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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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롯데 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롯데그룹

[뉴스워치= 김성화 기자] 롯데그룹이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과 전략방향을 논의한다.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통상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하고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그룹은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활동과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와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밸류전략 추진 계획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밸류전략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다루며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밸류전략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살펴본다.

더불어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는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호텔·화학군은 해외 밸류전략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한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롯데 하반기 사장단 회의 “복합위기 돌파 경영전략 모색"

롯데는 14일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동빈 회장은 통상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번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한다.

이번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한다.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활동과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 및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또한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고 밸류전략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더불어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는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밸류전략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한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롯데 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롯데 그룹 제공

롯데 그룹의 전 계열사 사장이 부산에 모여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그룹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부산에서 사장단 회의인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했다. 이날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밸류전략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해운대서 하반기 사장단 회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바이오 등

그룹 신규 주력 사업 육성키로

부산엑스포 구체 지원 방안 모색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 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 상황 점검과 사업 포트폴리오 추진 로드맵 검토 등으로 이어졌다. 그룹 내 사업군 밸류전략 별로 경영 환경과 전략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중점적으로 논의한 된 주제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이었다. 앞으로 롯데는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가로 추진해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과 유통, 화학, 호텔 등 롯데의 4개 사업군도 이 자리에서 지난해 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식품군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 브랜드 육성과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통군은 ‘고객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 체질 개선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역설했다.

그는 먼저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며 "자본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그룹사 대표들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좋은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밸류전략 경쟁력을 가진 회사이며 이를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난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그룹 회장과 전 그룹사 대표가 모인 이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할 구체적인 방안도 검토했다.

앞서 롯데는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그룹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한 바 있다. 롯데는 TFT를 중심으로 식품·유통군이 국내 지원 활동을, 호텔·화학군이 해외 지원 활동을 담당해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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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사장단 회의인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을 진행하고 위기 대응과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맨 앞 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번에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겼다.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한다.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는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활동과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 및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한 바 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한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방침이다.

국내 2호 지정 포스코인터도 ‘종합상사’ 간판 뗐다

전 임직원 참여한 성장전략 토론회서 밸류전략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선언
주시보 사장 “신사업 발굴 ‧과감한 투자로 백년 기업 초석 다지자”

기사입력 : 2022-07-13 16:42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곤지암에서 개최한 ‘2030성장전략워크숍’에서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미지 확대보기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곤지암에서 개최한 ‘2030성장전략워크숍’에서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2호 종합무역상사(종합상사)로 지정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7년 만에 종합상사를 떼고 ‘사업형 투자회사’로 대전환한다.

포스코인터내셔얼은 지난 12일 곤지암에서 주시보 사장을 비롯한 그룹장 이상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30성장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불황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전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시장에서 실적에 걸맞는 회사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발표한 신성장전략을 통해 트레이딩 중심의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해 미래성장을 강력히 밸류전략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철강이 중심이 된 트레이딩 분야는 단순 중개방식에서 탈피해 그룹사 물량 또는 투자자산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회사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를 신사업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 및 대체 매장량 확보로 밸류체인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연초 인수한 세넥스사를 자원개발의 거점으로 활용해 LNG(액화천연가스) 중심의 탈탄소사업을 선도해 나간다.

식량 분야는 인니팜,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해외투자법인의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10 식량회사로 도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조달자산을 확보하고 제분, 사료 등 국내외 수요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분야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여 구동모터코아 국내외 700만대 생산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팜유를 활용한 그린바이오 생산, 바이오 플라스틱 진출 등 유망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트레이딩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투자회사로 사업모델을 전환한 일본 상사와 최근 들어 사명을 바꾸고 투자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의 동향을 공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2000년대 중반부터 투자사업을 진행해왔지만, 기존 중개무역 중심에서 투자 기반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형 투자회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국가 성장성을 감안해 인도네시아,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전략 국가로 새롭게 선정했다. 회사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 전략국가 내에서 신사업 발굴부터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며 투자 여력을 키워왔다. 2014년 293%였던 부채비율이 21년도에는 207%로 개선되었고, 영업이익도 밸류전략 2014년 3700억원에서 2021년 5800억원으로 성장했다. 향후 안정적 영업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를 위한 재무 건전성도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는 평가다.

주 사장은 직접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며 마진을 챙기는 트레이딩 방식만으로는 지속성장하기 어렵다”며 “후배들과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해 투자기반의 사업모델로의 전환, 핵심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 확대, 유망 신사업 발굴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상사는 1970년대 들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어려움을 겪는 등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 수출실적 100억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해 정부가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1975년 도입했다.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그해 초 박정희 대통령에게 건의한 종합상사 설립 계획서를 통해 ‘수출을 통해 조국 근대화를 이뤄야 한다. 무역업체를 정부가 지원해 대형 수출 전문업체로 육성해 점차 종합상사로 키워나간다. 정부 주도의 상사보다는 밸류전략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 주도의 상사를 만든다. 종합사와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정비한 무역상사를 최종 목표로 삼는다’고 언급했다. 당시 종합상사의 지정요건은 해외지사 10개사 이상, 자본금 10억원 이상, 50만달러 수출품목 7개 이상 등이었다.

1975년 5월 19일 삼성물산이 종합상사 제1호로 지정됐으며 5월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대우와 ㈜쌍용(현 GS글로벌)이 연달아 종합상사로 지정됐다. 연말에는 국제상사(현 LS네트웍스)와 한일합섬(현 유진한일합섬), 1976년에는 효성물산(현 효성티앤씨)과 럭키금성(현 LG그룹)의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선경(현 SK네트웍스), 삼화. 금호실업이 뒤를 이었고 1978년에 현대(현 현대코퍼레이션)와 율산이 가세했다. 중소기업 수출창구로 한국무역협회가 설립한 고려무역을 포함, 종합상사는 모두 13개에 달했다.

정부는 지정된 종합상사에게 국제입찰 경합시 종합상사를 우선 지원하고 원자재 수입에 우선권을 주며 수출 신용장만 받으면 이를 토대로 은행이 금융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시간이 흘러 무역체제도 바뀌자 2009년 정부는 종합상사 지정제도를 폐지했다. 대신 종합상사들은 이 명칭을 하나의 명예로 여기며 대외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종합상사란 명칭이 구시대를 떠올리는 개념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하나 둘 이를 떼어냈고, 마지막으로 남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더 이상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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