분을 내리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이런 모델이 원활히 작동하는 사례로 방송통신위운회의 이용자 보호 업무평가 제도를 들었다. 최 교수는 "우수한 결과가 나올 시 방통위에서 부과하는 과징금을 감면하고 있는데, 10년 전과 비교해 그 결과가 많이 좋아졌다"고 첨언했다.

투명한 주문 집행

데일리픽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구독 서비스 ‘유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구독 서비스 ‘유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선택 제한·요금 부담·해지 불편 없는 구독 플랫폼 '유독' 출시

LG유플러스가 선택 제한·요금 부담·해지 불편이 없는 신규구독 플랫폼을 통해 국내 구독 경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4일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공개했다. 이날 출시된 ‘유독’은 기존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구독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OTT와 쇼핑·가전렌탈 등 일부 서비스에 국한돼 있었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부터 쇼핑, 육아 등 고객의 일상 생활에 맞춘 구독 플랫폼 ‘유독’을 앞세워 2025년 4782억 달러(622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구독 경제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유독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유독’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다. 유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OTT/미디어(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모두의할인팩, V 컬러링) ▲배달/여가(요기요, 쏘카, 일리커피) ▲식품(CJ외식, CJ더마켓, GS25) ▲교육/오디오(윌라, 시원스쿨, 딸기콩) ▲쇼핑/뷰티/미용(올리브영, 엔펩) ▲유아(손꼽쟁이, 앙팡, 엄마의 확신, 오이보스) ▲청소/반려동물(세탁특공대, 어바웃펫) 등 분야 31종이다. 유독 고객은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 넷플릭스, 광고 지원 서비스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 낙점. 연내 출시

넷플릭스는 광고가 붙은 스트리밍 서비스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낙점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협력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광고 지원 상품을 함께 개발할 때 기술과 매출,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유료 가입자를 크게 늘렸지만 올해들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일환으로 광고를 붙이는 대신 비용은 낮춘 구독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리드 해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겸 공동 CEO는 그동안 OTT에 광고를 붙이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다른 OTT 서비스들이 광고를 붙이는 대신 가격을 낮춘 상품을 추가할 할때도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만 제공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가입자 유치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이같은 전략은 넷플릭스는 자사 서비스 이용 가격을 인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 KT-CJ ENM, 티빙-시즌 통합 선언

KT는 CJ ENM과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seezn(시즌)과 티빙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티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케이티시즌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와 CJ ENM은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T와 CJ ENM은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력을 본격화했다.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7월 ‘KT 5G 초이스’에 ‘티빙/지니’ 혜택을 선보였다.

■ 대담한 월마트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확산 가능할까?

대형 유통 업체인 월마트가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IT인프라 운영 재량권을 갖기 위해 자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해 눈길을 끈다.

월마트가 최근 링크드인에 올린 내용을 보면 월마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월마트 네티이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불리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퍼블릭 클라우드에 월마트 자체 데이터센터, 그리고 5500여개 월마트 매장 중심으로 구축된 1만개 이상 엣지 컴퓨팅 노드들로 이뤄져 있다.

월마트가 자체 제작한 기기와 서버들로 구성된 엣지 노드들은 지연시간이 적은 워크로드들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엣지 노드들과 중앙 데이터센터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이른바 트리플릿 모델 클라우드 전략( Triplet Model cloud strategy)이다.

월마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통해 외부 클라우드 회사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클리우드 비용은 연간 10~18%까지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 카셰어링 3사, 차량 대여·반납 서비스 차별화 경쟁 불붙었다

쏘카, 그린카, 피플카 등 카셰어링(차량 공유) 3사가 차량 대여·반납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기존엔 이용자가 각사 오프라인 거점에 차량을 직접 반납해야 했다. 여기에 그동안 축적한 이용 패턴 등을 파악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흐름이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차량을 대여·반납하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렌터카와 비교해 단기로 차량을 빌릴 수 있다는 등 특징을 내걸어 왔다. 초창기엔 차량을 빌렸던 곳으로 되돌아와 이를 반납해야 했다.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요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대여한 위치로 돌아오지 않고 원하는 곳에 반납토록 하는 편도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다.

관련 서비스 출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뤄져 왔지만 최근엔 이를 더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엿보인다. 기존에는 지정된 공간으로만 대여·반납이 이뤄져야 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그동안 각종 이용 패텬 및 데이터 축적 등으로 고도화가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흐름이란 분석이다.

쏘카는 최근 도착지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시범 형태로 선보였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주차가 가능한 장소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

■ 금융위, 정책실명 사업 새 지정.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심

금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제시한 ‘디지털 혁신금융 전략 수립’, ‘간편 결제 페이 수수료 공시’, ‘은행의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사용 확산’ 등을 본격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

1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들을 정책실명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새로 선정하고 있다.

정책실명제는 정책을 결정, 집행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및 참여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 관리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정책실명 정책 대상은 금융위의 주요 국정 현안에 관한 사항, 10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등이다. 정책실명제 과제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금융위의 담당 사무관이 누구인지 또 해당 사업이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등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그만큼 해당 사업은 중요하고 철저하게 집행된다.

■ 코빗 리서치센터 "크립토 윈터 올해 안에 끝날 것"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최근 시작된 크립토 윈터의 회복 요인과 회복 시점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크립토 윈터, 언제까지?’라는 주제의 이번 리포트에서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크립토 윈터를 과거 크립토 윈터와 비교해보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요인을 점검했다. 또 시장 기대치에 따른 크립토 윈터 종료 시점을 전망했다.

크립토 윈터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거래량이 저조해지는 것을 겨울에 비유한 용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올해 크립토 윈터가 지난 6월 13일부터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크립토 윈터는 총 세 번 발생했고 현재 네 번째 윈터가 진행 중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크립토 윈터의 시장 회복 시기를 올 4분기라고 판단했다.

■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투톱 체제로. "ESG 경영 강화"

카카오가 14일 이사회를 열고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CAC) 공동 센터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 강화와 기업 가치 제고라는 2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은택 각자 대표는 CAC에서 맡고있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장 전략을 총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집중한다. 홍은택 각자 대표가 현재 맡고 있는 CAC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임팩트 재단 이사장 직은 유지된다.

홍은택 각자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해 카카오페이지와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출시하고 2018년부터 3년간 카카오커머스 대표 맡았다. 올초부터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사내이사를 맡아 카카오 공동체 ESG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 4월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총 3000억원 규모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 등 파트너들과 지속가능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삼성전자, 업계 최고 속도 10나노급 그래픽 D램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속도인 3세대 10나노급(1z) 그래픽 D램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24Gbps GDDR6 D램'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활용해 1z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 16Gb 제품이다. 누설전류 최소화를 위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기술이 적용됐고, 기존 18Gbps GDDR6 D램 대비 약 30%의 동작 속도를 향상시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을 프리미엄급 그래픽 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1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FHD급 영화 275편을 1초 만에 처리하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D램에 저전력 동적 전압 기술(DVS)이 적용해 고객사 요구에 따라 20% 이상 높아진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솔루션도 마련했다. 동적 전압을 기존 1.35V보다 낮은 1.1V를 지원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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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코로나 가림막… 클립보도·이동식 바구니 등 재탄생

공공기관, 음식점, 기업체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용으로 설치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버려지는 투명 가림막이 클립보드나 이동식 바구니 등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울산시는 19일 친환경 사회적기업 (주)우시산, 자동차부품 사출 금형 전문업체 (주)한국몰드 등과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공공기관, 식당, 기업체 등에 설치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버려지는 플라스틱 투명 가림막을 클립보드, 이동식 바구니, 공사장 안내 경광등 등으로 새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새활용은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투명한 주문 집행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거리두기 해제 뒤 버려지는 투명 가림막이 약 14만개 140t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협약에 따라 한국몰드가 새활용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고,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새활용 제품 판매와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폐가림막 운반 등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공공기관 폐가림막 수거와 관련한 시민참여 홍보, 새활용 제품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폐방역물품의 배출·폐기 문제 해결은 물론 자원 선순환과 지역 기업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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