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이 롯데푸드, 빙그레, 남양유업 등 국내 증시 상장 유가공사업 영위 4사 가운데 올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 1위에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매일유업은 누적 영업이익 절대 수치와 함께 이익률까지 2관왕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맞이한 반면, 종전 영업이익률 부문 부동의 1위였던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따른 비용 과다지출에 발목을 잡히며 2위로 밀려나 대조를 보였다.
이들 4사의 3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먼저 절대규모 1위 매일유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625.1억 대비 25.9억이 늘어 약 4.1% 가량 증가하는 호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롯데푸드도 전년 동기 448.7억 대비 6.0% 가량 증가한 475.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2위 빙그레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올라서는 동시에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4사 중 톱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절대 수치에서 매일유업보다 175억이 적어 빛이 발했다.
또한 빙그레는 올 3분기까지 약 378.9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 540억 대비 161.1억 원이 줄어 29.8%나 급감하며 3위로 밀려나 부진한 손익 성적표를 시장에 내밀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31일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에는 기여했지만 인수에 따른 인건비, 감가상각비,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의 지출액이 전년대비 큰 폭 증가한데다 각종 원자재값 상승 등이 더해져 총 원가율을 크게 높인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3분기까지 매출은 1752억 가량 순증했지만 매출원가는 5302억에서 6632억으로 1330억, 판매관리비도 1537억에서 2120억으로 583억 등 총 1912.7억 원이 순증해, 매출 순증분 1752억 보다 약 161억 원이나 더 초과한 점이 손익악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원가율은 72.6%로 전년도 71.8% 보다 0.8%포인트, 판관비율도 지난해 3분기 20.8%에서 23.2%로 2.4%P가 각각 상승해 영업이익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종업원급여가 전년도 834억에서 1054억으로 220억, 감가상각비(기타포함)도 265억에서 412억으로 147억, 광고선전비 등 기타비용도 1796억에서 2132억으로 336억 원이 각각 순증한 점이 손익 악화의 결정적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빙그레는 수년간 군림(?)해오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왕좌 자리를 매일유업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는 결과로 이어져, 향후 양사의 한판승부는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발생한 대리점 갑질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와 최근 홍원식 회장과 사모펀드 ‘한앤코’ 간 경영권 인수관련 주식매매계약(SPA)을 둘러싼 소송 등 잇단 악재로 인한 영업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 3분기까지 58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471.1억 적자보다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언제쯤이나 이러한 악재를 극복하고 영업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지 궁금증이 이는 대목이다.
[단독] 올 매일 100억씩 번 두나무…'네이버+카카오' 영업익의 2배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상반기에만 하루 기준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지난해보다 암호화폐 거래가 폭증했고 업비트가 국내 1등 거래소로 입지를 굳히면서 두나무가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자금을 휩쓰는 형국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약 1조 8,703억 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일 최대 이익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000% 증가한 2조 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두나무의 영업이익률은 90%를 웃돌아 일각에서는 2030세대가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상대로 폭리 수준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영업익은 지난해 반 년 치인 433억 원을 기준으로 하면 4,200% 폭증한 수치다.
IB 매일 최대 이익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두나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나무의 실적은 서울경제가 일부 주주들에게 제공된 상반기 재무제표 내용을 단독 입수해 확인한 내용이다. 두나무는 현재 반기 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는 비상장 기업으로 공식적으로는 반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두나무에 투자한 일부 기관투자가들에만 분기마다 자체적으로 집계한 재무제표를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공동 창업자인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26.3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부사장인 김형년 공동 창업자가 13.매일 최대 이익 51%의 지분으로 뒤를 잇고 있다.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10.18%)·카카오(7.63%)·우리기술투자(7.59%)·한화증권(6.12%)·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5.27%)도 주요 주주로 포진해 있다.
두나무의 실적은 회사의 주요 서비스인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매출과 영업익으로 구성돼 있는데 증권플러스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발생한 서비스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다. 사실상 업비트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두나무의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업비트가 두나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올해 상반기 업비트 매출액은 2조 94억 원을 기록하며 두나무 매출의 99.5%를 차지했다. 증권플러스는 53억 원,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46억 원, 기타 매출은 3,100만 원에 그쳤다.
업비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상승장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거래소의 주요 수익 모델은 거래에 따른 중개 수수료다. 암호화폐 시세와 거래량이 증가할수록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다.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업비트는 거래 대금의 0.05~0.25%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두나무의 상반기 영업익 규모는 상장사를 포함해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최고다.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인 네이버의 상반기 영업익(6,200억 원)과 카카오(3,200억 원)의 이익 수준을 합쳐도 두나무의 영업익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다. 게임 업계의 양대 축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영업이익도 두나무에는 밀리는 것이어서 향후 네이버·카카오 이상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여론의 주문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무의 업비트는 선발 업체인 빗썸을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거래소로 성장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이용자 예치금 잔액은 5조 2,678억 원으로 국내 2위 사업자인 빗썸(1조 349억 원)의 5.1배 수준이다.
8월 말 기준 업비트의 총회원 수는 840만 명으로 누적 거래액은 3,0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대형 거래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거래액 기준 업비트를 바이낸스에 이은 전 세계 2위 거래소로 평가하고 있다. 업비트의 하루 거래액은 최대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업계의 한 핵심 관계자는 “두나무는 머지않아 국내 IT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회사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거래소를 캐시카우로 삼아 전 세계 시장에서 블록체인 및 IT와 관련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썬 주식 수익 알고리즘 #15
파이썬 모델링 그래프 알고리즘 미로 찾기 #14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파이썬 알고리즘은 매일 최대 이익 모델링 그래프를 이용한 미로 찾기 알고리즘입니다. 아래와 같은 미로에서 출발지로부터 도착지로 가는 최단 경로 알..
이번 알고리즘 시간은 파이썬 알고리즘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매일 최대 이익 부족한 내용 잘 봐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인 이번 시간 다뤄볼 알고리즘은 주식 최대 수익 알고리즘입니다.
◆문제 개요
어떤 주식이 특정 기간 동안 가격 변화가 일어났을 때, 주식을 한번 사고, 팔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주식 종목의 가격이 아래 표와 같이 매일 변화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위 주식을 한 주 사서 팔아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은 얼마일까요?
단, 손해는 없다는 가정을 한다면 최대 수익은 항상 0 이상의 값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 분석
주식을 거래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쌀 때 사서 가장 비쌀 때 파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얼핏 생각하기에 어떤 기간 내 최댓값의 주가에서 최솟값을 주가를 빼면 그것이 가장 큰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위 표를 대상으로 가정해 보면 주가가 가장 비쌀 때는 12/1일의 10,300원입니다. 그리고 가장 주가가 싼 날은 12월 5일의 7,800원입니다.
하지만 주식이란 걸 12월 5일에 사서 12월 1일에 팔 수는 없죠.
그렇다면 이젠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봐야 할지 조금 감이 잡히나요?
위 표의 정보를 토대로 stock이라는 리스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문제 풀이 방법 1
일단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가정해서 풀어 보겠습니다.
첫날 사서 매일 최대 이익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파는 경우, 둘째날 사서 셋째날, 넷째날. 마지막날 파는 경우. 이런 식으로 모든 경우를 비교해서 가장 큰 수익이 나는 경우를 찾으면 최대 수익을 계산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경우에 계산 횟수는 n(n-1)/2 가 되고 계산 복잡도로 표현한다면 O(n²) 이 됩니다.
◆문제 풀이 방법 1 소스
◆문제 풀이 방법 1 결과
위 소스의 결과는 2,400이 나옵니다.
12/5일 7,800원에 주식을 사서 12/11일 10,200원에 다시 팔았을 때가 되는 것 이죠.
◆문제 풀이 방법 2
모든 경우를 계산하고 비교하는 1번의 방식은 직관적이긴 하지만 불필요한 계산을 많이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생각을 바꿔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1번 풀이 방법이 사는 날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번엔 파는 날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12월 10일에 9,800원을 받고 주식을 판다고 했을 때 가장 큰 수익이 나는 주식 사는 날은 언제 일지를 생각하는 것 이죠. 이 알고리즘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최대 수익을 저장하는 변수를 만든다.
2. 최저 주가를 저장하는 변수를 만들고, 첫째 날 주가를 기록한다.
3.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주가를 반복한다.
4. 반복하는 동안 그날 주가에서 최저 주가를 뺀 값이 현재 최대 수익보다 크다면 그 값으로 업데이트한다.
5. 그날 주가가 최저 주가보다 낮으면 최저 주가를 그날의 주가로 업데이트한다.
6. 처리할 날이 남았으면 4번으로 가서 반복하고, 다 마쳤으면 최대 수익에 저장된 값을 결괏값으로 출력하고 종료한다.
◆문제 풀이 방법 2 소스
◆문제 풀이 방법 2 결과
위 소스의 결과 역시 1과 같이 2,400이 나옵니다.
◆두 알고리즘 분석
문제 풀이 방법만 살펴봐도 첫 번째 알고리즘보다 두 번째 알고리즘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계산 복잡도는 어떻게 될까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비교하는 문제 풀이 1번의 경우 위에서도 말했지만 O(n²)의 계산 복잡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알고리즘의 경우 최대 리스트를 한 번만 탐색하면서 최대 수익을 찾는 방식인데, 이 경우 계산 복잡도는 O(n)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주가를, 더 많이 비교하면 할수록 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두 알고리즘의 수행 속도를 비교하는 소스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위 두 알고리즘의 수행 속도 비교 결과는 아래 표와 같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1만 개의 샘플만 돌려도 느린 알고리즘은 빠른 알고리즘에 비해 약 3653배 정도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1만 개보다 훨씬 많은 샘플들을 비교하는 로직에서 알고리즘만 잘 짜더라도 이렇게나 좋은 효율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스토리]매일유업이 변했다
셀렉스·베이커리 분사…와인은 매각
신성장동력 마련…제2의 폴 바셋 기대
'우유·분유' 전문에서 '식품기업'으로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매일유업의 사업 전략은 '안정 속 혁신'입니다. 유가공 사업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상하목장'이나 '아몬드 브리즈'같은 제품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영역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도 활발합니다. 외식 시장을 꾸준히 노크해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와 카페 '폴 바셋'을 시장에 안착시켰습니다. 이런 전략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성인용 단백질 식품 브랜드 '셀렉스' 사업부를 분리해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을 세웠습니다. 지난달에는 CK디저트사업부를 분사해 '엠즈베이커즈'를 설립했고요. 매일유업 사업 구조상 당연한 수순입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7년 매일홀딩스를 설립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2013년에는 폴 바셋을 물적분할했죠. 지주사가 투자에 집중하고 각 계열사가 본업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분사 시기'를 눈여겨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매일유업은 폴 바셋을 론칭한지 4년이 지나서야 분사를 결정했습니다. 반면 셀렉스는 아직 론칭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입니다. 베이커리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편의점과 손잡고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내놨었죠. 과거에 비해 각 사업에 힘을 주는 작업이 매우 매일 최대 이익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유가공 업계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매일유업의 이런 모습은 그간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해 보입니다. 매일유업은 유업계에서 유일하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31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대비 1.6%, 3.5% 증가했습니다. 라이벌 남양유업, 빙그레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나 홀로 성장'에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남양유업은 3분기 2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 격차는 앞으로도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유·분유는 시장 구조가 안정적입니다.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곳입니다. 게다가 최대 라이벌인 남양유업은 현재 최악의 상황입니다. 불가리스 사태와 매각을 둘러싼 분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가공유·아이스크림·발효유가 중심입니다. '전면전'의 대상은 아닙니다. 매일유업은 남양유업의 파이만 흡수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일유업은 왜 이렇게 바삐 움직이는 걸까요. 그 이유는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서입니다. 우유 시장은 아직 성장 중입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유 시장의 규모는 3조100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평균 1.7%씩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잠재적 핵심 소비자인 영유아와 저연령층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가 제품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 프리미엄 유제품들의 영향력도 조금씩 커지고 있죠.
반면 매일유업이 새롭게 점찍은 시장은 우유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는 올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가 3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불과 3년만에 4배 이상 커졌습니다. 베이커리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로모니니터에 따르면 2015년 3조7300억원대였던 베이커리 시장은 지난해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는 2023년에는 4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매일유업 '셀렉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매일유업은 이 점을 눈여겨 봤습니다. 유제품 전문 매일 최대 이익 기업을 넘어 전 연령을 아우르는 '식품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구상이죠. 영유아 인구 감소는 매일유업에게 악재입니다. 올해 신생아 수부터 30만명을 밑돌아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제품에만 집중한다면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게다가 시장 경쟁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백질 식품 시장은 이미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입니다. 오리온, 동원F&B, hy 등 굵직한 라이벌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죠. 베이커리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사업을 성장시키려면 '효율성'과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매일유업의 한 사업부에 불과한 구조로는 경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이 매일유업이 굳이 건강기능식품과 베이커리를 빠르게 분사한 이유입니다.
미래는 어떨까요. 지금까지 매일유업은 의사 결정 속도가 느린 대신 '밀어주는 사업'에서는 꾸준히 성과를 냈습니다. 폴 바셋이 대표적입니다. 분사 직후였던 2014년 285억원 수준이었던 폴 바셋의 매출은 2019년 857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다소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는 '알짜'로 성장했죠. 상하목장, 바리스타룰스, 아몬드 브리즈 등 제품은 유가공 사업 매출 감소를 메우고도 남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폴 바셋은 자회사로 분사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캐시카우'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단백질 식품과 베이커리 사업은 이들 브랜드·제품 론칭 때보다 상황이 좋습니다.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어서입니다. 셀렉스는 론칭 3년만에 매출 850억원 수준의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베이커리 사업은 전국 100여 개의 폴 바셋 매장을 유통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매일유업은 서울 성수동의 프리미엄 식빵 전문점 '밀도'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의 지분 35.7%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폴 바셋과 시너지를 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공략해 볼 만 합니다.
물론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셀렉스가 단백질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는 있지만 매일 최대 이익 후발 주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hy, 동원F&B 등은 고단백 유제품 제조 노하우가 충분합니다. 닥터유 에너지바를 만들어낸 오리온도 단백질에 일가견이 있죠. 시장 형성기인 만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 사업은 셀렉스 수준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요. 자칫하면 매각된 와인 전문 자회사 '레뱅드매일'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일유업의 변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보다 빨라진 의사 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일정 부분 안정성을 포기하는 대신 혁신에 집중하는 셈입니다. 매일유업의 이런 도전은 내실을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10년 후 우리가 만나게 될 매일유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적어도 우유·분유 전문 기업은 아닐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백준] 11501: 주식
홍준이는 요즘 주식에 빠져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뛰어나, 날 별로 주가를 예상하고 언제나 그게 맞아떨어진다. 매일 그는 아래 세 가지 중 한 행동을 한다.
- 주식 하나를 산다.
- 원하는 만큼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판다.
- 아무것도 안한다.
홍준이는 미래를 예상하는 뛰어난 안목을 가졌지만, 어떻게 해야 자신이 최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른다. 따라서 당신에게 날 별로 주식의 가격을 알려주었을 때, 최대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예를 들어 날 수가 3일이고 날 별로 주가가 10, 7, 6일 때, 주가가 계속 감소하므로 최대 이익은 0이 된다. 그러나 만약 날 별로 주가가 3, 5, 9일 때는 처음 두 날에 주식을 하나씩 사고, 마지막날 다 팔아 버리면 이익이 10이 된다.
입력의 첫 줄에는 테스트케이스 수를 나타내는 자연수 T가 주어진다. 각 테스트케이스 별로 첫 줄에는 날의 수를 나타내는 자연수 N(2 ≤ N ≤ 1,000,000)이 주어지고, 둘째 줄에는 날 별 주가를 나타내는 N개의 자연수들이 공백으로 구분되어 순서대로 주어진다. 날 별 주가는 10,000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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